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729/art_17524834762519_2abdea.jpg?iqs=0.017611173876920905)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NH투자증권이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8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모집 규모를 기존보다 대폭 늘린 최대 3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신용등급 AA+)은 이날 3년물 1500억원과 5년물 5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3년물에는 1조3000억원, 5년물에는 5400억원의 기관 자금이 각각 몰렸다. 전체 주문 규모는 총 1조8400억원에 달한다.
NH투자증권은 희망 금리 범위를 개별 민간평균금리(민평) 대비 ±30bp(1bp=0.01%포인트)로 제시했다. 실제 모집액은 3년물의 경우 민평 대비 –12bp, 5년물은 –14bp 수준에서 채워졌다. 이는 투자자들이 NH투자증권의 신용도와 수익성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음을 방증한다.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대 1000억원을 증액해 총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논의중이다.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은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최근 안정적인 금리 흐름과 기관의 투자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우량 회사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