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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권봉석 부회장 연임 유력...주주가치 위해 자사주 5만여주 소각

권봉석 부회장, 하범종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상정...3년 연임 예고
보통주 4만9828주와 우선주 1만421주 각각 소각 방식 감자 결정
1주당 액면가액 5000원...감자 후 자본금 816억원→8013억원
자사주만 임의·무상 소각 예정...신주 상장 예정일 오는 5월 16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권봉석 LG 부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 권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LG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와 우선주 등 자사주 5만여주를 소각하는 내용의 감자도 추진키로 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는 권봉석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공시했다. LG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내용을 최종 결정했다.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상정안이 통과되면 권봉석 부회장은 연임이 확정된다. 권 부회장의 향후 임기는 각각 3년이다.  

 

LG 관계자는 "권봉석 부회장은 재선임이 결정된 만큼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권 부회장은 LG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그룹의 전략 전반을 총괄하는 전문경영인이다. 권 부회장은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한 뒤 LG전자에서 HE사업본부장, MC사업본부장, LG전자 사장(CEO) 등을 거쳐 2021년 말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권 부회장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이사회 의장, LG화학의 기타비상무이사도 겸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이날 LG유플러스 기타비상무이사로도 내정됐다.

 

LG는 또 과 하범종 경영지원부문장(사장)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정도진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내정하는 내용을 공시했다. 이중 사외이사로 내정된 정 교수는 지난 2016~2019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국가회계재정통계센터 소장을 지낸 회계전문가다. LG는 오는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권봉석 부회장과 하범종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정도진 사외이사 선임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한편 LG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날 자사주를 소각하는 감자도 결정했다. LG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LX홀딩스 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자기주식 보통주 4만9828주와 우선주 1만421주를 각각 소각하는 방식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가 1억5730만993주에서 1억5725만1165주로 줄어들게 된다. 또 302만1620주이던 우선주도 301만1199주로 감소한다. 감자 비율은 각각 보통주 0.03%, 우선주 0.34%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이다. 감자 후 자본금은 816억원에서 8013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16일이다.

 

LG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에 대해서만 임의·무상 소각할 예정이어서 일반 주주의 소유 주식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LG그룹의 계열 분리로 지난 2021년 지주사 ㈜LG에서 인적분할한 신설 지주사인 LX홀딩스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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