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DL그룹의 DL케미칼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면서 여천NCC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화그룹이 DL그룹의 DL케미칼 유상증자 참여 결정과 관련해 여천NCC를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한화그룹은 11일 "DL케미칼에 증자를 결정했다는 공시가 있었지만 자금 용도가 운영자금으로 기재돼 있어 실제로 DL이 여천NCC에 자금을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화가 DL의 자금 지원 의지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드러낸 모양새다. 한화는 “DL케미칼의 증자 공시에서 자금 용도가 운영자금으로만 명시돼 실제 여천NCC 지원을 위한 자금인지 확인이 어렵다”며, “지원이 이루어지려면 DL케미칼과 여천NCC 이사회 차원의 추가 차입 결의가 필요하지만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화는 양사간 갈등의 핵심으로 꼽히는 에틸렌 공급 문제에 대해서도 “시장 원칙에 따른 공정한 계약 체결을 원칙으로 하며, 불법적인 이득 취득이나 과세 처분 등 법 위반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DL이 신속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채무 변제를 연체한 서민·소상공인의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신용사면’ 조치를 시행한다. 올해 말까지 5000만원 이하 연체 채무를 전액 상환하면 연체이력 정보를 삭제해 정상적인 금융거래 복귀를 지원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1일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 사이 발생한 5000만원 이하의 연체 채무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액 상환하면 연체이력을 삭제하는 신용회복 지원을 오는 9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 말 기준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차주는 약 324만명이다. 이 가운데 272만명은 이미 상환을 마쳐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나머지 52만여명도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체이력이 삭제되면 해당 정보는 금융기관 간 공유가 제한되고 신용평가회사(CB)의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성실 상환자의 신용평점이 상승해 금리·한도·신규 대출 등에서 불이익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지난해 유사한 조치 시행 시 개인의 평균 신용평점은 31점, 개인사업자는 101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2만6000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11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후원금 5000만 원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아시아 최초의 국제 코미디 축제로, 코미디 콘텐츠 개발과 한국 코미디 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를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올해 13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오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10일간 부산 벡스코 오리토리움 등 부산 전역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과 전 세계 10여 개국 40여 개 팀이 참여해 다채롭고 유쾌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제1회부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지역 대표 문화행사의 안정적 운영과 시민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지원을 이어간다.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축제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도시 부산의 위상 제고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연극제 ▲부산국제무용제 ▲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중 하나로 손꼽는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 경쟁이 싱겁게 끝날 것 같다. 당초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삼성물산이 빠진 현대건설 단독 입찰로 결정났기 때문이다. 1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마감된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했다. 도시정비법상 시공사 선정에는 2곳 이상의 건설사가 참여해야 하지만, 단독 입찰이 두 차례 연속 이어질 경우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사실상 현대건설로 시공사가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기존 1,924가구를 지하 5~지상 65층, 14개 동 2,571가구로 탈바꿈시키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3.3㎡당 1,150만원으로 전체 규모는 약 2조7,488억원에 달한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강남 한복판에 초고층 주거단지를 세우는 만큼 건설사 입장에선 상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유력 경쟁자로 예상됐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6월, 조합이 제시한 대안설계 및 금융 조건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2’가 8일 라이브 방송 ‘AION2NIGHT’을 통해 개발 중인 핵심 콘텐츠를 공개했다. ‘AION2NIGHT’은 아이온2 주요 개발진이 직접 출연해 게임 정보를 소개하고 이용자와 소통하는 공식 방송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주요 콘텐츠 소개 ▲6월 FGT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Q&A 팩트체크 세션 등이 진행됐다. 엔씨(NC)는 아이온2의 주요 전투 콘텐츠를 공개했다. ▲솔로 플레이를 위한 ‘악몽던전’과 ‘봉인던전’, ‘주둔지’, ‘각성전’ ▲파티 사냥용 ‘원정’ 및 ‘초월’, ‘토벌’, ‘성역’ ▲PvP 경쟁 플레이를 위한 ‘투기장’, ‘전장’, ‘시공의 균열’, ‘어비스’ ▲캐주얼 콘텐츠 ‘일일던전’ 및 ‘슈고 페스타’가 이날 처음으로 소개됐다. 커뮤니티 관심이 높았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직접 시연했다. 아이온2는 이용자의 스타일과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얼굴’, ‘헤어’ 뿐만 아니라 ‘화장’, ‘스타일링’, ‘체형’ 등 세부 요소까지 조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용자가 설정한 캐릭터 외형이 게임 내 월드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되는 점도 특징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정식 넘버링을 단 MMORPG 기대작 ‘라그나로크3’의 ‘비공개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라그나로크3의 비공개 시연회는 8월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그라비티 본사에서 진행했다. 