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건설업계가 친환경 기술과 모듈러 공법, 하이엔드 서비스까지 아우르며 미래 주거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설사마다 경쟁적으로 기술·서비스·사회공헌이 결합된 주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 역력하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루버형 태양광 시스템으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며 제로에너지 주거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GS건설은 모듈러 엘리베이터 개발을 통해 공기 단축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프리패브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자산관리센터 도입과 하이엔드 브랜드 확대를 통해 주거 서비스를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DL이앤씨는 창의예술교육 지원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GS건설, 모듈러 주택 엘리베이터 기술개발 MOU…프리패브 사업 고도화=GS건설이 모듈러 주택에 특화된 엘리베이터 기술개발에 나서며 프리패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충북 충주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캠퍼스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엘리베이터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모듈러 아파트에 최적화된 승강기 설계를 공동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모듈러 공동주택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기술은 시흥거모 A-1BL 공공주택 사업에 파일럿 형태로 적용될 예정이다.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주요 부품을 공장에서 사전 조립한 뒤 현장에서 모듈 단위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기 단축과 품질 균일화, 안전성 확보가 강점이다. 특히 고소 작업을 최대 90%까지 줄여 현장 안전을 높일 수 있다. 설치 기간도 기존 대비 최대 80% 단축할 수 있다.
■DL이앤씨, 강서구와 창의예술교육 협약…미래세대 지원 확대=DL이앤씨가 서울 강서구와 손잡고 지역 청소년을 위한 창의예술교육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상생을 목표로 추진됐다. DL이앤씨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강서구는 학생 참여를 위한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DL이앤씨는 2022년부터 종로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융합 교육을 이어온 데 이어, 올해는 강서구 정곡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대상을 넓혔다. 프로그램은 대림문화재단 전시와 연계해 학생들이 자신의 취향과 감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DL이앤씨는 건설기업의 사회공헌을 단순 후원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문화 지원으로 확장하며 지역사회와 미래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압구정에 자산관리 센터 도입…주거 서비스 확장=현대건설이 압구정 3·5구역에 공동주택 최초로 금융권 프라이빗 자산관리 센터를 도입하며 주거 서비스의 새로운 영역을 제시한다. 단지내 상업시설에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금융사의 자산관리 점포를 유치해 입주민이 금융투자, 부동산, 세무, 상속·증여 등 종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자산관리센터가 외부에 분산돼 접근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단지 내 도입으로 편의성과 프라이버시가 동시에 강화될 전망이다. 커뮤니티 시설 내 전용 라운지를 통해 맞춤형 상담과 세미나, 자녀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주거 공간을 단순한 거주 기능을 넘어 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프리미엄 주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DC현산, 루버 태양광 녹색기술인증 획득…제로에너지 주거기술 고도화=HDC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 실외기실 구조를 활용한 루버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주거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기술은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 모듈을 결합하고, 태양 위치와 실내 환경을 분석해 각도를 자동 조절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시스템이다. 고정식 대비 여름철 약 20%, 겨울철 약 12% 발전 효율 향상을 구현했다. 실외기실 온도 상승 시 자동 개방과 전원 차단 기능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상용화 단계까지 기술을 완성했다. 향후 관리비 절감과 탄소 저감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친환경 주거 솔루션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반포’ 공개…하이엔드 주거 기준 제시=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를 처음 적용한 ‘오티에르 반포’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주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티에르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서비스, 오감을 자극하는 브랜드 경험을 결합한 고급 주거 브랜드다. 오티에르 반포는 천연석과 커튼월, 포스맥 등을 적용한 외관과 15층 스카이브릿지, 호텔급 로비, 스카이라운지, 테라피라운지, 스마트팜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여기에 AI 음악 큐레이팅, 맞춤형 재무컨설팅, 헬스케어 등 입주민 전 생애를 아우르는 서비스도 더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단지를 시작으로 반포와 성수, 방배, 목동 등 핵심 지역으로 오티에르 적용을 확대하며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력을 본격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