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서울고등법원 제40민사부가 29일 고려아연 1월 임시주주총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사건 항고심에서 1심 결정을 대부분 인용하면서 영풍과 고려아연간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 판결로 1월 임시주총에서 최대주주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된 상태에서 통과된 일부 안건의 효력 정지는 계속 유지되는 상황이다. 영풍 측은 “법원이 고려아연이 해외 계열사 SMC를 활용해 탈법적인 상호주 구조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최대주주 의결권을 제한한 행위의 위법성을 재확인했다”며 “1월 임시주총에서 통과된 안건의 효력 정지가 유지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영풍 측은 특히 액면분할(1-4호)과 분기배당 도입(1-8호) 안건, 임시주총에서 선임된 고려아연 측 추천 이사 7명 중 4명의 직무 집행 정지 등이 그대로 적용된다며 향후 소송에서도 결의 효력을 계속 다툴 계획임을 밝혔다. 반면 고려아연은 법원 결정을 부분적으로 수용하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고려아연 측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항소심 재판부가 1월 임시주총 결의 효력과 관련해 호주 자회사 SMC가 주식회사 요건을 일부 갖추지 못했다는 판단을 유지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기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동양생명(대표 성대규)이 보험사 후순위채 발행 역사상 최저 수준의 스프레드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은 우리금융그룹 편입 효과와 견고한 자본 건전성 관리 역량이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동양생명이 28일 발행한 후순위채 금리는 3.65%로, 국고 5년물 금리(2.755%) 대비 89.5bp(1bp=0.01%) 수준의 스프레드를 반영했다. 이는 보험사 후순위채 사상 가장 낮은 스프레드로, 기존 발행 사례보다 30bp가량 낮아 우수한 조건으로 평가된다. 이번 발행 흥행은 당초 계획액 1,000억 원의 6배가 넘는 6,380억 원의 주문이 몰리며, 동양생명이 최대 발행액 2,000억 원으로 증액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금융권은 이번 수요 집중 현상에 대해 “우리금융그룹 편입에 따른 재무적·영업적 지원 가능성이 시장 신뢰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사는 우리금융그룹 편입 후 동양생명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해 보험금지급능력평가 AA+를 부여했다. 그룹 차원의 재무 지원 여력과 연계 영업을 통한 수익 구조 개선 가능성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투자자 대상 IR에서도 그룹 내 시너지 효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NH농협은행 여신심사부문(부행장 김성훈)은 임직원 160여명이 28일 중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말 사업추진 및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신심사부문 임직원들은 연말을 앞두고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경영목표 달성 마무리와 금융사고 예방 및 원리원칙에 입각한 건전영업에 앞장서자는 윤리경영 실천 결의를 가졌다. 또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서길수 명예교수를 초빙해 '은행원의 AI 인사이트' 특강도 진행했다. 인공지능이 금융산업과 여신심사 업무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금융인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며,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성훈 여신심사부문 부행장은 “경영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 감사하다”며, “농심천심(農心天心)을 실천하고자 여신정책·여신심사 시스템과 내부통제를 끊임없이 재정비해 수익센터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의 온열케어 브랜드 ‘굿잠’이 캐릭터 브랜드 무직타이거와 손잡고 ‘굿잠 X 무직타이거 콜라보레이션 3종’을 출시했다. ‘무직타이거’는 재치 있는 메시지와 귀엽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MZ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는 캐릭터 브랜드다. 이번 협업은 굿잠의 첫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으로 대표 제품인 ‘굿잠 스팀안대’, ‘굿잠 손발워머’, 그리고 신제품 ‘굿잠 포켓핫팩’에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호랑이 '뚱랑이' 캐릭터 디자인을 입혔다. 새롭게 선보인 ‘굿잠 포켓핫팩’은 뚱랑이가 붕어빵 이불을 덮고 있는 것 같은 재미있고 독특한 디자인이다. 보는 순간 따뜻한 미소를 자아낸다. 촘촘한 부직포 원단이 빠르게 열감을 전달할뿐 아니라, 최고온도가 55~60도까지 도달해 약 13시간의 발열이 지속된다. 또 주머니에 부담 없이 넣고 다닐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한 미니 핫팩 형태로, 야외활동 시나 출퇴근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 ‘굿잠 스팀안대’는 눈이 편안함을 느끼는 최적의 온도인 40도 이상 온열감을 30분간 지속해 눈가 피로와 건조함을 완화해 주는 제품이다. 신축성이 뛰어난 이어밴드와 약 13g의 가벼운 무게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9일 ㈜영림원소프트랩 함께 클라우드 ERP 서비스 기반 맞춤형 금융·회계 통합솔루션을 출시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ERP 전문기업으로서 국세청 결산공시와 후원금의 관리 등 공익법인 회계기준에 맞춰 개발된 ‘SystemEver 비영리 ERP’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통합솔루션은 공익법인 고객의 전용 회계프로그램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고 금융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 뱅크인 플랫폼’과 ‘신한 공익법인 전용 수수료팩 서비스’로 구성됐다. 먼저 신한은행은 ㈜영림원소프트랩의 비영리법인 전용 클라우드 ERP와 연계한 ‘신한 뱅크인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신한 뱅크인 플랫폼’은 법인에서 이용하는 ERP에서 별도의 CMS(자금관리시스템)에 로그인할 필요 없이 ERP 시스템 내에서 계좌조회, 이체, 입금확인 등 주요 금융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특화 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신한 공익법인 전용 수수료팩 서비스’를 제공해 신한은행에서 입출금통장을 개설하고 조건을 충족하는 공익법인에게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체 수수료와 당행 CD/ATM 인출 수수료 전액을 면제한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사이버금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AI 보안 솔루션 ‘FAME’을 출시하고, 신한카드와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FAME’은 SKT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AI 보안 플랫폼이다. 