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온 미국 공장이 내달부터 현대자동차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 양산에 들어간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온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오는 10월부터 조지아주 공장에서 현대차에 들어갈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SK온은 당초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에 공급되는 배터리를 양산하던 생산라인 일부를 현대차용으로 전환하는 직업을 진행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혜택이 필요한 현대차와 포드 주문 감소로 공장 가동률 제고가 필요한 양사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라인 전환에 따라 SK온 조지아주공장은 가동률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서배너에 대규모 전기차전용 생산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가동할 예정이다. SK온은 지난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보조금 규모 등으로 미국내 생산이 중요해짐에 따라 주문자상표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일부 라인을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제약과 테크&반도체 테마로 3종목만 편입한 성장형 ETN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미래에셋 미국 제약 TOP3 ETN’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제약 비즈니스와 연계된 사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종목에 동일가중 1배수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지며, 현재기준 구성종목은 ‘일라이 릴리, 존슨앤드존슨, 머크 앤 코’ 3종목이다. ‘미래에셋 미국 테크&반도체 TOP3 ETN’ 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기술 하드웨어 및 반도체 비즈니스와 연계된 사업을 주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종목에 동일가중 1배수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지며, 현재기준 구성종목은 ‘애플, 엔비디아, 브로드컴’ 3종목이다. 동일한 구성종목으로 추종 배수를 2배로 한 ‘미래에셋 레버리지 미국 제약 TOP3 ETN’, ‘미래에셋 2X 미국 테크&반도체 TOP3 ETN’ 도 동시에 상장된다. 해당 ETN은 환노출형으로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Net Total Return 지수로 구성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은 지표가치에 반영되므로 투자자는 배당에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경남도가 올들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근로자들이 연달아 숨진 것과 관련,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문을 19일 내놨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올해들어 지난 10일 야간작업 노동자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는 등 가스폭발, 추락 등의 중대재해로 인해 3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오는 2026년까지 1조9760억원을 투입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조선소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경남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화오션에서 올해만 세번째 사고가 발생한 것은 그동안의 산재예방 노력이 부족했음을 보여준다"며 "도민 생명,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대재해가 잦은 업체에 각종 지원을 배제하는 등 행정적·재정적 불이익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숨진 근로자와 유족에겐 애도의 뜻도 함께 표했다. 경남도는 "조선업 특성상 위험한 작업과 공정이 상시 이뤄져 안전 확보가 어려우며 외국인 근로자 안전관리도 과제로 떠올랐다"며 "안전 확보는 경남 조선업 경쟁력과 도민 생명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경남도는 이어 "노사, 구성원 모두가 '내 일터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오션의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 인수가 최종 불발됐다. 한화오션은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의 인수와 관련, 오스탈 경영진·이사회와 관련된 협의를 중단하고 이같은 내용을 상대에 통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한화오션이 추진해온 호주 오스탈 인수 작업이 불발된 것이다. 지난 4월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한화오션이 지난해 말 오스탈에 처음 인수 제안을 했고, 오스탈은 한화오션으로부터 10억2000만 호주달러(한화 9300억원)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호주는 물론 미국에서 함정 사업을 해온 오스탈을 인수할 경우 방산사업 분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었다. 한화오션이 오스탈 인수를 추진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한화오션은 국내 최대 방산그룹인 한화그룹에 속한 방산부문 주력 계열사다. 다만 당시 외신은 오스탈이 현재 한화오션의 제안이 호주나 해외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인수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스탈은 해군 함정과 고속 페리, 해상풍력 발전소, 석유·가스 플랫폼용 선박 등을 생산하는 호주의 주요 방산업체다. 오스탈은 지난해 11월에 호주 정부로부터 전략적 조선업체로 선정됐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파업 참가자에 대한 부당 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사측 관계자들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전삼노는 보도자료를 통해 24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삼성전자 임직원 2명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직원 1명이 파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파업 참가로 인한 업무 공백은 평가에 반영돼야 한다", "참가자 명단을 확보하고 있으며 참가자가 늘어나면 현 부서가 해체되거나 인사 이동이 있을 수 있다" 등의 말로위협했다는 것이다. 전삼노는 또 다른 임원 1명도 그가 사내 메신저 방에서 파업 참가자들을 공개적으로 강제 퇴장시켰다며 비판했다. 전삼노 측은 "회사가 노조를 인정하고 협력하겠다고 공언했음에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노조 탄압이 횡행하고 있다는 점은 충격적이며 용납할 수 없다"며 "회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오늘 기준 3만6636명이다. 