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팬들의 우려를 덜었다. RM은 최근 리허설 도중 발목 부상을 입어 공연에서 의자에 앉은 채 무대를 소화했지만 안정적인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았다.
앞서 RM은 지난달 광화문 공연을 준비하던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는 공연 전 팬들에게 “춤 연습을 열심히 했지만 퍼포먼스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에 따르면 정밀 검사 결과 RM은 ‘부주상골 염좌 및 부분 인대 파열과 거골 좌상’ 진단을 받았다.
부주상골 염좌는 발목 안쪽에 위치한 뼈와 이를 지지하는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이라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발목이 꺾이는 외상에서 흔히 발생한다. 심할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부종이 나타나 보행이나 신발 착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 거골 좌상 역시 발목 관절의 핵심 뼈가 충격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손상이다. 이는 점프 착지나 급격한 방향 전환 과정에서 빈번하게 나타난다.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발목 부상은 전문 댄서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중 발을 헛디디거나 일상생활에서 낙상 사고가 발생할 경우 쉽게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반복적인 점프나 방향 전환이 많은 활동에서는 발목 염좌 위험이 높아진다. 흔히 ‘발목을 삔다’고 표현되는 이 질환은 순간적인 통증과 함께 관절이 붓고, 심할 경우 서 있기조차 어려운 상태로 이어진다.
문제는 초기 대응이 미흡할 경우다. 냉찜질이나 파스 등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데 그치면 인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채 약해져 반복적으로 접질리는 ‘발목 불안정증’이나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통증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한의학에서는 침, 약침,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통합치료를 통해 염좌 증상 개선을 돕는다. 자생한방병원이 발표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약침 치료 1회만으로도 통증지수가 평균 6.56에서 3.87로 감소했다. 최대 3회 치료 시 1.34 수준까지 낮아지는 효과가 확인됐다. 여기에 근육과 인대 회복을 돕는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발목 염좌 환자의 한의치료 선호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BMJ 오픈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국내 발목 염좌 환자 중 한의과 진료를 선택한 비율이 일반 의과 진료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발목 염좌와 같은 인대 손상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손상 직후 무리한 움직임을 피하고 적절한 안정과 치료를 병행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조기 복귀를 서두를 경우 인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손상이 발생해 만성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개인의 손상 정도에 맞춘 체계적인 치료와 재활 역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