위치나 전화∙문자 같은 통신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각종 부정 거래 등 금융 사기 패턴을 실시간 탐지 및 예방한다. SKT는 특히 금융권∙공공기관∙기업 고객이 각자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FAME을 연동해 고객 피해를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안전성을 담보할 예정이다. FAME의 첫 고객사는 신한카드다. 양사는 최근 FAME 공급 계약을 맺고 통신∙금융 데이터를 결합, 고객 보호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뜻을 함께 했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함에 있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가령 고객이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 중이거나 통화 직후 금융거래를 시도할 경우, FAME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즉시 거래를 차단하거나 경고 메시지를 발송해 금전 피해를 막을 수 있다. SKT 관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미국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베이비조거(Baby Jogger)’가 쿠팡 로켓배송에 입점한다. 쿠팡은 이번 입점을 통해 신제품 ‘시티투어2(City Tour 2)’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이며, 오는 31일까지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984년 미국에서 탄생한 베이비조거는 세계 최초로 ‘조깅 유모차(Jogging Stroller)’ 개념을 도입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등 6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유모차를 밀면서 도심에서 가볍게 조깅할 수 있다는 브랜드 콘셉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쿠팡은 베이비조거의 입점을 기념해 신제품 ‘시티투어2’를 쿠팡 로켓배송으로 단독 판매한다. 와우회원은 추가 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등받이 각도 조절(리클라인 시트)이 가능해 신생아도 사용이 편안하다는 특징이 있다.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UV 50+ 차단 확장형 캐노피, 최대 6.8kg까지 수납 가능한 대형 바스켓이 탑재됐다. 두 아이, 특히 쌍둥이의 외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실용성을 높였다. 쿠팡 관계자는 “베이비 조거의 입점은 도심 속 육아에 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Z세대 커뮤니케이션 채널 '르르르'의 크라우드 펀딩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르르르'는 현대자동차가 젊은 세대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2019년 런칭한 SNS 기반의 마케팅 채널이다. 현대차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르르르'의 마스코트를 봉제인형으로 형상화한 '어디라도 함께 데구르르르 키링'과 ▲3D 볼펜, 애니메이션 노트, 5종 스티커 팩, 미니 파우치 등 필수 데스크테리어[1] 아이템으로 구성된 '책상 위로 데구르르르 세트' 두 가지를 판매할 계획이다. 품목당 500개 한정으로, 10월 30일 오후 5시부터 11월 28일자정까지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진행된다. 현대자동차의 '르르르'는 2019년 런칭 이후 세대간 또는 시대에 대한 불만을 유쾌한 콘텐츠로 풀어내며 Z세대의 공감을 얻어왔다. 2024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로 컨셉을 리뉴얼하고 ▲대중교통 속 애환을 담아낸 자체 콘텐츠 '지하철 호선쏭 시리즈' ▲현대차의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포레스트런'과 연계한 지압판 달리기 경주 콘텐츠 '발동동 선수권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현대자동차 및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이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5(이하 우아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우아콘은 ‘Delivering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린 국내 대표 기술 공유 행사로, 약 1만여 명이 사전 등록을 신청하고 이 중 2천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우아콘은 2020년부터 우아한형제들이 IT 생태계 발전을 위해 이어온 기술 교류 행사로, 올해는 백엔드·프론트엔드·AI·데이터·로봇·보안 등 11개 분야에서 총 40여 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현장에는 실무 개발자뿐 아니라 스타트업 관계자, 예비 개발자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모여 배민의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나눴으며, 오프닝 키노트에서는 김범석 대표와 고명석 CTO가 무대에 올라 ‘미래 배달산업의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김범석 대표는 “우아콘은 단순히 기술 행사가 아니라, 기술이 가진 힘을 확인하고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무대”라며 ““Delivering the Future”라는 태그라인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기술이 곧 미래를 현실로 전달하는 과정이라는 뜻”이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동원그룹이 31일 2026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개편과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문성 강화(Intensify)·신사업(New)·글로벌(Global) 등 3대 키워드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동원그룹 인사는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젊은 인재 중심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목표로 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먼저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 1997년 동원그룹에 입사한 윤 신임 대표는 동원건설산업·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지주부문 인재전략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윤 대표는 캔, 페트, 유리병 등 기존 식품 포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자회사이자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동원기술투자의 신임 대표에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을 발탁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권과 DL케미칼 재무부문장(CFO)을 거친 금융·재무 전문가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일반 지주회사 최초로 설립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