이는 삼성전자 직원 12만5천명의 2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앞서 삼성전자 측은 "조합이 주장하는 내용은 일부 특정 현장의 상황으로 확인하기 어려우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SK하이닉스가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메모리의 구동을 최적화해주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인 ‘HMSDK’의 주요 기능을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Linux)에 탑재했다고 23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CXL메모리는 HBM을 이을 차세대 AI 메모리로 주목받는 제품으로, 당사는 자체 개발한 CXL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HMSDK의 성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이를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리눅스에 적용하게 됐다”며, “HBM 등 초고성능 하드웨어 메모리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인정받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리눅스를 기반으로 일하는 전세계 개발자들이 CXL 메모리를 이용할 때 SK하이닉스의 기술을 업계 표준(Standards)으로 삼게 돼, 회사는 향후 차세대 메모리와 관련한 글로벌 협력을 해나가는 데 있어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MSDK는 기존 메모리와 확장된 CXL 메모리 간의 대역폭에 따라 차등적으로 메모리를 할당해 기존 응용 프로그램을 조정하지 않고도 메모리 패키지의 대역폭을 30% 이상 확장시켜 준다. 또, 이 소프트웨어는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27일 DGB금융지주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iM뱅크 행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통상 회장 선임은 임기 만료 6개월 전, 행장은 3개월 전부터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황병우 DGB금융 회장이 겸직 중인 iM뱅크 행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이다. 은행장 임기만료 3개월을 앞두고 열린 임추위에선 차기 행장 승계 절차와 후보군 선정 방식, 평가방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격적인 승계 절차는 다음 달부터 진행한다. DGB금융 안팎에서는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 4~5명의 그룹 내부 인사로 은행 부행장급 인사와 지주사 부사장들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iM뱅크가 전국 단위로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만큼, 시중은행에 비해 열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지주를 이끌고 있는 황병우 현 행장이 연임을 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병우 행장은 지난해 1월 제14대 은행장으로 임기를 시작했고, 올해 3월 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iM뱅크 측은 "당연직 후보군 자체가 없어 제로 베이스에서 선임 절차를 시작하게 된다"고 밝히고 "은행장 임기는 2년이고,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는 만큼 황병우 현 행장도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23일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철도·지하철 현장에서 벌어지는 중대재해와 질병 실태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올해 전국의 철도·지하철에서 감전·추락 등 중대재해 5건이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고 업무 중 유해화학물질 노출로 추정되는 혈액암 환자도 21명으로 집계됐다. 협의회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무리한 인력 감축 계획 철회 및 안전관리 필요 인력 충원과 철도·지하철 종사자 직업성 질병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 및 위해물질 관리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철도·지하철 노동자에 대한 건강영향평가와 혈액암 전수조사 실시, 위해 독성물질 교체 등도 요구했다. 앞서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의해 한국철도공사는 올해까지 1천566명, 서울교통공사는 2026년까지 2천212명의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인력 감축안의 하나로 서울지하철 일부 노선은 1인 승무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광범위한 외주화·민간 위탁이 검토되고 있다고 협의회는 주장했다.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국회는 더 이상 다치거나 죽지 않는 철도 현장을 위해 당사자인 철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산업은행이 부산 이전 추진과 관련, 이달 말 부산으로 인력 일부를 이동시키는 개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노조가 조직개편 중단을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산업은행 노조는 1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출입구 앞에서 조직개편 중단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오는 26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부산으로의 인력 이동을 포함한 '2차 부산 이전 조직 개편'을 결정하겠다고 노조측에 밝혔다. 산업은행은 작년 초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지점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했고,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강 회장은 "산은법 개정 전에라도 실질적 이전 효과를 내겠다"라며 "올해 하반기 남부권투자금융본부를 조속히 신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현준 산은 노조위원장은 "산은은 작년 1월 이미 한차례 부산 이전과 관련, 조직개편을 겪었으나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부울경에 가장 많은 점포와 인원을 두고 있는데 또 다시 실시하는 조직개편이 실효성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대웅제약이 불순물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된 손발톱 무좀치료제 일부 제품에 대해 자진 회수에 들어갔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플리에외용액'(성분명 에피나코나졸) 일부 제품이 안정성 시험 결과, 유연 물질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 받아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유연 물질이란 의약품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는 불순물을 말한다. 회수 대상은 제조번호가 C03659, D03655, D02485인 제품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선제적 예방 조치 일환으로 자진 회수중이다"며 "추후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