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이 내홍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공천과 더불어 선거운동 지휘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합류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 조짐을 보이던 이준석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정면충돌 했다. 19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는 '사당화' 논란으로 이낙연 측의 거센 반발에 둘로 쪼개진 신당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노출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선거 캠페인, 선거 정책 결정권을 위임해 이준석 공동대표가 공동 정책위의장과 협의해 (선거 정책을) 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며 "신속성과 혁신성을 담보하기 위해 최고위 권한을 이 공동대표에 위임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가운데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선거운동 지휘를 맡기는 안건이 통과된 것이다. 그러자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입장문을 내고 "사당화를 의결했다", "통합 합의를 깨는 결정"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먼저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운동 전체를 이준석 대표 개인한테 맡기는 것은 민주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전두환이 나라 어수선하니 국보위 만들어서 다 위임해달라고 국회 해산한 것
국민권익위, 2024년 제도개선 추진과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민생안정, 경제 활성화'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제도개선 분야로 선정 올해 제도개선 추진과제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설문조사 결과, 국민은 '민생안정, 경제 활성화'와 '저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제도개선 분야로 꼽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국민생각함에서 ‘2024년도 제도개선 역점 추진과제 선정’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는 최근 몇 년간 국민신문고, 110 정부 민원 콜센터 등 다양한 경로로 접수된 민원과 국정과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추진할 총 7개 분야 30개의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국민권익위는 발굴된 과제 중에서 어떤 분야의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지 국민의 생각을 확인하고 우선순위에 따른 제도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국민패널 2,083명과 일반 국민 3,883명 등 총 5,966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응답자 현황을 살펴보면, 40대가 가장 많이 참여했고(32.3%), 30대 (31.2%)와 50대(15.7%) 순으로 참여율이 높았다
집단행동 기간에도 환자 피해가 최소화 응급·필수의료체계 유지 지원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5대 대형 병원 전공의 전원 등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이에 대비하고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의 필수 진료기능 유지를 위해, 신속한 현장 이송 및 전원을 지원 먼저, 소방청과 협의하여 꼭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중증도에 따른 환자 배정을 위한 이송지침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중증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병원으로, 경증·비응급 환자는 지역응급의료기관 또는 인근 병·의원으로 이송된다. 또한, 중중응급환자의 원활한 병원 간 전원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응급상황실을 2월 20일부터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5월까지 단계적으로 개소 예정이었던 광역응급상황실 4개소(서울, 대전, 대구, 광주)를 3월에 조기 가동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응급실 운영 여부, 비상진료체계 유지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112 업무용 휴대전화 및 지문스캐너(휴대용)를 활용 구호대상자(치매 노인, 주취자 등) 신원확인 소요시간 대폭 단축 경찰청은 치매 노인, 주취자 등 구호대상자의 신속한 신원확인을 위해 신고 출동 현장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소형 지문스캐너와 경찰 112 업무용 휴대전화를 활용한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을 2024년 2월 19일부터 전국 지구대·파출소를 대상으로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은 전국 지구대·파출소에 비치된 112 업무용 휴대전화(스마트폰)에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앱)을 탑재한 것으로, 스마트폰과 연결된 소형 지문스캐너에 구호대상자의 손가락 지문(2개 이상)을 찍거나 스마트폰으로 손가락을 촬영하면 경찰청에 구축된 지문 데이터와 비교하여 신속히 신원을 확인해주는 시스템이다. 종전에는 치매 노인, 주취자 등의 구호대상자를 발견하면 신원확인을 위해 고정식 신원확인 시스템이 비치된 인근 지구대·파출소까지 이동해야 함에 따라 대상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데 최소 30분에서 1시간이나 소요됐다. 앞으로는 현장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이 시행됨으로써 구호가 필요한 대상
전병극 차관 주재 ‘2024 인공지능-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 1차 회의 개최 학계, 법조계, 권리자, 사업자, 산업기술계 의견 청취, 쟁점별 분과 회의로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합리적 대안 모색 정부가 인공지능과 저작권 쟁점별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2024 인공지능(AI)-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인공지능 시대 저작권 쟁점(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논점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2023 인공지능-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을 운영했다. 그리고 12월에 ‘생성형 인공지능-저작권 안내서’를 발간해 인공지능 사업자와 이용자, 권리자가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 시 유의할 사항과 인공지능 산출물의 저작권 등록 여부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난해 협의체(워킹그룹)를 통해 주도적으로 인공지능과 저작권 쟁점에 대한 기본방향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현안을 다룬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학습에 저작물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학습데이터의 공개 여부, ▴인공지능 산
