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311/art_17415643915167_eadd9a.jpg)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수면은 심신 회복을 돕는 건강 핵심 요소지만 잠을 설쳐 다음 날 피로감을 느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을 맞아 서머타임(Summer Time, 하절기 국가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것) 전후 북미 및 유럽 국가 대상으로 삼성 헬스 사용자 수면 패턴을 분석했다. 유의미한 결과가 여럿 도출된 가운데,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워치로 잠자리 환경을 개선하고 수면 습관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조사 결과 서머타임 시작일 밤 수면 패턴을 보면 사람들은 평소보다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서머타임 시행 전날 밤에 비해 평균 33분 늦게 잠들고 19분 일찍 일어났다. 특히 20대가 가장 늦은 시간(새벽 1시 28분)에 잠든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 패턴 일관성, 수면 중 깸, 수면 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인 ‘수면 점수(Sleep Score)’ 또한 서머타임 이후 수 주 간 나쁜 수준을 보였다. 역시 20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서머타임 이후 일주일 간 회복 속도를 살펴봐도 20대가 가장 느리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침 및 기상 시간을 조절하지 못하면서 전반적으로 수면 패턴과 수면 일관성이 무너진 것이다. 서머타임 이후 전 연령대에서 수면 점수가 다시 안정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평균적으로 약 3주 이상이 걸렸다.
삼성전자 측은 “서머타임은 모든 연령대 수면 패턴에 지장을 주지만 특히 젊은 세대에게 그 영향이 큰 만큼 체계적 수면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세계 수면의 날(3월 15일)을 맞아 수면 습관을 이해하고 더 나은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용한 방법을 최근 뉴스룸을 통해 제안했다.
우선 바른 수면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수면 패턴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갤럭시 워치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수면 중 뒤척임, 램(REM)수면 시간, 혈중 산소포화도 등의 지표들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자는 동안 측정된 여러 지표를 바탕으로 분석된 수면 결과와 수면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수면 패턴을 알았다면 이를 바탕으로 수면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앱을 통해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지행동치료법(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BTI)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코칭 프로그램은 7일 이상의 수면 패턴을 종합해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사자·펭귄·악어 등 8가지 동물 유형으로 나타낸다.
사용자는 코칭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맞춤형 가이드에 따라 자신만의 수면 습관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취침 6시간 전 카페인 섭취 금지, 아침 시간 햇볕 쬐기 등 숙면에 도움이 되는 팁도 제공한다.
![서머타임이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에 미치는 영향. [사진=삼성전자]](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311/art_17415644626538_dc2f00.jpg)
숙면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면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사용자들은 오는 3월 말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수면 품질 영향 요인인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조도를 분석한 ‘수면 환경 리포트(Sleep Environment Report)’를 받아볼 수 있다. 수면 환경 요소에 대한 분석 및 가이드를 제공해 보다 편안하고 최적화된 방 안 컨디션을 조성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가 하루 동안 어느 수준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을지 분석해 알려주는 ‘에너지 점수(Energy Score)’ 기능도 강화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심박수와 수면 외에도 활동의 세부 요소인 ‘활동 규칙성(Activity Consistency)’ 이라는 지표가 추가됐다. 최근 일주일 활동량을 지난 4주 간의 활동량과 비교, 분석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면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고도화된 센서 기술과 강력한 연결 경험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수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수면의 날’은 수면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날”이라며 “더욱 강력해진 삼성 헬스와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수면을 관리하며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