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아테코가 ‘SOCAMM 테스트 핸들러’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아테코는 DIMM과 CAMM 등 모든 메모리 모듈 폼팩터(형태)에 대응 가능한 핸들러 개발사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메모리 모듈인 SOCAMM은 일반적으로 SOC과 고급 메모리 모듈이 결합된 기술이다.
SOCAMM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소형PC와 노트북용 D램 모듈과 비교해 가격과 성능 면에서 우수한 전력 효율성을 갖췄다는 점이다. ‘탈부착형 모듈’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메모리를 교체해 PC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OCAMM이 향후 개인용 AI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표준이 된다면, 과거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사례처럼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또 한 번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반도체는 불량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정에서 테스트 솔루션이 중요한 대목이다.
아테코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 차세대 메모리로 평가받는 SOCAMM과 LPCAMM 등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LPCAMM 검사 장비를 업그레이드를 통해 후속모델인 SOCAMM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택선 아테코 대표는 “SOCAMM 테스트 핸들러의 개발 및 공급사는 전 세계에서 아테코가 최초”라며, “앞으로 급격히 성장할 SOCAMM 테스트 핸들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테코는 2025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등에 적용 가능한 ‘HBM 다이 테스트 핸들러’도 개발중리다. 업계는 관련 제품이 실제 HBM 테스트 공정에 투입되면, 수율 개선 및 생산량 증대 등에서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