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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커진거 아냐?”…제네시스 개발진이 말하는 G80 전기차

성장세 대비 전동화모델 부진…‘절치부심’ G80 전기차 부분변경 선봬
휠베이스 증폭·뒷좌석 편의 개선…승차감·조종성 주행성능도 ↑
공차중량 증가에도 주행가능거리 늘어…“첨단 기술·이동 경험 선사”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제네시스가 지난달 G80 전동화모델(전기차)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가운데 변모한 G80 전기차에 관심이 쏠린다. 제네시스 판매량은 국내,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으나 전동화모델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제네시스 개발진은 주행 성능을 가다듬고 첨단 기술을 탑재한 G80 전기차가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그룹 뉴스채널 ‘HMG 저널’은 G80 전기차 부분변경모델에 대한 제네시스 개발진 인터뷰를 게재했다. 신차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궁금증을 모아 질문하고 답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개발진은 먼저 개발 목표에 대해 “운전자 중심(오너 드리븐)에서 뒷좌석 탑승자 중심(쇼퍼 드리븐)까지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제네시스 전동화 플래그십 세단 상품 가치를 구현하고, 럭셔리 전동화 브랜드 위상을 확보에 목표를 뒀다”며 “차체를 키워 뒷좌석 중심으로 공간을 재설계하고 상품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변화 모습에 대해선 “쇼퍼 드리븐 세단 역할까지 같이 하기 위해 뒷좌석 중심으로 상품성을 크게 강화했다”라며 “130mm 늘어난 길이를 모두 뒷좌석에 할애해 널찍한 공간을 확보했고, 안락한 공간을 완성하고자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 에르고 모션 시트, 전동식 도어 커튼, 가볍게 문을 여닫는 이지 클로즈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차량의 주행 특성도 ‘럭셔리 리무진’ 지향을 고려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뒷좌석 탑승자가 편안한 승차감을 느끼도록 주행 모드와 브레이크 모드에 쇼퍼(Chauffeur) 모드를 새롭게 적용한 것이 대표적 변화”라며 “길어진 차체로 인해 회전반경이 커지지 않도록 능동형 후륜 조향(Rear Wheel Steering, RWS)을 탑재해 회전반경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을 확보한 것도 중요한 변화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개발진은 “차체가 커지고 중량이 늘어나면 노면 환경에 따라 차량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작은 조작에도 움직임이 불안정해지기 쉽다”며 “다양한 노면에서도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적 조종성이 균형을 이룬 주행 성능 확보에 집중했다”고 개선 사항을 밝혔다. 더불어 ▲차체 강성 보강 ▲소음 차단 기술 ▲고속 주행 시 정숙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보완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끝으로 제네시스 개발진은 G80 전기차 부분변경 모델을 두고 “공차중량이 2265kg에서 2355kg으로 기존 모델보다 90kg 무거워졌지만, 동력 및 전비 최적화로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는 427km에서 475km(복합 기준)로 대폭 늘었다”며 “ 27인치 OLED 통합형 디스플레이 등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 및 다양한 기능 탑재로 편안한 이동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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