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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역 아니고 성수(CJ올리브영)역입니다"

CJ올리브영 전철 2호선 성수역 이름 10억원 낙찰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CJ올리브영이 10억원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이름을 낙찰받았다.

CJ올리브영이 거액을 들여가며 입찰에 참가한 건 조만간 성수역 인근에 신규 매장이 개점하기 때문이다. CJ올리브영의 메인 타깃은 2030과 외국인 관광객이다. 성수역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성수동 대형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입찰에 응모했다”며 “역명 등 운영 협의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선 “성수역 유동인구가 서울에서도 특히 많은 편인데 이 정도 조건이면 광고료가 싼 편”이라는 반응도 있다.

 

12일 서울교통공사와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역명병기 유상 판매 사업 입찰 결과 1∼8호선 역 10개 중 2호선 성수역과 강남역, 5호선 여의나루역과 7호선 상봉역 등 4곳이 낙찰됐다.

 

역별 낙찰자와낙찰가는 성수역은 CJ올리브영 10억원, 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 11억1천100만원, 여의나루역은 유진투자증권 2억2천200만원이다. 상봉역은 1곳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의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역명병기 사업은 기존 지하철역 1㎞ 이내 인근 기업이나 병원, 기관 이름을 유상으로 함께 병기하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 중이다.

낙찰된 역은 준비기간 60일을 거쳐 10월부터 3년간으로, 1회에 한해 계약 연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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