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간 관세·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와 관련해 이재명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직접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주말 동안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공조를 예고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7명이 참석한다. 사실상 국가 핵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셈이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협상의 세부 내용과 향후 절차를 직접 설명하며,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팩트시트에는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방위산업 등 한국 주력 수출 산업 전반이 포함돼 있어 분야별 현안과 시장 전망을 둘러싼 심층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업마다 영향이 다른 만큼 산업별 대응 전략을 함께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S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전용 플랫폼 ‘알닷’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알닷 2.0’을 출시하며 알뜰폰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고객이 개통, 변경, 해지 등 주요 업무를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알닷 기능을 전면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알닷’은 지난해 5월 출시된 온라인 알뜰폰 비교·개통 서비스로, 약 900개에 달하는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 개통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며 올해 10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다. 알뜰폰 고객센터 기능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고객이 직접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알닷'은 기존에는 요금 및 납부 조회 정도만 가능했지만 이번 2.0에서는 ▲증명서 발급 ▲번호 변경 ▲요금 즉시 납부 ▲유심·eSIM 변경 ▲부가서비스 가입·변경·해지 ▲분실폰 위치 찾기 등 실사용에 필요한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화면 구성(UI·UX)도 개편돼 첫 화면에서 실시간 사용량, 요금제 사용기간, 부가서비스 이용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16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동 직후 잇달아 초대형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관세 협상 후속 조치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걷힌 데다 정부가 국내 투자 확대를 요청한 만큼, 반도체·AI·전기차·조선·바이오 등 핵심 산업 전반에서 대규모 재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국내 투자 약속 규모만 총 833조원에 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대미 투자가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며 “국내 투자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재계 총수들은 경쟁적으로 투자 확대 의지를 밝히며 정부 요구에 호응했다. 이날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 가장 먼저 화답한 기업은 삼성이다. 삼성그룹은 향후 5년간 총 450조원의 국내 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 노사가 뜻을 모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차량 및 장학금 기부에 나섰다. 기아 국내사업본부 노사는 11일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관인 'Kia360'에서 '2025년 노사 합동 사랑나누기'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차량 및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3년째 이어진 '사랑나누기 캠페인'은 기아 국내사업본부 노사가 마련한 사회공헌 기금을 통해 사회복지 단체에게 차량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기아 노사는 올해 캠페인을 통해 '안양시비산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 함께하는 마음재단(희망의집)', '인천광역시 시각장애인 복지관', '행복한원주노인복지센터' 등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교육기관 28곳에 복지 차량 28대(레이 27대, 봉고 1대)를 전달했으며 중·고등학교 2곳에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번에 전달된 레이와 봉고 차량은 복지단체 직원들의 업무용은 물론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이동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해 그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노사가 화합해 온기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가 인도 정부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는 13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정기선 회장과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이 만나 조선·해양 분야 전반의 상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구란갈랄 다스 주한 인도대사, 에샤 스리바스타바 석유천연가스부 차관보, 락쉬마난 해운수로부 차관보, 아룬 쿠마 싱 ONGC 회장, 마두 나이르 코친조선소 회장, 스실 쿠마 싱 구자라트주 항만청장 등 인도 공기업 및 조선·해운 분야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도 대표단은 정기선 회장의 안내로 HD현대가 확보한 선박 설계 및 건조 역량, 스마트 조선소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양측은 인도의 조선업 경쟁력 강화, 선대 확대, 최신 기술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 정부가 국가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 실행과 연계돼 더욱 의미가 크다. 인도는 현재 약 1,500척 규모의 상선을 2,500척으로 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직전 5년(2021~2025년) 동안의 89조1000억원 대비 36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로, 연평균 투자액 기준으로도 17조8천억 원에서 25조 원으로 약 40% 증가했다. 