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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야 산다”…LG전자는 ‘AI 열공’ 중

LG전자, 업무 전반 생성형 AI 활용 확대…임직원 교육 강화
입문 과정부터 챗GPT 활용, 온라인 세미나까지
“AI, 선택 아닌 필수…다양한 교육기회 지속 제공”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LG전자가 사내 인공지능(AI) 교육을 강화하며 ‘열공’에 나서 화제다.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변화가 이뤄지며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관련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이제 ‘필수’가 된 AI 활용을 통해 전사적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생성형 AI 입문 과정부터 챗지피티(GPT), GPTs 등을 실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을 신설했다. 교육 과정은 초, 중급으로 구분해 임직원 각자가 본인 실력에 맞춰 필요한 교육을 선택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초급 과정인 생성형 AI 입문 과정은 생성형 AI 이해 및 활용 사례를 다룬다. AI 기술 전반에 대한 이론부터 원하는 답변을 얻기 위한 최적 질문 방법과 AI가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전달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을 피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돼 강의 개설 이틀만에 약 1000명이 교육을 신청하는 등 임직원들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중급 과정에서는 챗GPT, GPTs를 활용해 효율적인 업무 수행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챗GPT를 활용해 방대한 자료 핵심 내용을 파악하거나 업무에 꼭 필요한 엑셀 함수를 찾을 수 있다. 아울러 데이터 종류에 적합한 차트를 선택할 수 있는 가이드 등도 포함하고 있다.

 

GPTs 활용 교육에서는 실무에 가장 유용한 GPTs 10가지를 알려준다. 임직원은 영상을 보고 회의록 요약본 작성 GPTs, 문서 요약기 GPTs, 번역 및 통역 GPTs 등 다양한 GPTs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이달부터 생성형 AI 오프라인 교육도 개설한다. 이는 생성형 AI 활용이 다변화하는 가운데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 AI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LG전자 측은 “AI로 구성원 개인 업무 효율 뿐 아니라 생산성, 사업 전반 업무 프로세스 등 다양한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LG전자는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에 더해 세계적인 AI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트렌드를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2024 AI 세미나 시리즈’에는 송한(Song Han) 美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교수, 안토니오 토랄바(Antonio Torralba) MIT 교수, 모하메드 아브델파타흐(Mohamed Abdelfattah) 코넬대 교수 등 AI 분야 권위자들이 ‘AI 가전, IoT 기기,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엣지 디바이스(Edge Device)에서의 효율적인 생성형 AI’,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 5~9월에는 4회에 걸쳐 국내 임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AI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 사례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이뤄졌다. 영상지능과 음성‧언어 지능, 센서‧멀티 모달 지능 등 제품에 탑재한 사례도 구체적으로 다루며 효율적으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임직원들이 AI를 능숙하게 활용해 새로운 업무 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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