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쟁이 치열한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거점 선정은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데 필수적이다. 적절한 위치에 거점을 두면 고객 유입을 극대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점 간의 상호 지원과 협력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가운데 창업 시장에서 국내산 냉장육 후라이드 치킨을 9,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고 있는 저가 치킨 프랜차이즈 '덤브치킨'이 거점 전략을 통해 가맹점 확산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 덤브치킨은 2023년 대구 수성동에 첫 직영점 오픈 후 인근 지역 중심의 아파트 단지, 주택가 밀집 지역 및 역세권 등에 오렌지 컬러의 감각적인 브랜드 디자인과 1990년대 미국 힙합 문화 콘셉트를 접목한 거점 전략 가맹점 15곳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 상승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덤브치킨은 현재 부산, 경남 김해, 충청 청주, 강원, 제주 지역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성공적으로 가맹점을 유치하여 현재 25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최근에는 서울 강남 한티역 인근에 직영점을 확보하며 수도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강남 소비자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강남에서의 성공이 전국적인 브랜드 파워 확립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덤브치킨은 기대하고 있다.
덤브치킨은 가맹점주들의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도 펼치고 있다. 덤브치킨은 높은 원가,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건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맹점 식재료를 국내 최저가로 공급하고, 테이크아웃 중심 운영을 통해 배달수수료 부담을 줄였다. 또 간소화된 주방 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덤브치킨은 본사 관계자는 “대구지역 중심의 체계적인 거점 전략을 통해 물류비, 관리비 절감 등 가맹점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소자본 창업자의 초기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창업비용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