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24일 MBK파트너스(이하 MBK)는 "중국에 매각하는 일 없다"고 강조했다.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주식의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MBK는 이날 오전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앞둔 시점에 '고려아연 임직원, 노동조합, 고객사, 협력업체, 주주, 지역사회,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구성원께 올리는 글'이라는 입장문을 내 이같이 밝혔다. MBK는 "일각에서는 우리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들이 모두 중단될 것 같이 호도하고 있다. 이익에만 집중해 제품 품질을 저하할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 협력 업체들과의 관계도 중단될 것으로 넘겨짚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핵심 기술이 유출되고, 심지어 인수 후에는 중국에 매각될 것 같이 말하고 있다"면서 이는 "근거 없는 억측이며,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MBK는 "고려아연의 1대 주주와의 협력 하에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 개선을 위해 본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주주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이라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개념이기 때문에 적대적 인수합병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려아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삼성전자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5대 금융지주와 함께 국내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1조원 규모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5대 금융지주 회장(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은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하고, 중소∙중견 협력회사들은 예치이자 및 감면금리를 활용하여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기업과 금융권이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례로 향후 상생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금감원∙삼성∙5대 금융지주, 국내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위해 '맞손'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 및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회사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정부, 기관∙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규제에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감독원은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20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스코다 그룹 산하 스코다 일렉트릭(Škoda Electric)과 ‘수소 경제와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Collaborate on Joint Establishment of Hydrogen Advancement)’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 자로미르 실하넥 스코다 일렉트릭 CEO 등이 참석했다. 스코다 일렉트릭은 1895년 설립된 체코의 대표 기업 스코다(Škoda) 그룹의 그룹사 중 하나로 친환경 교통수단을 전문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로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트롤리(전기)버스, 수소버스 등 친환경차와 전기 추진·제어 시스템(버스, 트램, 기관차 등) 등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와 스코다 일렉트릭은 이번 MOU를 계기로 두 회사가 가진 기술과 제품의 융합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 기술의 발전과 친환경 차량 시장의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수소 사회 조기 전환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수소 연료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티몬과 위메프 등 이른바 ‘티메프’ 미정산 사태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이 19일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각각 횡령·사기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티메프 사태와 관련 티몬과 위메프 대표를 검찰이 소환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광진 대표와 류화현 대표는 각각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대금 500억원을 모회사인 큐텐이 해외 쇼핑몰 '위시'를 인수하는 데 쓰도록 하고, 대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돌려막기식으로 1조4000억원대 사기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가 파악한 미정산 판매대금은 1조2790억원, 피해 업체는 4만8000여개에 달한다. 티몬과 위메프는 현재 법원에 회생을 신청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검찰은 두 대표를 상대로 판매대금 지급 불능 상태를 언제 인지했는지, 티메프 정산대금을 위시 인수에 쓰도록 하는 의사결정 과정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광진 대표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위메프와 달리) 티몬은 정산 지연의 징후가 없었다"면서 "본사 차원의 지원도 없고 해서 뱅크런을 막지 못한 게 사태의 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화재는 최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윈터타이어를 활용한 보험상품 운영'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성화재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3월 공동개발을 통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윈터타이어 장착 할인특약'의 운영 및 가입 편리성 확대, 공동 마케팅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제휴를 추진하고, 신사업 모델 공동 추진 및 인적교류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윈터타이어 장착 할인특약'은 보험기간중 차량의 모든 바퀴에 윈터타이어를 장착한 후 인증서류를 제출하거나 티스테이션 올마이티 매장을 통해 장착을 인증하면 보험료의 5%를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최근 3년내 한국타이어의 윈터타이어를 구매한 경우에는 자동으로 인증된다. 또 타 브랜드 윈터타이어를 장착한 경우에도 가까운 티스테이션 올마이티 매장에 방문해 무상으로 장착 인증하면 별도의 추가 서류 및 사진 제출없이 특약 가입이 가능하다. 