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자사주 처분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28일 자사주 4만3145주를 1주당 26만9500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총 처분 금액은 116억2758만원 규모다. ‘기업가치 연계 보상을 위한 임직원 대상 자기주식 상여 지급’이 자사주 처분의 주된 목적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올해 초 시행된 ‘주주 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초과이익분배금(PS)에 연계, 임직원이 PS의 일부를 자사주로 선택해 보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사주를 1년간 보유하면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임직원은 PS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10% 단위로 자사주로 전환할 수 있다. 신청 방식에 따라 일괄 또는 분기별로 주식을 수령하게 된다. PS는 회사 연간 실적에 따라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지급되는 인센티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