그라비티는 앞서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비공개 시연회 참가 신청을 온라인 설문으로 받았으며 추첨을 통해 약 40명의 유저들을 선정했다. 라그나로크3 비공개 시연회는 이틀간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세션별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 미공개 콘텐츠 플레이, 제작자와의 토크 세션,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유저들은 10인 던전, 길드 시스템 등 핵심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으며 테스트 이후 게임에 대한 방향성과 시연 후기 등 의견을 다양하게 주고받았다. 이와 함께 그라비티는 8월 12일부터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지역 유저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글로벌 유닛 테스트인 피오니어 테스트도 진행한다. 이번 비공개 시연회에 참여한 유저에게는 ‘피오니어 테스트’ 활성화 코드와 선물도 증정했다. 라그나로크3 시연에 참여한 유저들은 ‘고퀄리티 그래픽, 부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호요버스 코리아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은하 판타지 RPG ‘붕괴: 스타레일’과 ‘이디야커피’의 콜라보레이션을 오는 19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금일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순수 국내 커피 브랜드로 전국 최초로 4,000호점을 출점하였으며,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협업은 ‘LUCKY&CRAZY’를 테마로 ‘어벤츄린’과 ‘스파클’이 주인공으로 나서며, 콜라보 메뉴로 매장 세트과 배달 세트를 선보인다. ‘속세에서의 딸기’, ‘화이트 나이트’, ‘언제나 공평한 망고’, ‘이런 딸기 이런 망고’ 등 매장 세트 구매 시 한정 포토카드 1종과 스타레일 리딤코드, 갤럭시 스토어 2000원 할인권 각 1매뿐만 아니라 텀블러 경품 이벤트 응모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배달 세트 ‘레버리 호텔 룸서비스 세트’는 음료 2종과 베이커리 및 기타 품목 3종을 취향에 따라 선택 주문 가능하며, 한정 포토카드 2종과 스타레일 리딤코드, 갤럭시 스토어 2000원 할인권 각 2매를 함께 지급한다. 이와 함께 이디야 콜라보 한정판 굿즈도 출시한다. 아크릴 세트는 아크릴 블록 2종, 아크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정부가 광복절을 맞아 대규모 특별사면을 단행하며 정치·경제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사면 명단에 올랐다. 이번 사면에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는 15일 자로 총 83만6687명을 특별사면·감형·복권한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일반 형사범 1,920명, 정치인 및 주요 공직자 27명, 경제인 16명, 노조원·노점상·농민 등 생계형 사범 184명이 대상이다. 정치권에서는 조 전 대표를 비롯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이 사면된다. 여권에서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이재명 정부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야권 인사 중에서는 홍문종·정찬민 전 의원 등이 명단에 올랐다. 경제계 사면 대상에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포함됐다. 정부는 “국민 통합과 경제 활성화,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정치권 안팎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3위 에틸렌 생산업체 여천NCC가 대주주인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의 추가 자금 지원으로 당장의 부도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DL-한화' 양대 주주의 갈등과 구조적 산업 부진이 해소되지 않는 한 근본적 정상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DL케미칼은 1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승인했다. 이어 모회사 DL㈜도 DL케미칼에 대한 177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의결했다. 확보된 자금은 전액 여천NCC 정상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한화솔루션이 승인한 1500억원 지원에 이은 것이다. 양대 주주사가 총 3500억원의 ‘자금 수혈’에 나서면서 이달 21일까지 3100억원의 차입금과 원료비를 갚지 못하면 부도에 직면할 뻔했던 여천NCC는 일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여천NCC는 1999년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여천NCC는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연 229만t 규모의 에틸렌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한때 연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부터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발 저가 공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DL케미칼은 1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DL㈜도 이사회를 열고 DL케미칼에 대한 177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승인했다. 이런 가운데 DL홀딩스는 이날 '여천NCC 정상화를 제대로 실행할 것'이란 입장문을 통해 여천NCC의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여천NCC의 제대로 된 정상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DL케미칼은 한화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TFT를 통해 여천NCC에 대한 경영상황을 꼼꼼히 분석한 뒤에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과 제대로 된 자생력 확보 방안을 도출해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DL은 여천NCC의 부실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이에 따른 해결방안 마련이 가장 급한 문제라는 인식이다. 책임 있는 주주라면 회사의 부실문제를 미봉책으로 방치하기 보다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DL은 "아무런 설명과 원인 분석 없이 증자만 남발하는 것은 여천NCC의 정상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다는 것"이라며 "무작정 자금만 투입하는 것이야 말로 책임경영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개정된 상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