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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중진공 손잡고 생산적금융 6조원 지원…중소기업 자금 부담 완화

정책자금 이용기업 대상 금리·보증료 우대 프로그램 운영
대외 변수 대응 유동성 지원 확대…실효성은 향후 관건
산업안전 지원 병행…중소기업 현장 개선 및 안전 투자 유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 양종희號(호)가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나선다. KB국민은행(회장 양종희)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13일부터 6조원 규모의 ‘중진공 정책자금 이용기업 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적금융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원 대상은 중진공 정책자금을 이용하는 기업으로, KB국민은행은 해당 기업에 대해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는 보증비율 100% 적용과 보증료 감면이 이뤄지며, 일부 기업에는 최대 2%포인트 수준의 보증료 지원이 제공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금리·보증 연계 지원이 중소기업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 등 대외 변수로 물류비 상승과 계약 지연을 겪는 기업의 유동성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 성격도 포함하고 있다. 다만 실제 지원 효과는 대상 기업 범위와 자금 집행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정책 체감도는 향후 운영 과정에서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중진공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단위 금융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해 균형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역별 수요 편차와 지원 접근성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금융 지원과 함께 산업안전 분야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 산업안전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안전기술을 보유한 공급기업 50개사를 선정하고 총 33억원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화재, 충돌, 추락 등 주요 산업재해 예방 기술을 기반으로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 교육, 컨설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성과 기반 지원 방식이 적용된다. 안전 개선 효과와 현장 적용 성과를 기준으로 후속 지원이 이뤄지는 구조로, 실질적인 사고 예방 성과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다만 중소기업 현장의 안전 투자 여력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할 때,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후속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금융권에서는 생산적금융과 산업안전 지원을 결합한 이번 모델이 중소기업 지원 방식의 확장 사례로 볼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정책 효과가 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는 추가적인 운영 성과를 통해 확인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