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인의 감성과 소통 방식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두 작가, 아일렛솔과 김현정이 함께하는 2인전이 오는 7월 16일까지 덴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따뜻함과 디지털 시대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이 한 공간에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작은 섬’의 감성을 담는 아일렛솔 작가
작가 아일렛솔은 자신만의 따뜻한 시선과 감성을 회화에 담아낸다. 작가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풍경과 사물의 모습을 통해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그림’을 그리고자 하며, 이를 통해 소통을 시도한다.
오일파스텔의 포근한 질감, 과슈의 은은함, 생동감 있는 색감이 어우러진 작품은 평면 회화 속에서도 깊이감과 리듬을 품고 있다. 꽃과 나무, 찻잔과 바람결 등 일상 속 사물들이 머금은 감정의 풍경은 관람객들에게 짧지만 깊은 감성의 여정을 선사한다.
-놀이문화로 현대 사회를 해석하는 김현정 작가
김현정 작가는 자발적 공유와 확산을 통해 형성된 사회적 놀이 문화를 단순한 유행이 아닌 중요한 현상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사회적 놀이 문화의 확산 과정은 작가에게 있어 새로운 형태의 인간 상호작용이며, 감정이 녹아든 현대적 놀이 행위로 해석된다.
김현정 작가는 이 과정을 시각 언어로 풀어내며, 놀이와 감정이 결합된 디지털 사회의 흐름을 화폭에 담아낸다. 그녀의 작품은 자발적 공유와 확산을 통해 이루어지는 소통이 현대인에게 어떤 감정적 환기와 사회적 기쁨을 주는지를 탐구하며,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관람객이 내면화하길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시선으로 현대 사회의 감성과 소통을 조명하는 두 작가의 세계가 교차하며, 예술의 새로운 접점을 제시한다. 일상의 온기와 디지털 문화의 생동감이 공존하는 전시 공간 속에서, 관람객은 자신만의 감정을 새롭게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