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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작년 매출 7228억원,영업이익 1227억원...11년 연속 고성장 행진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 당기순이익 1000억원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
‘명실상부 한국대표 뷰티기업’…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매출 각 3000억원 돌파
해외매출 4000억원 돌파…미국과 B2B 성장하며 작년 4분기 해외매출 성장률 135%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바탕 외형 성장 유지하며 ‘조 단위’ 매출 뷰티기업 자리매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지난해 연간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1조원대 매출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간다는 게 에이피알측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1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 7228억원과 영업이익 12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8.0%, 영업이익 17.7%가 증가한 금액이다. 에이피알이 11년 연속 매출 신장 곡선을 그리는데 성공했다.

 

에이피알은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금융상품 운용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0% 성장하며 1000억원을 웃도는 등 수익성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양적 성장이 크게 두드러졌다. 에이피알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40%에 준하는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뷰티는 물론 산업 전반에서도 두드러지는 성장성을 입증했다.

 

에이피알이 지난 2023년 31.7%의 성장률로 52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중견기업 반열에 올랐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해는 이전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성장판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외형적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던 에이피알은 지난해 4분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매출 2442억원, 영업이익 396억원을 기록, 분기 실적 부문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뷰티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화장품.뷰티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동기대비 103.2% 수직 성장률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1163억원, 연간 매출 3385억원을 올렸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 속 입지를 강화했다. 실제로 ‘제로모공패드’는 지난해 4분기 미국 아마존 최고 순위를 기준으로 토너&화장수 부문 1위,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는 마스크부문 2위, ‘콜라겐 젤리 크림’이 보습제부문 3위을 기록하는 등 메디큐브 화장품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부문도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44.6% 성장한 3126억원을 거두며 화장품.뷰티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300만대 이상이 팔렸고, 이중 ‘부스터 프로’는 단독 모델로 판매량이 100만대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이 돋보였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4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5%의 성장하며 1500억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창사이래 최초로 연간 해외 매출 4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미국에서 고속 성장이 두드러졌다. K뷰티의 뜨거운 인기를 타고 에이피알은 미국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연말 프로모션에서도 대흥행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 B2B 매출은 4분기에만 전년 동기대비 1171%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해외 총판 혹은 대리점, 유통사 등을 공략하는 B2B 사업을 통해 유럽, 남미, 중동 등지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올해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매출 극대화를 꾀한다는 각오다. 에이피알은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조 단위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판단하고 국내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성과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수 있었다”며 “2025년에도 외형 성장 극대화를 통해 조 단위 매출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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