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기소된 사건에서 법원이 기업 총수의 형사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경기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 시행 직후 발생한 사고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지만, 재판부는 정 회장이 법에서 규정한 ‘경영책임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의정부지방법원 형사3단독 재판부는 “피고인이 정례 보고나 회의에 참석해 실적을 공유받은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이를 경영상 주요 현안을 최종 결정하고 사업을 총괄하는 절차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삼표그룹의 규모와 조직 구조를 고려할 때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의무를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이행할 지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정 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종신 전 삼표산업 대표이사에 대해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골재 부문을 총괄했더라도 사고 현장에서의 구체적 안전조치 의무까지 부담한다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삼표산업 법인은 중대재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풀무원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전담 조직을 출범시키며 중장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풀무원은 10일 총괄CEO 직속 조직인 ‘미래사업부문 신성장 SBU(Strategic Business Unit)’를 신설하고, 서울 수서 본사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래사업부문 출범은 풀무원이 식품 중심 기업을 넘어 생활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의 일환이다. 앞서 이우봉 총괄CEO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AX(AI Transformation)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기존 사업부문 체계에 ‘미래사업부문’을 추가해 총 5개 사업부문으로 조직을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범식은 미래사업부문 신설의 의미를 대내외에 공식화하고, 조직 출범 배경과 향후 전략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우봉 총괄CEO를 비롯해 각 사업부문 대표와 임원, 미래사업부문 소속 조직원들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전사 임직원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함께했다. 행사는 미래사업부문 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총괄CEO 출범사, 소속 사업부 조직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우봉 총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된 LG가(家) 장녀 부부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1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인 미공개 중요 정보의 생성 시점과 정보 전달 여부 모두에 대해 검찰의 입증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중요 정보는 합리적인 투자자의 관점에서 투자 판단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구체화돼야 생성된 것으로 본다”며 “BRV와 코스닥 상장사 메지온 간 투자 협의 과정과 이사회·공시 준비 상황을 종합하면 해당 정보는 구 대표의 주식 매수 이전에 이미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윤 대표가 해당 정보를 구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직접 증거가 전혀 없고, 전달 시점과 방식 역시 특정되지 않았다”며 “간접 정황만으로 유죄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증명이 필요하지만 이 사건은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구 대표의 주식 거래 행태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검찰 주장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민관 합동 조사 결과에서 언급된 ‘1억5000만건’ 수치에 대해 “이는 실제 유출 규모가 아니라 공격자의 페이지 조회 횟수”라고 해명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쿠팡은 “페이지 조회 수가 곧 정보 유출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침해 사고에 대한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쿠팡 전 직원에 의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3,300만건을 넘고, 범인이 배송지 주소 등 정보를 들여다본 횟수가 1억5000만건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쿠팡은 “공격자가 3,370여만개 계정의 개별 정보를 수집하려는 과정에서 반복 조회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름과 전화번호 등 계정 정보를 확인하려는 시도가 총 1억4,800만여 차례 있었던 것일 뿐, 실제 유출 규모는 기존에 밝힌 3,370만건”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클라우드를 통한 정보 전송 여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쿠팡 관계자는 “실제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됐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합동조사단 역시 데이터 전송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정부 조사 결과에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민관 합동 조사 결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3367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 배송지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조회된 횟수만 1억500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민관 합동 조사 결과를 잠정 발표했다. 조사단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쿠팡의 웹 접속기록(로그) 25.6TB, 총 6642억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내 정보 수정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 이름과 이메일 3367만여 건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쿠팡이 최근 추가로 공지한 16만5000여 계정 유출 건은 이번 조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사에 따르면 전직 직원인 범인은 ‘배송지 목록 페이지’를 통해 이름,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비식별 처리된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이 포함된 정보를 1억4800만여 차례 조회했다. 이 과정에서 계정 소유자뿐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 등 제3자의 개인정보도 다수 포함돼 피해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공동현관 비밀번호는 배송지 수정 페이지를 통해 5만여 차례 조회된 것으로 확인돼 2차 피해 우려를 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M금융지주가 지주사 출범 이후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밸류업 국면에 진입했다. iM금융지주는 10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주가가 1만8,510원을 기록해 지난 2014년 9월 이후 약 1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역시 2조9,700억 원을 돌파하며 3조 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함께 코스피 5,000 시대 기대감 속에 국내 금융주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은행주 중심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와 실적 개선 기대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내부적으로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실적 정상화가 가시화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iM금융지주는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 정책을 병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황병우 회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왔고, 이 같은 행보가 시장의 신뢰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실제로 취임 전후 8,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지난해부터 뚜렷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적 개선도 주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작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매출은 1조5069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6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엔씨타워1 매각 대금 반영으로 34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69% 급증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9283억원, 아시아 2775억원, 북미·유럽 1247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76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8%를 해외 및 로열티가 차지했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 7944억원, PC 온라인 게임 4309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실적은 매출 4042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2’ 흥행으로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1682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92%,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2025년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아이온2의 글로벌 서비스와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글로벌 신작 출시’ ▲스핀오프 게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1조37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662억원으로 28.0% 감소했다. 이번 매출 증가는 소재부문의 연포장재 수출 확대가 주도했다. 펫푸드와 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해외 판매가 늘었다.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에틸렌(PE) 기반 ‘유니소재’가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를 끌어올렸다. 현재 소재부문 매출의 40% 이상이 미국, 캐나다, 남미, 동남아 등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만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전방시장 위축이 겹치며 수익성은 악화됐다. 동원시스템즈는 생산성 개선과 고객사 확대를 통해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매출 본격화와 친환경 포장재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내수시장 침체와 환율 등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생산성 개선 및 고객사 확대에 집중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속적으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려아연과 계열사 임직원들이 ‘고려인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문화체험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고려인 가족돌봄아동은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시기에도 오히려 가족을 부양하며 학업을 이어가는 아동·청소년을 의미한다. 고려아연은 지난해부터 고려인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인 ‘고려가 고려에게’를 초록우산과 함께 추진해 왔다. 이번 봉사활동 역시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평소 문화체험 기회가 제한적인 아동들에게 정서적 휴식과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 눈썰매장에서 열린 ‘고려아연·계열사 임직원이 함께하는 고려가 고려에게-눈썰매장 문화체험’에는 고려아연과 서린정보기술, 케이지트레이딩 등 계열사 임직원 10여 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고려인 가족돌봄아동들과 짝을 이뤄 눈썰매와 빙어낚시, 놀이기구 체험을 함께하며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이른 오전 서울랜드에 도착한 임직원들은 아동들을 맞이한 뒤 눈썰매장으로 향했다. 썰매를 함께 타며 슬로프를 내려오고, 평지에서는 아이들의 썰매를 끌어주며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 식사 후에는 빙어낚시 체험과 놀이기구 이용으로 겨울방학의 즐거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S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4,873억 원, 영업이익 7,672억 원, 당기순이익 2,245억 원을 기록했다고10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0.74%, 영업이익은 11.88%, 당기순이익은 44.94%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23.34%, 당기순이익은 205.86%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 25조1,841억 원, 영업이익 2조9,271억 원, 당기순이익 1조121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26%, 4.88%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7.21%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GS 관계자는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 부문 실적이 전년 대비 양호했다”면서도 “석유화학 부문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으로 제품 마진 약세가 지속됐고,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으로 발전 자회사 수익성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역시 석유화학과 발전 부문의 부진 속에서 정유 부문이 실적 방어 역할을 얼마나 해낼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