그룹의 이번 발표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 AI·로봇 신사업 육성, 국내 생산 경쟁력 강화 등을 포괄하는 역대 최대 수준의 중장기 국내 투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가 국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고도화를 견인하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AI·로봇 및 그린 수소 중심의 차세대 신산업 육성, 국내 생산공장 라인 고도화, 지역 균형 발전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125조2천억 원의 투자 중 50조5천억 원은 AI·SDV(Software Defined Vehicle)·전동화·로보틱스·수소 등 신사업 분야에 투입된다. R&D에는 38조5천억 원, 국내 생산 설비 효율화와 운영비 등 경상투자에는 36조2천억 원이 배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대표 장영근)이 휴대폰보험을 전면 개정하며 사용자 중심의 보장 강화에 나섰다. 아이폰 이용자의 보험 보상 한도를 상향해 수리비 부담을 줄이고, 삼성 갤럭시폰 사용자에게는 보험금을 실시간으로 지급하는 ‘즉시 지급’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아이폰 리퍼폰(교환폰) 수리비 부담 완화다. 리퍼폰 수리비는 일반 제품보다 높은데도 기존 보상 한도로는 실제 비용을 충분히 보장받기 어려웠다. 예를 들어 ‘아이폰 17 프로맥스’의 액정 파손시 평균 수리비는 약 119만 원 수준이지만, 기존 보상 한도는 90만 원으로 고객이 약 29만 원을 추가 부담해야 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프로맥스 모델의 보상 한도를 150만 원으로 상향하고, 아이폰 전 모델의 보상 한도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리퍼폰을 사용하는 고객도 한도 초과 부담 없이 전액 보장이 가능해졌다. 갤럭시폰 대상 ‘즉시 지급’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해 해외여행보험에 국내 최초 도입한 AI 기반 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휴대폰보험으로 확장했다. 고객이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AI와 O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드라마 속 대기업에 다니는 김낙수 부장이 현실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국내 100대 기업에 다니는 일반 직원이 임원 명함을 새길 확률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나 올해는 작년보다 임원 문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0대 기업 직원 119명당 1명꼴로 임원으로 활약했다면, 올해는 122.5명당 1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임원으로 오를 수 있는 산술적 확률도 작년 0.84%에서 올해 0.82%로 더 낮아졌다. 단일 기업으로 최다 임원을 보유한 삼성전자도 지난 2014년 이후 일반 직원이 임원까지 오를 가능성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또 100대 기업 중 ‘KB금융’은 임원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편에 속했다. 업종 중에서는 증권업은 타업종 대비 임원에 오를 가능성이 비교적 높았지만, 유통업에서 임원 되기란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는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2024년 별도 기준)을 대상으로 직원과 임원수를 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케이뱅크가 기업대출 중심의 외형 확대와 빠른 고객 증가세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13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1,0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년 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하며 인터넷은행으로서의 수익 창출 역량을 재확인했다. 3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 고객 수는 1,49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0만명 증가했다. 10월 초에는 1,5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3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17조9000억원으로 각각 38.5%, 10.3% 성장했다. 요구불예금이 수신 성장을 견인했다. 연 최대 2.2%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잔액이 1년 새 7조 원에서 12조 원으로 5조 원 이상 늘었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 수신 중 요구불예금 비중은 65.6%까지 확대됐다. 여신 부문은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서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공급액은 3조 원을 돌파했으며, 기업대출 잔액은 1조 9,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1% 급증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업계 최저 수준인 평균 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이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450조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투자 계획을 확정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와 국가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중장기 투자 전략은 연구개발(R&D), 반도체, AI 인프라, 지역 균형 발전, 청년 고용 확대, 협력사 상생 등 전방위적 분야를 포괄한다. 이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미래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삼성이 투자키로 한 450조원 규모는 국내 투자 사상 최대 수준이다. 삼성은 이 가운데 상당 비중을 R&D로 투입해 미래 기술 내재화를 가속하고, 동시에 수도권 외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생산라인과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그룹은 “국가 경제 활력 제고와 산업 생태계 안정을 위한 책임 있는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반도체 투자 확대,평택 5라인 2028년 가동 목표....지역 균형 발전 위한 전방위 투자 가속=삼성전자는 최근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사업장 2단지의 ‘5라인’ 골조 공사 추진을 공식화했다. 글로벌 AI 경쟁이 격화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