농촌진흥청, 수박‧참외 수정에 뒤영벌 이용 기술 소개 3월 수박 착과율, 참외 수확량 꿀벌 이용할 때와 비슷 최근 월동 꿀벌 부족으로 일부 농가는 수박과 참외 수정에 필요한 꿀벌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대응해 수박과 참외 수정에 부족한 꿀벌을 대체할 수 있는 뒤영벌 사용 기술을 개발해 소개했다. 수박이나 참외는 암수 꽃이 따로 피는 ‘단성화’ 작물로 벌과 같은 화분 매개 곤충이 수꽃 꽃가루를 암꽃 암술에 묻혀주는 ‘화분 매개’ 과정이 필요하다. 수박이나 참외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화분 매개용 벌을 사용하거나 인공수분을 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수박, 참외 뒤영벌 이용 기술은 수박과 참외 수정 시기에 작물 재배면적과 재식밀도에 따라 뒤영벌 수를 조절해 투입하고 벌통을 관리해 작물을 안정적으로 수정시키는 것이다. 수박 3월 수정에 사용할 수 있다. 비닐온실 660㎡ 기준 뒤영벌 150마리가 든 벌통 2개가 필요하다. 투입 시기는 암꽃이 피기 2~3일 전이며, 투입된 이후 7~14일 동안 벌을 사용할 수 있다. 벌 사용 이후 농약 사용은 자제하고, 수정 상황에 따라 착과제를 추가로 사용한다. 4월 중순부터 5월 이후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매스 기반 바이오 화합물 생산 관련 성과 발표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퓨란계 화합물 생산과 화석자원 대체 위한 연구 추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24년 한국산림바이오에너지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산림바이오매스 유래 바이오 화합물 생산 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퓨란계 화합물은 퓨란 구조를 가진 화합물들을 가리키는 말로 폴리우레탄 등의 소재나 소재 강화제로 널리 활용되는 화합물 중 하나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잠재력이 풍부한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하여 이와 같은 퓨란계 화합물을 생산하고 화석자원을 대체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퓨란은 탄소 원자 4개와 산소 원자 1개로 구성된 방향족 고리를 뜻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퓨란계 화합물 중 페트병의 대체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하이드록시메틸푸르푸랄(HMF)을 국내 산림바이오매스(활엽수 부산물)로부터 생산하는 기술을 소개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 중인 기술은 300℃ 이하의 물로 산림바이오매스를 다단계 열수 처리하여 하이드록시메틸푸르푸랄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생산된 하이드록시메틸푸르푸랄은 2차 전환과 고분자화 과정을 통해 다양한 바이오플라스틱의 원료로 이용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컴퓨터 기술의 발전… 칩 수요 줄어들 것" 막대한 비용, 기술적 어려움 한계 OpenAI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을 재편성하기 위해 수조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칩 제조 능력을 늘리고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알트만이 필요로 하는 자금은 무려 7조 달러다. 이 엄청난 규모의 자금은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에게도 "모든 GPU를 다 살 수 있겠죠"라는 농담을 이끌어낸 바 있다. 그는 "컴퓨터 기술의 발전은 AI 칩 개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컴퓨터가 더 빨라지면서 필요한 칩의 수가 줄어들고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며 7조 달러의 자금 조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럼, 알트먼은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일까? 그는 대형 데이터 센터 설립, 반도체 공장 건설 등 두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 설립 ChatGPT과 같은 AI 모델은 많은 컴퓨터 자원을 필요로 한다. 7조 달러로 대형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면 현재 존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등 20개 중앙행정기관, 14개 분야 다양한 직급 채용 선발직급 6급까지 확대… 6급 1명, 7급 2명, 8급 3명, 9급 51명, 연구사 6명, 전문경력관 2명 행정, 전산, 농업연구 등의 분야에서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을 65명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16일 공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20개 중앙행정기관에서 14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직급으로 채용한다. 올해는 선발직급을 6급까지 확대해 6급 1명, 7급 2명, 8급 3명, 9급 51명, 연구사 6명, 전문경력관 2명을 선발한다. ▲사회복지 ▲재외동포 서비스 ▲해상교통 관제 운영 ▲항로표지 시설 관리 등의 직무를 새롭게 발굴해 19명을 처음 선발한다. 최종합격자는 ▲우편물 관리 ▲웹사이트 품질 관리 ▲예산․회계․계약 업무 ▲법정 감염병 신고 관련 업무 등 중증장애인 근무에 적합한 직위에 배치된다. 중증장애인 경력 채용은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열악한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난 2008년 도입됐다. 2008년 18명을 시작으로 지
현장점검 실시, 진료거부 등 불법상황 발생 시 개별적 업무개시명령 발령 위반사항 엄중 조치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제9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집단행동과 관련된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및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각종 시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2월 15일 24시 기준 정부가 확인한 결과 원광대병원, 가천대길병원, 고대구로병원, 부천성모병원, 조선대병원, 경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7개 병원에서 154명이 사직서를 제출하였으나, 실제로 사직서가 수리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부는 상기 병원을 포함하여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하였고, 금일 중 출근을 안한 것으로 알려진 병원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현장 점검 결과,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개별적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와 더불어 필수패키지 정책의 이행상황도 점검하였다. 지난 1월부터 시행한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금년 상반기 중 성과를 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