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상품·용역 등의 대가로 금품을 되돌려 주는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 국세청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국세청은 건설업체 17곳, 의약품업체 16곳, 보험중개업체 14곳 등 총 47개 업체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리베이트는 뇌물적 성격의 부당고객 유인 거래로 아파트 부실시공, 의약품 오남용 등 치명적인 사회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리베이트 탈세를 정조준한 국세청의 설명이다. 건설이나 제약, 보험중개업 등은 모두 법률에 따라 리베이트를 제공하거나 받을 수 없는 업종이다. 그러나 건설업체가 사업을 따내기 위해 허위 세금계산서로 재건축조합에 뒷돈을 대주거나 의약품 업체가 자사 약 처방을 위해 의사에게 현금 등을 건네는 행위 등이 여전하다. 국세청이 밝히는 불법 리베이트 사례는 천태만상이다. 우선 의약품 업계의 경우 자사에선 생산한 약품이 처방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의사들에게 거액의 불법 리베이트를 건네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어떤 약품을 처방할지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의약품 업체는 의원 원장 부부의 예식비·신혼여행비·예물비 등 결혼 비용 수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에 따른 '신유형상품권'(온라인상품권) 관련 상담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3일 밝혔다. 지난달 접수된 소비자상담 5만5천277건 중에, 품목별로는 신유형상품권 관련 상담이 1천476건(2.7%), 헬스장 1천428건(2.6%), 국외여행 1천418건(2.6%) 등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하순 발생한 티메프의 미정산과 환불 불능 사태로 신유형상품권 관련 상담이 1천500건에 달했다. 해당 플랫폼에서 판매한 각종 온라인 상품권 및 해피머니 상품권이 무용지물이 됐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이 진행 중인 티메프 상품권과 해피머니 집단 분쟁조정에는 약 1만3천명이 참여했다. 국외 여행 관련 상담도 티메프 사태에 따른 환불 문의가 많았다. 헬스장 관련 소비자 상담은 중도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와 환불 거부 관련 내용이고, 특히 지난달 1일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대형승용자동차(279건) 관련 상담도 급증했다. 지난 달 콘서트·축제장까지 시간 예약제로 운영하는 셔틀버스에 대한 환불 불만으로 버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홈쇼핑이 제주도와 손잡고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해 주목된다. 현대홈쇼핑은 제주도와 함께 추진하는 ‘해녀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시 구좌읍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열린 해녀의 날(9월 21일) 기념식에 참석해 해녀 양성을 위한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의 지원금은 한수풀해녀학교와 법환좀녀마을 해녀학교에 전달했다. 지원금은 해녀 교육에 필요한 잠수복과 잠수경을 비롯해 해수로 인한 부식을 방지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캐비닛 구매에 활용된다. 또 현지 방송사의 해녀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2부작 다큐멘터리 제작 등에도 쓰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한 지역 어촌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지난 21일 현대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를 통해 해녀가 직접 채취한 뿔소라와 딱새우를 소개하는 ‘제주의 맛’ 특집 생방송을 진행했다. 현대홈쇼핑은 향후 제주도 특별 편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현대홈쇼핑이 해녀 상생 프로젝트에 나선 건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해녀 문화 소멸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 이번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인 두 해녀학교의 경우 교육 관련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양은 20일 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리튬이온 이차전지 개발 및 생산업체인 미국 나노테크 에너지(이하 나노텍)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화재 억제력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를 공동개발∙생산하고 미국내 JV 설립을 합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양과 나노텍은 18일(한국시간 19일) 6년간 17억2000만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2170 원통형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MOU 체결에는 나노텍 최고 운영 책임자(COO) 커티스가 20일 직접 내한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연간 3억셀 생산 규모의 기장 드림팩토리 2 현장을 점검하고, 금양 배터리 R&D센터가 있는 금양 본사를 방문해 금양 류광지 회장과 협약서에 서명 날인했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본사가 있는 나노텍은 고순도 층상 그래핀을 유일하게 산업화한 기술적 우월성을 기반으로 한 이차전지 셀 제조 및 판매 전문 회사로 그래핀 기반의 에너지 저장 배터리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CEO는 잭 캐버노로 18650셀과 2170셀 생산 라인을 미국에 보유하고 있으며, 나노텍의 단일층 그래핀 물질은 세계 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케이뱅크가 주식과 가상자산, 채권, 실물금, 미술품 조각투자, 비상장주식, 공모주 등 투자의 모든 것을 담은 앱 페이지를 내놨다. 케이뱅크는 전방위적 제휴를 기반으로 다양한 투자상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투자 탭’을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 탭은 케이뱅크가 ‘혁신투자 Hub’로서 제공하는 다양한 투자 기능을 담은 앱 페이지다. △투자하기 △내 종목 △인사이트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케이뱅크 앱 하단 ‘투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투자상품 라인업이 강화됐다. 주요 투자처인 주식과 채권을 비롯해 가상자산, 비상장주식, 공모주, 실물금, 미술품 조각투자, 명품시계 등 혁신투자 분야까지 한 곳에 모았다. 명품시계의 경우, 명품시계 중고거래 플랫폼 바이버와 제휴해 철저한 정품 검수를 거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다양한 투자 서비스도 탑재됐다. 일상 속 편리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소액으로 구매하는 적립식 투자 ‘모으기’를 제공한다. 이달 NH투자증권과 제휴해 선보인 ‘주식 모으기’에 이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협업으로 ‘가상자산 모으기’를 추가했다. 