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을 씹는 저작 기능과 심미성 모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치아는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노화로 인해 손상되거나 상실되는 경우가 많다.

치아를 상실하면 이를 최대한 빠르게 메꿔주는 것이 좋은데, 다양한 치과 치료가 있지만 최근에는 자연 치아와 유사하고 제2의 영구치라 평가받는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임플란트는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티타늄 소재의 인공치근을 턱뼈에 식립해 지대주 연결, 최종 보철물 장착의 과정으로 진행되는 시술이다. 영구치가 한두 개가 아닌 대부분 소실된 경우, 과거에는 비용 부담이 적은 틀니를 많이 이용해 왔다. 그러나 이는 불편함과 함께 고정력이 부족해 만족도가 낮아 최근에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전체임플란트’를 고려하는 추세다.

전체임플란트는 상악과 하악에 각각 6~12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심는 시술로, 저작력이 우수하고 식립 후 관리만 잘 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해 선호도가 높은 솔루션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보험 적용이 가능하여 1인당 임플란트 2개까지 30%만 자가 부담하면 되기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전체임플란트는 식립 개수가 많고 고령층이 대부분 받는 치료이기에 난이도가 높은 시술로, 치료하기에 앞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숙련된 의료진에게 최적화된 임플란트 시술 계획부터 세밀하게 세워야 추후 부작용이 뒤따르지 않는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안정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첨단 네비게이션 방식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컴퓨터 분석을 바탕으로 모의시술을 진행하여 개개인의 구강 상태, 잇몸질환 여부 등을 면밀히 파악해 수술 계획을 세워 안정적인 식립 결과를 도출해 낸다. 해당 솔루션은 합병증 위험 감소, 출혈이나 통증에 대한 부담 최소화로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들에게도 부작용의 위험을 낮춰 안정적으로 진행해 볼 수 있다.

전체임플란트를 진행하는 대부분의 고령층 환자 분들은 통증과 출혈에 대한 부담과 함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인 경우가 많아 임플란트 식립 전 명확한 시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체임플란트를 진행할 때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방식은 적용해 볼 수 있다. 이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정밀진단을 통해 가능 여부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전체임플란트는 삶의 질을 향상해 주는 시술로, 관리를 잘 한다면 꾸준히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개인 또한 시술 후 철저한 구강 관리, 정기적인 검진 등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강남애프터치과 김성용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