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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6년형 고효율 히트펌프 ‘EHS 올인원’ 출시...유럽 시장공략 본격화

물∙공기 동시 활용해 냉난방 운전하고 온수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솔루션
사계절 내내 냉난방과 온수를 편리하게 사용 가능
냉방 시 발생하는 폐열 재활용해 급탕 운전…일반 난방 대비 효율 2배↑
유럽의 다양한 환경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디자인과 안정적인 성능 갖춰
1팬 구조 설계로 실외기 높이 40% 줄여 콤팩트한 디자인 구현
AI 기반 스마트한 에너지 관리 기능 등 사용 편의성도 높여
스마트싱스 앱 내 'AI 절약모드' 활용해 최대 17% 에너지 절감 가능
실내기와도 안정적으로 연결되고, 스크린으로 편리하게 기기 확인∙제어
한국 시장에도 EHS 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설비) 최대 시장인 유럽에 2026년형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EHS 올인원’ 신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럽은 탄소 감축 정책과 에너지 비용 상승을 배경으로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할 친환경 히트펌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으로, 삼성전자는 효율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한 전략 제품으로 입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의 ‘EHS(Eco Heating System)’는 주거 및 상업시설에서 실내 난방과 급탕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온수를 생산하는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이 적다는 점에서 친환경 난방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실외기 1대로 공기 냉난방과 바닥 냉난방, 급탕까지 동시에 제공하는 ‘올인원’ 구조를 채택해 설치 공간과 에너지 사용을 모두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 히트펌프가 난방 또는 냉방 중 하나의 기능만 수행하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의 EHS 올인원은 공기와 물을 동시에 활용해 복합 운전이 가능하다.

 

겨울철에는 공기 난방으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높이면서 온수를 이용해 바닥 난방을 병행할 수 있다. 또 일교차가 큰 봄·가을에는 거실은 공기 냉방, 침실은 바닥 난방을 가동하는 등 공간별 맞춤 운전이 가능하다. 여름철에는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열 회수(Heat Recovery)’ 기능을 적용해 물 가열 효율을 최대 두 배 이상 높였다.

 

환경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탄소 배출 영향을 줄였으며,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7%까지 절감할 수 있다. 위생 온수 공급 에너지는 최대 40%, 공간 난방 에너지는 최대 10%까지 줄일 수 있어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디자인과 설치 편의성 역시 유럽 주거 환경에 맞춰 개선됐다. 실외기에 적용된 프로펠러 팬 크기를 확대하고 고용량 모터를 적용해 팬 개수를 2개에서 1개로 줄였다. 높이를 약 40% 낮춘 850mm의 콤팩트한 설계를 구현했다. 창문 외부나 협소한 공간에 설치하더라도 시야를 가리지 않고 주택 외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성능 측면에서는 영하 25℃의 혹한기에도 난방이 가능하며, 외기 온도 영하 5℃ 환경에서도 최대 65℃의 난방용 온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됐다. 가정용 EHS 실내기인 ‘클라이밋 허브’와 ‘하이드로 유닛’과 안정적으로 연동되며, 실내기에 탑재된 7형 스크린을 통해 집안 곳곳의 냉난방 기기 상태를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실내 온도와 온수 공급 상태, 에너지 사용 현황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스마트한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유럽 친환경 정책과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고효율 HVAC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연내 한국 시장에도 EHS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솔루션사업팀 임성택 부사장은 “에너지 효율과 설치·사용 편의성을 높인 유럽 맞춤형 EHS 올인원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국내 히트펌프 보급 정책과 연계해 혁신적인 HVAC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