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에코프로의 이차전지 사업 초석인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양극재 제품이 진화하고 있다. 에코프로의 1호 양극재인 NCA가 전동공구, 청소기에 이어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로 용처가 확대하며 K배터리 양극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에코프로의 NCA는 특히 리튬이온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일본 소니로부터 양극재 기술지도를 받은 뒤 소니에 납품까지 성공하며 한국과 일본 배터리 소재 산업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적 판매량 30만톤 돌파…ESS 시장확대 공급물량 확대=에코프로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NCA 양극재 누적 판매량은 약 30만 톤에 이른다. 이는 약 300만 대의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2008년 처음 NCA 양극소재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후 2021년까지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용으로 약 10만톤의 NCA 양극재를 판매했다. 2022년 이후 전기차와 ESS 배터리 수요가 늘며 약 20만 톤의 NCA 양극재 판매고를 올렸다. NCA 양극재는 에코프로가 2004년 처음 이차전지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먼저 개발에 나선 양극재 제품이었다. NCA 소재는 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B2B 사업 영역이자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상업용 세탁가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올란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세탁 및 섬유관리 산업 전시회 ‘클린쇼 2025’에 참가한다. 전문 세탁 솔루션 기업뿐만 아니라 호텔, 병원, 기숙사 등 다양한 분야의 B2B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며 영향력을 키우는 계기로 삼는다. ‘클린쇼’는 전 세계 9천여 업계 관계자가 참가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B2B 세탁 및 섬유관리 산업 전시회다. LG전자는 2008년 미국에서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상업용 세탁가전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미국 ‘클린쇼’, 독일 ‘텍스케어’ 등 세계 각국 주요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왔다. LG전자는 올해 약 231m²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부터 소용량 드럼 세탁·건조기, 통돌이 세탁기까지 LG전자의 상업용 세탁가전 제품 라인업을 총망라해 전시한다. ‘LG 프로페셔널’은 세탁기, 건조기, 복합형 세탁건조기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세탁물을 분석해 최
중장년층에서 극심한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깨 병변 환자는 2018년 약 226만명에서 2022년 약 242만명으로 5년 새 7% 증가했으며, 이 중 50대가 28.1%로 가장 많았고 60대(27.8%), 40대(15.9%)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가 원인으로 40대 이후 찾아오는 퇴행성 변화로 어깨 주변 근육과 힘줄이 약해지는 점과 골프나 테니스, 배드민턴 같은 상체를 많이 쓰는 운동을 즐기는 중장년층이 증가한 것을 꼽는다.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구별해야 하는 가장 흔한 정형외과 어깨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와 팔을 연결해 어깨를 회전할 수 있도록 하는 네 개의 근육(견갑하근,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과 힘줄의 복합체인 '회전근개'가 퇴행성 변화나 외상 등으로 인해 파열되거나 변형, 손상된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은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과 가장 유사한 증세를 보이지만,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팔을 들어올리기 힘든 것이 특징적인 증상으로, 치료가 지연될 경우 치료가 어려워지고 후에 불편감이 남을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은행에서 또 다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에서 1078억원 규모의 사고가 적발된지 불과 두달 만이다. 우리은행은 22일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기업시설자금대출 담보로 설정된 기계 기구를 외부인이 임의로 매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금액은 24억2280만원”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애초 사고 기간을 2023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로 공시했으나 이후 ‘미상’으로 정정했다. 이번 사건은 대출 담보물 관리 부실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담보권이 설정된 자산은 법적으로 임의 처분이 불가능하지만, 관리·감독 과정의 허점이 드러난 것이다. 우리은행은 “관련 외부인을 수사기관에 고소했고, 담보물 매각을 통해 손실금액을 최대한 회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U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전국적인 품절 대란을 일으킨 ‘가나디’ 콜라보 음료 2탄으로 ‘가나디 망고드링크(2,300원)’를 이달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강아지를 귀엽게 발음한 ‘가나디’는 SNS X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출시된 후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캐릭터다. 특유의 아련한 표정과 함께 ‘나 안아’ 라는 이미지가 인터넷 밈으로 큰 화제를 얻은 바 있다. 이 같은 인기에 맞춰 CU가 지난 6월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가나디 바나나우유’는 출시 직후 SNS 화제 아이템으로 등극하며 단숨에 초도 물량 3만개가 완판 됐으며 현재 출시 2달 만에 누적 판매량 45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특히 가나디 캐릭터의 얼굴 모양으로 제작된 병뚜껑을 캐릭터 키링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인형에 씌우는 등 다양한 활용 방법을 SNS에 인증하는 것이 MZ세대들 사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잡으면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MZ세대의 소비 패턴에 맞춰 굿즈를 함께 제공하는 ‘굿즈 마케팅’이 구매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 같은 고객 반응에 맞춰 CU는 이달 가나디 콜라보 2탄으로 망고맛 과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지난 13일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글로벌 혁신센터를 방문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초자동화 생산 시스템과 사람 중심의 유연한 제조 환경을 미래 공장의 모델로 소개했다.