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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3800억원 손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저축은행 수익성이 악화일로다. 올해 상반기 79곳 저축은행 손실이 총 38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839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의 총연체율은 8.36%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6.55%보다 1.81%포인트(p) 상승한 비율이다. 1분기 말(8.80%과 비교하면 0.44%p 개선된 셈이다. 금감원 측은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보다 4000억원 증가한 게 순손실 확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체가 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강화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연체율은 기업 대출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가계대출은 하락하는 등 엇갈렸다. 같은 기간 기업 대출 연체율은 11.92%로 지난해 말(8.02%)보다 3.90%p 올라갔다. 가계대출 연체율의 경우엔 전년(5.01%)보다 0.21%p 하락한 4.80%를 기록했다.

 

금감원 측은 "경기 회복 불확실성으로 기업 대출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PF 대출 연착륙 방안으로 다소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1.52%로 지난해 말 7.75%보다 3.77%p 상승했다. 감독 규정상 요적립액 대비 충당금 적립률은 113.8%로 지난해 말과 같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우려되는 만큼, 추가 충당금 적립, 자본 확충으로 손실 흡수 능력을 개선하겠다"며 "연체채권 정리 확대를 유도하고, 정리가 미흡한 곳은 경영 실태 평가를 실시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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