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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주문 감소에 29~30일 생산라인 중단...올들어 일곱번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생산라인 가동을 또 다시 멈춘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 1공장의 아이오닉5·코나EV 전기차 생산라인은 오는 29~30일 이틀간 가동을 중단한다. 이번 가동 중단은 올들어 일곱번째다. 앞서 현대차은 지난 2월 첫 휴업 이후 매달 간헐적으로 전기차 생산라인이 멈춰 서고 있다.

 

현대차는 내수 판촉 행사와 해외시장 할인전 등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 결과 생산라인에서 컨베이어벨트만 헛돌며 차가 만들어지지 않는 ‘공피치’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올해 9월 중순까지 누적된 공피치 차량이 약 2만8400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수요 정체 구간)’ 진입도 현대차 전기차 가동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조금 축소, 충전 인프라 부족 등 복합 요인으로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현대차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계 전반이 생산 감축에 나서는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다”며 “판매 회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출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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