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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조현상, 대기업 총수 보수 1위...작년 퇴직금 포함 323억원

CJ 이재현 193.7억원 수령...롯데 신동빈 4개 계열사 178억원
한화 김승연, 한화시스템 43억 등 4개 계열사 139.8억원 수령
현대차 정의선 115억1800만원...한진 조원태 102억1273만원
구광모 81.7억, 조현준 91.8억, 정용진 36.9억 최태원 35억 등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이 지난해 대기업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HS효성그룹이 효성그룹과 분리되면서 받은 퇴직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CJ그룹 이재현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조 부회장에 이어 2,3위에 랭크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지난해 HS효성과 효성에서 총 323억8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 부회장은 효성에서 급여 20억원, 상여 3억원, 특별공로금 85억원, 퇴직소득 171억9200만원 등 총 279억9200만원을, HS효성에선 급여 23억7500만원, 상여 20억1500만원 등 43억90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보수 57억원과 비교하면 5.7배가량 많은 액수다.

 

보수 2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이 회장은 지주사 CJ에서 156억30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36억4000만원을 각각 받아 모두 193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이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의 99억3600만원에서 95% 증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4개 계열사에서 총 178억원을 수령했다. 회사별 보수는 롯데지주 59억7200만원, 롯데케미칼 38억원, 롯데쇼핑 19억6400만원, 롯데웰푸드 26억500만원, 롯데칠성음료 34억9300만원 등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시스템 43억2000만원, ㈜한화 및 한화솔루션 각 4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2억6000만원 등 4개 계열사에서 총 139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대비 29%(31억80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 70억87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44억3100만원 등 2개 계열사에서 총 115억18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보수(122억100만원)대비 5.6%(6억8300만원) 감소한 액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 51억300만원, 한진칼 41억5373만원, 진에어 9억5천600만원 등 총 102억1273만원을 받았다. 전년대비 25.2% 증가한 금액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LG 전년보다 1.8% 줄어든 81억7700만원을,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은 지난해 효성에서 급여 58억원과 상여 33억8300만원 등 총 91억8300만원을 받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2.4% 감소한 36억900만원을 수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에서 35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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