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전용 공장 건설 현장에서 7일 오후 1시 25분쯤 5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EV 전용 공장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하청업체 직원인 A씨가 이날 12m 높이에서 패널 공사 작업 중 바닥으로 떨어졌다. 소방구조대는 A씨를 대형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업체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용노동부도 현장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근로자 사망 사고 원인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여부 조사를 진행한다. 통상 고용노동부는 산재발생시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킨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고, 안전보건 관리 조치가 미흡했다고 드러날 경우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구 달서구 아파트에서 사망 사고가 일어난 것은 맞다”며 “현재 정부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마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환경단체들이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2개월 조업정지 처분 확정 판결을 받은 영풍 석포제련소의 영구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동안 영풍석포제련소에서 산업폐수를 불법으로 배출하고 하청 노동자들의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조업정지가 아닌 폐쇄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등 6개 환경단체는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최상류에서 51년간 환경을 파괴해 온 영풍석포제련소를 즉각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0월 31일 대법원이 영풍석포제련소의 2개월 조업정지 처분을 확정한 데 따른 입장을 내놓기 위해 마련됐다.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 2019년 오염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이번 처분을 받게 됐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1,300만 영남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상류에서 51년 동안 벌어진 각종 환경범죄를 사람들은 잘 모른다"며 "산업폐수를 불법으로 배출하고 하청 노동자들이 죽어나가는 곳이 바로 석포제련소"라고 지적했다. 환경단체들은 영풍석포제련소의 문제점으로 ▲낙동강 수질오염 ▲백두대간 산림훼손 ▲토양·지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MBK의 고려아연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최근 국회 국감 출석을 뒤로한 채 자신의 이름을 딴 도서관 착공식에 참석해 눈총을 사고 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북가좌동에서 열린 '김병주도서관' 착공 행사에 참석해 고려아연 인수에 나선 이유에 대해 "지배구조와 주주가치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김병주 회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개인의 기부는 법인과 다르게 세금이 공제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의 이름을 딴 도서관 건립에 기부를 한 바 있다. 김병주 도서관은 총 건설 비용 675억원이 투입됐다. 이중 김 회장이 약 300억원을 기부하면서 그의 이름을 따서 건설된다. 김 회장이 건립 비용 절반을 기부해 도서관에 개인 이름을 새긴 것으로 놓고도 일각에서는 비판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가 최근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적대적 M&A와 중국 자본 유입, 핵심 기술 유출 우려 등으로 논란이 진행형인 사모펀드 대표라는 점이다. 또 통상적으로 개인이 기부를 하더라도 이름을 따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문제는 김 회장의 역외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을 노리는 MBK파트너스가 국내 5대 사모펀드중 ‘밸류업 역량’이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MBK파트너스가 경영권을 인수한 뒤 해당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뒷걸음질치며 주주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리더스인덱스가 지난해 약정액 기준 상위 5대 사모집합투자기관(PEF)가 소유한 28개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사모펀드 인수 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증가세에 비해 ROE 증가세는 저조했다. 5대 사모펀드는 한앤컴퍼니와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들 사모펀드가 경영한 기업들의 ROE는 인수 뒤 1년에서 3년새 평균 1.5%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최근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킨 MBK파트너스 소유 기업들의 ROE는 인수 첫해 평균 7.0%에서 3년 후 4.8%로 2.2%p 하락했다. 이러한 결과는 MBK파트너스가 과거 조 단위 자금을 투자해 인수한 네파와 홈플러스 등에서 ROE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파와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실적 감소와 구조조정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중인 영풍이 과거 오염물질을 낙동강에 무단으로 방류한 게 적발돼 최근 법원으로부터 조업정지 2개월이라는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은 더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이번에 중대 제재를 받은 환경오염 이후에도 석 달에 한번 꼴로 환경법을 위반해 제재를 받아왔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이 반성이 없다며 영풍 실소유주인 장형진 고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배경이다. 또 환경관련 시민단체에서 석포제련소의 폐쇄∙이전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영풍문고를 운영하며 문화기업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그룹의 핵심인 영풍 석포제련소는 십수년에 걸쳐 환경파괴와 낙동강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질타를 받으며 ‘두얼굴’의 영풍이란 오명을 안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은 지난 1일 대법원의 ‘조업정지 2개월’ 확정 판결문을 받았다. 2019년 영풍은 경상북도 봉화군 소재의 석포제련소에서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해 물환경보전법 등을 위반한 게 경북도청에 적발돼 조업정지 2개월이라는 행정 처분을 받았다. 