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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의 제2막 선택”...우리금융, '생산적·포용금융·AX·시너지' 3대 전략으로 경쟁력 고도화

완전 민영화 이후 ‘경쟁력’ 키워드 제시…기업금융·포용금융 실행력 강화 주문
전사적 AX 마스터플랜 가동, 은행·비은행 344개 유스케이스로 AI 중심 경영체제
지주 CCO 선임·소비자보호부문 신설…신뢰 기반 거버넌스와 ‘우리금융인상’ 시상
임종룡 “신뢰·진정성·절박함을 갖고 흔들림 없이 포용금융과 소비자보호 추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제2막’ 경영전략을 가동하며 경쟁력 중심의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16일 서울 회현동 본사 비전홀에서 ‘2026년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고 △생산적·포용금융 △전사적 AX △종합금융그룹 시너지 강화 등 3대 핵심 전략을 천명했다.

 

그룹사 대표와 전 임원, 은행 본부장·부서장, 우수직원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CEO 메시지, 2025년 성과 리뷰, 2026년 전략 공유, 시상식과 문화공연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임 회장은 완전민영화와 자본비율 제고,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을 이룬 지난 3년을 ‘제1막’으로 규정하고, 올해를 ‘제2막’의 출발점으로 선언했다.

 

그는 핵심 키워드로 ‘경쟁력’을 제시하며 전 계열사가 각자의 영역에서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번째 전략은 생산적·포용금융의 고도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해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 로드맵을 제시했다.

 

임 회장은 “퍼스트무버에 머무르지 말고 완성도 높은 실행으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며, 기업금융 강자로서의 경쟁력을 산업 성장과 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동력으로 삼자고 주문했다. 우량 사업 선점, AI 기반 업무 효율화, 새로운 리스크관리 체계 정립을 통해 경쟁그룹을 앞서는 도약 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포용금융 측면에서는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체감 가능한 혜택 확대를 강조했다. 개인신용대출 금리 연 7% 상한제 대상 확대 등 실질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 전개해 서민과 취약계층의 부담을 낮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두번째 전략은 전사적 AX다. 임 회장은 “우리는 AI 회사라는 마음가짐으로 AI 중심 경영체제를 그룹 전반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그룹 AX 마스터플랜’에 따라 내년까지 은행 200건, 비은행 144건 등 총 344개의 유스케이스를 실행해 업무 프로세스 전환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세번째로는 ‘시너지 2.0’ 단계 진입을 선언했다. 은행·보험·증권 등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해 상품·서비스·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비은행 수익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임 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금융의 본질은 신뢰”라며 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이달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지주 별도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를 선임하고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해 그룹 차원의 독립적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전 계열사에 균질화된 보호체계를 확립해 신뢰 기반 거버넌스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우리금융인상’ 시상식도 열렸다. 삼성월렛머니 출시를 이끈 우리은행 조부현 부장, 보험심사 AX를 주도한 동양생명 이정은 과장 등 그룹 핵심 과제를 실행한 7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리금융은 성과를 통해 가치를 증명한 인재를 롤모델로 삼아 경쟁력 중심의 ‘제2막’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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