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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지방종 및 피지낭종 제거로 병원 찾는 사람 늘어...자가 제거 주의

지방종과 피지낭종 등 피부 양성종양에 대한 진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당 질환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증상이 없다고 방치할 경우 크기 증가, 감염, 통증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방종은 피부 아래 지방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말랑한 혹 형태의 종양이다. 피지낭종은 피지선이 막히면서 내부에 피지가 고여 만들어지는 양성 병변으로, 염증이나 고름, 악취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두 질환 모두 피부 위로 볼록하게 올라오는 모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미용적 고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자가 제거 시 2차 감염 및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방종•피지낭종의 치료는 병변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는 초음파 검사로 병변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국소마취 하 절제술을 통해 제거가 이뤄진다. 또한 제거한 조직은 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내려진다.

 

지방종과 피지낭종을 포함한 피부 양성종양에 대해 병변의 특성을 고려해 미세 봉합 또는 레이저 제거술 등 피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절제술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 속 혹 대부분은 스스로 사라지지 않으며, 작을 때 확인하고 필요시 조치하는 것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피부 속 혹은 대개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크기가 작을 때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받는 것이 오히려 부담을 줄이는 길이다. 육안상 변화나 멍울이 느껴질 경우 자가 진단보다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종과 피지낭종이 대부분 양성이긴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크기 변화가 있는 경우 초기에 확인받는 것이 치료 시점과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광진 건대성모외과의원 장원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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