영풍은 상고까지 하면서 3년 넘게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마약 투약 혐의로 수감 중인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30대 유튜버 양모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30대 유튜버 양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양씨를 오는 5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다. 양씨는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지난해 4월 프랑스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가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양씨는 지난해 1∼2월 미국 여행 중 유씨 등과 여러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양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를 의뢰한 바 있다. 한편 유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2심에서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중인 ㈜영풍의 석포제련소가 폐수 유출 관련 물환경보전법 위반에 따른 대법원 행정처분이 확정돼 조업 정지를 당했다. 경북도는 지난 2019년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폐수 유출 관련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냈으나, 영풍은 이에 반발 조업정지 취소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한 가운데 대법원 역시 석포제련소 측 주장을 기각해 최종 판결을 내렸다. ㈜영풍은 경북도를 상대로 낸 영풍 석포제련소 조업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한 원심판결을 대법원이 확정됐다고 1일 공시했다. 이로써 경북도가 영풍 석포제련소에게 내린 조업정지 2개월 처분이 최종 확정됐다. 조업정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환경부는 경상북도에 영풍 석포제련소의 4개월 행정처분을 의뢰했지만, 협의조정위원회를 거쳐 당시 2개월 처분으로 그쳤다. 영풍은 이에 반발해 처분 자체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지난 2022년 1심 재판부와 2심 재판부는 모두 항소를 기각했다. 영풍은 이후 대법원에 상고했으며 대법원 역시도 원고 항소를 기각하기에 이르렀다. 앞서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019년 오염방지시설을 거치지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과 관련 서울시와 광진구의 구의공원 임시터미널 설치 계획을 둘러싼 갈등이 일고 있다. 31일 광진구 지역사회에 따르면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을/더불어민주당)은 30일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서울시와 광진구의 행정을 비판했다. 고 의원은 또 주민 동의없는 개발 사업에 대한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는 입장문을 광진구청에 전달했다. 고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수용성과 동의”라며 “사업추진의 주요주체인 서울시와 광진구는 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불통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구의공원지하를 임시터미널로 활용하는 방안은 인근 주민들과 어떠한 사전 논의도 없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인근 주민들이 아이들 통학과 공사기간 안전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대안 마련과 주민동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의공원 지킴이 비상대책위은 지난 22일 1만1612명의 서명이 담긴 구의공원 임시터미널 반대 입장문을 구청에 전달한 바 있다. 대책위는 구청 측이 일주일 후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노태우 비자금’을 이혼소송에서 꺼내 든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에게 “마치 이완용 후손의 재산 환수 소송을 보는 듯하다”며 일침을 날렸다. 홍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인의 불법자금이 기업에 유입되어 30여년 후에 1조원 이상 불어났다고 해서 그 돈이 국가에 환수되지 않고 후손에 귀속되는 게 정의에 맞는가”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글에서 어떤 사건을 지칭하는지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 관장간 이혼 소송에서 노 관장이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원을 기초로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재산분할을 얻어낸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재계에선 노 관장이 이혼소송 재판부에 모친 김옥숙 여사의 ‘선경 300억’이라고 적힌 메모를 제출하며 재산분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으나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치권, 시민단체 등에서 노태우 일가가 여전히 비자금을 은닉하고 있고, 이를 철저히 조사한 뒤 환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 시장이 이날 “마치 이완용 후손의 재산 환수 소송을 보는 듯하다”고 지적한 것도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티몬 선불충전금을 돌려받지 못한 소비자에 대해 서울보증보험이 보상 절차에 나섰다. 서울보증보험은 티몬이 발행한 선불전자지급수단인 티몬캐시를 환불받지 못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채권신고 접수를 31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티몬은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자상거래(결제수단) 보증보험을 10억원 규모로 서울보증보험에 가입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티몬이 홈페이지에 공시한 티몬캐시 잔액은 6억원이다. 티몬으로부터 티몬캐시를 환불받지 못한 구매자들은 오늘부터 12월 30일까지 61일간 직접 채권신고를 해야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채권신고는 서울보증보험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또는 PC로 가능하다. 서울보증보험은 채권신고 종료 후, 관련 법령 및 보험약관에 따른 보상심사를 거쳐 최종 보험금 지급액을 결정할 계획이다. 보험금은 내년 1월께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금 지급은 총 10억원 한도 내에서 이뤄지며, 채권신고 종료 이후 손해산정 합계금액이 10억원을 초과할 경우 각 구매자에 지급해야 할 환불대상금액에 비례해 보험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