주식, ETF를 비롯해 가상자산도 차곡차곡 모으며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삼성 헬스 소프트웨어 개발도구 스위트(Samsung Health Software Development Kit Suite)'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개발 도구는 ▲센서 SDK ▲데이터 SDK ▲액세서리 SDK ▲리서치 스택(Research Stack)으로 구성된 종합 패키지 형태로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첨단 센서 기술과 삼성 헬스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센서 SDK는 심박수, 피부온도, 심전도(ECG), 체성분(BIA)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액티브 센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발자가 새로운 분야의 헬스 서비스와 고도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실제 삼성전자의 파트너 중 한 곳인 파트론은 SDK를 활용해 갤럭시 워치로 체온을 측정하는 앱을 개발했고 최근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새롭게 공개된 센서 SDK는 수면 개선 솔루션 등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이 가능하도록, 혈중 산소포화도(SpO2) 를 측정할 수 있는 적외선과 적색 LED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최고급(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소비자 선호도 1위에 '아크로'(ACRO) 가 선택됐다. 부동산플랫폼 다방은 전국 10∼50대 남녀 1만6천710명을 대상으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 한 결과, DL이앤씨 아크로의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42.2%가 아크로를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선택했으며, 전 연령, 모든 성별에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21.5%), 롯데건설 '르엘'(20.5%), 현대건설 '디에이치'(15.7%)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하이엔드 아파트에 살고 싶은 이유로는 32.5%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뛰어난 디자인과 인테리어'(27.7%), 조식 제공, 카페테리아, 피트니스, 수영장 등 '단지 내 다양한 편의 시설'(20.9%), '우수한 시공 능력 및 사후 관리'(18.8%) 등을 꼽았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젊은 층에서도 고급 단지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디자인,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고객들이 많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 의혹이 국감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세기의 이혼' 재판에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을 통해 실체가 드러났다. 이같은 비자금 실체가 드러난 뒤 정치권에선 연일 비자금을 몰수·추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감장에선 노 전 대통령 유족을 증인으로 불러내 비자금 의혹을 따져볼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지난 7월 노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 의혹에 대해 "과세해야 할 내용이면 당연히 (세무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우정 검찰총장도 지난 3일 인사청문회에서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련 질의가 이어지자 "취임하면 한번 정확히 살펴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파주 인근에 위치한 동화경모공원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동화경모공원의 최상단에는 피라미드형 계단과 잔디 광장은 물론 넓은 주차공간까지 갖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묘역이 위치하기 때문이다. 일반 성묘객들은 공원 하단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걸어 올라와야 하지만 노 전 대통령 묘역은 차량으로 바로 앞까지 접근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유족들은 2021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시회에서 그룹사 수소 기술 역량을 결합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H2 MobilityEnergy Environment Technology) 2024’에 참가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다양한 수소 사업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H2 MEET 2024’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로, 최신 수소 산업 기술 전시와 포럼, 컨퍼런스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Be a First Mover in Hydrogen’이라는 주제로 약 230개사가 참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한 ‘HTWO’를 선포한 이후 첫 참가하는 H2 MEET 2024에서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먼저, 에너지 안보 시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은행, 금융결제원과 함께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삼성월렛에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의장 기관인 한국은행 유상대 부총재와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월렛팀장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한국은행, 금융결제원은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월렛 서비스의 안정적인 연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삼성월렛은 10개 은행(우리, 신한, 국민, 하나, 기업, 농협, 신협, IM뱅크, 부산은행, 새마을금고)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 중에 있다. 단 해당 은행 ATM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날 MOU를 통해 삼성월렛 사용자는 앞으로 모바일현금카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17개 은행(우리, 신한, SC제일, 국민, 하나, 기업, 농협, 수협, 산업, 대구, 부산, 제주, 전북, 경남, 광주은행, 농·수협중앙회)의 ATM 입출금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특히 17개 은행의 경우 당행 거래는 물론 타행 거래와 편의점 ATM 이용도 가능해진다. 서비스 이용 방식도 기존 NFC 통신 방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