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는 CNN의 아시아 전문 심층 취재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및 경제 트렌드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뉴스 영상에서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개 ‘스팟’이 공장 내를 순찰하며 작업자의 품질 검사 및 시설 점검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이 엔지니어를 따라다니며 실시간 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장면은 CNN 제작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팟은 엔지니어의 뒤를 따라다니며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을 촬영하고, 이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조립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판단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작업이 끝나기 전에 수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HMGICS는 싱가포르 최초의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했다. 공장 내에서는 디지털 트윈, AI, 로봇 협업 시스템이 도입되어 인간은 창의적이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서울 서초 삼성전자 사옥에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글로벌 사회공헌(CS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 두 사람은 이날 오찬을 함께하며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을 폭넓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게이츠재단의 인연은 이미 깊다. 양측은 지난 2011년부터 하수처리 시설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신개념 위생 화장실을 보급하는 ‘RT(Reinvented Toilet·재발명 화장실)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삼성은 배출수 100% 재활용, 유해 배기가스 저감, 소형화 기술 등을 개발해 게이츠재단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켰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재단이 제안한 개발 비용 지원을 거절하고 “삼성의 기술로 인류 과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은 두 사람이 수년간 이어온 교류의 연장선상에 있다. 게이츠 이사장은 방한 때마다 이 회장과 만나 협력 방향을 논의해 왔다. 게이츠 이사장은 또 삼성전자가 개발한 ‘갤럭시Z 폴드4’를 직접 사용하며 이 회장과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나이가 들면 얼굴에 다양한 노화 징후가 나타난다. 특히 이마 주름은 인상을 가장 크게 바꾸는 요소 중 하나다. 50~70대에서는 이마에 깊고 굵은 주름이 여러 겹 자리 잡으면서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거나, 피곤하고 화나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평소 피부와 노화 관리를 충분히 하지 못한 경우 외형 변화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이미 생긴 주름이 깊어지면 자연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이마 주름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이마주름성형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개선이 어려운 이마 부위 처짐이나 주름의 경우 필러나 보톡스 등의 다양한 시술이 있지만 근본적인 처님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진 상담 후 이마주름성형술로 복합적인 노화 양상을 완화해볼 수 있다. 이 수술은 단순히 피부를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이마의 주름선을 절개선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일반적으로는 이마거상이나 눈썹거상 수술 시 헤어라인 절개가 흔히 사용되지만, 이마 중앙에 깊게 패인 주름이 있는 경우에는 주름선을 따라 절개함으로써 주름을 완화하는 동시에 이마거상과 눈썹거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마주름성형술은 깊은 주름을 단순히 없애는 데 그치지 않고, 눈썹 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주도하는 모빌리티 생태계가 공공 교통 부문까지 포괄하며 고객에게 한층 확장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현대차 사옥에서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장 김수영 상무,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교통안전본부장 민승기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 교통 데이터 기반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AI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구 소멸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대차·기아 수요응답 교통 솔루션인 셔클의 사업 운영 노하우와 그 과정에서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비롯,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공공 교통 사업 경험 및 관리 시스템, 데이터가 상호 공유된다는 점에서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 공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측은 지역의 교통 실태를 분석해 공공 교통 모델을 개발 및 실증할 계획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제안함으로써 사회적 교통약자의 이동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장기적인 관점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으로까지 이어진다. 현대차그룹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SPC그룹 계열사 샤니의 소액주주들이 허영인 회장 등 총수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3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 법원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3부(송인권 부장판사)는 샤니 소액주주 48명이 허 회장과 일가 5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들의 부당한 개입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소액주주들이 요구한 배상액은 약 323억원에 달했다. 이들의 당시 지분율은 18.16%다. 원고 측은 2020년 11월 소송을 제기하며 “샤니가 SPC삼립이나 총수 일가의 이익을 위해 판매망과 보유 주식을 헐값에 넘겨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판매망 양도 대금이 28억4,500만원으로 국세청 산정 정상가(40억6,000만원)보다 크게 낮았으며, 밀다원 주식도 주당 404원 정상가 대비 255원에 매각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같은 소액주주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판매망 양도 금액이 정상가격보다 낮아 의문이 남는 것은 사실이나, 피고들이 평가 과정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고의·과실을 인정하기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