구영민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부문장은 "두 기업은 고객의 Mobility life care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며 "한국타이어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부산 유명 제과점에서 판매한 빵에서 동전 크기의 자석이 나와 품질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2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2일 유명 제과점에서 사 온 빵‘카눌레'를 어린딸이 먹던 중 이물질인 동전 크기의 시커먼 자석을 발견했다. 해당 제과점은 부산 맛집 중의 하나로 백화점에 입점한 것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 점포를 두고 있으며, A씨가 제품을 구매한 곳은 금정구에 있는 지점이다. A씨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자석이 나왔는데 너무나 황당했다"면서 "매우 유명한 곳이고, 10년 넘게 단골로 있던 곳인데 이렇게 큰 자석이 빵에 들어간 것을 어떻게 몰랐는지, 해당 업체의 제품 관리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해당 제과점에 전화했더니 빵에 이물질이 들어간 사실을 인정하면서 3천400원을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제과점은 직원 실수로 제품에 자석이 들어갔다고 인정했다. 카눌레를 만들기 위해 반죽을 틀에 넣어 오븐에 굽는 과정에서 아래에 종이를 받치는데, 종이가 날리지 않도록 누르는 자석이 반죽 안으로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이물질이 반죽 안으로 들어가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산업은행과 부산광역시는 23일 부산시청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첨단전략산업 등 혁신성장기반 강화를 통한 지역 주도 균형발전이 정부 핵심 국정 목표로 추진되는 가운데, 지난해 7월 부산시 기장군 일대가 전기차 등의 핵심 부품인 전력 반도체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되어 국가 중요 소부장 클러스터 구축의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산업은행과 부산광역시는 각 기관의 장점을 살린 유기적 역할 분담으로 특화단지 조기 안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전력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특화단지 입주 (예정)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지원과 입주 (예정)기업 육성을 위한 대내·외 협력 및 상호간 정보 공유를 추진키로했다. 또 특화단지 조성 및 개발과 관련한 금융자문 제공·주선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및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기업을 지원 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전력 반도체 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JB금융그룹의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올해 신입행원을 공개 채용한다. JB금융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2024년 정규직 신입행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입행원 모집 분야는 석·박사, 중견 행원(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초급 행원(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으로 구분되며 모두 40여명을 채용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6일까지 광주은행 홈페이지 및 채용 사이트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NCS, 일반상식, 인성검사), 1차·2차 면접 등 전형을 거쳐 오는 11월 초 합격자를 최종 발표한다. 석·박사 분야는 광주·전남지역 소재 고등학교, 대학교 또는 대학원 졸업자 가운데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자로서 통계·컴퓨터공학·정보·통신관련학과 전공자를 채용한다. 7급 중견 행원은 ▲지역(지역인재, 디지털·IT) ▲일반(일반인재, 통계) ▲보훈제한경쟁 등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7급 초급 행원은 디지털·IT 분야를 모집한다. 광주은행 이어 전북은행도 신입행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금융일반 분야로 지역인재와 일반인재를 구분해 모집한다. 전북은행은 해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조사를 앞두고 임직원 PC를 교체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HD현대중공업(옛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1심 무죄에서 2심 유죄로 뒤집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판사 강희석)는 지난 25일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기소된 HD현대중공업 임원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의 지시에 따라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된 임직원 B씨도 1심 무죄에서 항소심에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또 다른 직원 C씨는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A씨 등은 2018년 7∼8월 공정위의 하도급법 위반 관련 직권조사 등에 대비해 회사 임직원 PC 102대, 하드디스크 273대를 교체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거나 인멸을 교사한 혐의로 2021년 재판에 넘겨졌다. 공정위는 HD현대중공업이 2014∼2018년 사내 하도급업체 약 200곳에 선박·해양플랜트 제조작업 4만8천여건을 위탁하며 하도급 대금 감축을 압박하고, 계약서를 작업 시작 후에야 발급했다고 결론짓고 2019년 과징금 208억원을 부과하고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 20대이하 젊은 신세대가 대한민국 '기업 1번지' 삼성전자를 떠나고 있다. 30대는 물론ㄴ 40대이상 시니어 직원 숫자가 늘어나는 반면 젊은피로 불리는 20대이하 주니어 사원 수는 해마다 급격히 줄고 있다. 최근엔 30대에 이어 40대 이상 직원도 20대 이하 직원 숫자가 역전되는 '골든크로스' 현상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또 전체 근로자 3명중 1명 이상이 간부급 사원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인력도 해마다 줄고 있다. 근로자 전체 숫자는 줄어드는 반면 인건비 비중이 증가하는 현상도 삼성전자 입장에선 풀어야할 숙제다. 이같은 상황이 5~10년 지속될 경우 인력 조직 및 사업의 역동성 저하, 인건비 가중 등의 장애물을 만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CXO연구소는 26일 ‘2010년~2023년 삼성전자 고용 인력 변동 입체 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나섰다. ▶삼성 직원이 줄어든다...고용규모 감소세 뚜렷=지난 2010년 당시만 해도 국내외서 활약했던 삼성전자 전체 직원 수는 19만 464명 수준으로 20만 명을 밑돌았다. 이듬해인 2011년에는 22만 1726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