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넥슨이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2026년 상반기 로드맵을 공개하며 대규모 콘텐츠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총괄PD와 주민석 디렉터는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내년 상반기 개발 방향과 신규 콘텐츠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번 로드맵은 핵심 플레이 구조 개선, 성장 시스템 고도화, 엔드 콘텐츠 확충을 중심에 두고 게임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넥슨은 먼저 내년 1월 신규 필드 ‘균열 추적’을 추가해 자원 수급 구조를 재정비하고, 2월에는 신규 계승자 ‘다이아’와 던전 ‘해저 기지’, ‘군단 실험실’을 공개한다. 이어 5월에는 난도 높은 생존형 전투 콘텐츠 ‘격돌 모드’를 도입한다. 최대 4인이 협력해 점차 강해지는 적을 상대하는 방식으로, 자원을 활용해 터렛을 설치하는 등 전략적 전투 경험이 강조된다.
게임 구조 전반의 개선도 이뤄진다. 2월 업데이트에서는 원하는 보상을 목표로 미션을 수행하는 ‘작전 지령 시스템’, 콘텐츠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는 ‘계승자 임무 현황판’이 도입된다. 성장 요소인 ‘아르케 조율’에는 보조 효과를 강화하는 ‘변이세포 시스템’이 개선돼 유저 선택권을 확대한다. 또한 ‘어려움’ 구간 아이템 드랍 체계를 재편해 플레이 순환 구조를 다듬고, 시즌3 후반에는 ‘어려움 요격전’을 새롭게 구성해 엔드 콘텐츠 난이도 층위를 늘릴 예정이다.
내년 여름 시작되는 시즌4에서는 침략자 ‘카렐’과의 최종 결전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시즌의 핵심은 새로운 ‘메가던전’으로, 도전적 전투 구조에 맞춰 던전 시스템이 전면 개선된다. 무기 시스템 역시 직관적으로 손질되며 아이템 수집 중심의 초월 등급 무기도 새롭게 출시된다.
한편, 오는 12월 4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계승자 ‘얼티밋 유진’이 추가된다. ‘유진’의 고성능 버전인 얼티밋 유진은 체력을 소모해 공격을 강화하는 ‘전투 프로토콜’과 지원 역할 수행 시 공격력이 상승하는 ‘전쟁의 군위관’ 모듈로 독특한 플레이를 제공한다. 함께 공개되는 신규 던전 ‘금지된 성소’에서는 독성 패턴을 구사하는 보스 ‘남겨진 융합체’가 등장하며, 클리어 시 얼티밋 유진 제작 도면과 신규 모듈을 획득할 수 있다.
계승자 ‘에이잭스’의 전투 성능도 방어·공격 모두 강화되며, 무기 ‘진짜 끝내주는 방화’, ‘떨어진 희망’, ‘군락지배자’ 3종의 고유 효과가 조정돼 전투 효율이 상승한다. 신규 ‘선각자 모듈’의 개인 간 거래도 가능해져 육성 편의성 역시 확대된다.
12월부터는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대규모 이벤트도 연이어 열린다. ‘알비온의 겨울 준비’(12/4~1/22), ‘알비온의 따뜻한 겨울’(12/4~2/5)을 통해 다양한 도전 보상과 초월 무기·계승자 선택 상자를 제공하며, 12월 18일부터는 접속 보상 이벤트 ‘라운지 파티로의 초대장’과 주말 경쟁 콘텐츠 ‘라운지 파티’도 진행된다.
넥슨은 이번 로드맵을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완성도 높은 엔드 콘텐츠와 새 시즌 구조로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