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2018평창기념재단은 14일 강원도 모나파크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친선대회를 끝으로 2024/25 동계시즌 ‘플레이윈터 스노보드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레이윈터 스노보드 아카데미’는 전 IOC위원이며, 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씨가 재단 이사장으로 있는 2018평창기념재단이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와 차세대 인재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프로그램의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김건희 선수는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이지오 선수는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유승은과 허영현 선수가 주요 참가자로 주목받았으며, 프리스타일스키 부문에서는 이소영, 신영섭, 이서준, 최강훈 등이 이름을 올리며 엘리트 스포츠 육성의 기반을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모집 정원을 초과한 115명의 참가자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지상 및 설상 강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대회전 종목에서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또한 모든 참가자가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 ‘가디언 프로그램’이 도입돼 전원이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도전 정신과 성취감을 강조한 운영 방침의 결과로 평가된다.
현 국가대표 홍승영 선수와 청소년 국가대표 김민재 선수가 전주자로 나서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강성구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완주의 기쁨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유소년과 청소년들에게 스노보드를 경험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