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품탄소발자국(PCF) 시스템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환경 기준을 충족함과 동시에 탄소중립 이행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본사에서 PCF 시스템 제3자 검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검증은 노르웨이 소재 글로벌 인증기관 DNV가 수행했으며, 행사에는 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부사장)과 이장섭 DNV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DNV는 에너지·제조·바이오·해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국제 표준에 기반한 품질·환경·안전 인증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PCF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이번 검증은 제1바이오캠퍼스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구축한 PCF 시스템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검증 결과, 해당 시스템은 에너지와 원부자재 사용, 폐기물·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CF 시스템은 국제 표준 ‘ISO 14067’과 영국표준협회(BSI)의 탄소발자국 산정 프레임워크 ‘PAS 2050’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했다. 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고객사들이 계약 단계에서 PCF를 핵심 ESG 기준으로 삼고 있는 흐름에 부합하는 성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검증을 계기로 PCF 검증 대상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2050 넷제로(Net-Zero)' 선언, RE100 가입 등을 진행했다. 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아스트라제네카(AZ)·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함께 공급사를 대상으로 공개서한(Open letter)를 발표하고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검증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약·바이오 업계 ESG 선도기업으로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