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수익 기반은 넓어졌지만 대외 변수 영향이 반영되며 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흐름이다. 우리금융은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60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순영업수익은 2조7577억원으로 5%가량 증가했다. 이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함께 늘었지만,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손익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 구조에서는 비이자이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고, 수수료이익은 5768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산관리와 자본시장 관련 수익이 확대되면서 비은행 부문 기여도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 확대에도 외부 변수 영향으로 이익이 정체된 구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자이익은 기업금융 중심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유지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다만 금리 변동성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이자이익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비용 측면에서는 외부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과 환율 상승이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로 이어졌고, 해외 법인 관련 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루가 다르게 첨단기술이 탄생하는 통신 시장에서 1위에 오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1위를 차지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그 자리를 지키는 일 입니다. SK텔레콤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2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선 의미를 갖습니다. 도입 이후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는 ‘지속된 선택’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의 통신 시장은 과거와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통화 품질과 요금 경쟁이 중심이던 시기를 지나, 보안과 데이터, 서비스 경험 전반으로 평가 기준이 확장됐습니다. 특히 보이스피싱과 스팸 등 통신망을 악용한 범죄가 일상화되면서 이용자들은 이제 ‘연결’보다 ‘안전’을 먼저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통신사의 역할 자체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이제 통신 서비스는 단순히 연결을 제공하는 인프라를 넘어, 위험을 걸러내고 사전에 대응하는 보호 체계로 기능해야 합니다. 통화 전 발신 정보를 안내하거나 의심 번호를 경고하는 기능, 통화 중 이상 징후를 감지해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1분기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더마 스킨케어 제품 판매와 해외 채널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29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227억원, 영업이익 13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6.9% 늘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1358억원으로 6% 증가했다. 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267억원으로 8% 늘었다. 국내 사업은 매출 6264억원으로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5억원으로 65% 늘었다. 국내에서는 설화수와 헤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설화수는 명절 수요와 온라인 채널 판매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 또 헤라도 쿠션과 립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에스트라는 올리브영 채널에서 판매가 확대됐고, 라네즈는 신제품 효과로 국내와 일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매출 4971억원으로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67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북미와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은 늘었다. 마케팅과 브랜드 확장 비용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되면서 국내 대기업 이사회 구성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사외이사 인선 기준이 규제 대응 중심에서 사업 이해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이사회 성격 자체가 ‘감시 기구’에서 ‘전략 판단 기구’로 바뀌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29개사의 사외이사 847명(2024~2026년 신규 포함) 분석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재계 출신 비중은 2024년 16.4%에서 2025년 19.2%, 2026년 23.3%로 상승했다. 재계 출신 사외이사가 2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단순한 인적 구성 변화가 아니라, 이사회가 실제 경영 판단에 관여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그룹별로는 인선 전략이 뚜렷하게 갈렸다. 롯데그룹은 사외이사 59명 중 47.5%가 재계 출신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SK그룹도 38.8%로 뒤를 이었다. 두 그룹 모두 사업 경험을 갖춘 인사를 중심으로 ‘실무형 이사회’를 강화하는 흐름이 확인된다. 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경쟁 차종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전비와 주행성능, 공간 활용성 등 실사용과 밀접한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아우토빌트는 최근 유럽 시장에 출시된 소형 전기차 3종을 대상으로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에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시트로엥 e-C3, BYD 돌핀 서프가 포함됐으며, 바디·편의성·파워트레인·주행성능·연결성·친환경성·경제성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가 매겨졌다. 총점 800점 만점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은 558점을 기록해 돌핀 서프(503점)와 e-C3(501점)를 앞섰다. 각 항목의 점수는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됐다는 점에서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신뢰도 높은 평가로 꼽힌다. 세부 항목에서는 전비 효율이 두드러졌다. 실주행에서 측정된 전비는 6.71km/kWh로, e-C3(5.49km/kWh)와 돌핀 서프(5.10km/kWh)보다 20~30%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한 실주행 거리도 308km로 두 경쟁 모델(241km·253km)을 상회했다. 도심 주행 비중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두나무와 빗썸에 이어 코인원도 금융정보분석원(FIU) 제재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서울행정법원에 FIU를 상대로 영업 일부정지 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를 동시에 신청했다. 법원이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본안 판결 전까지 제재 효력은 정지된다. 앞서 FIU는 특정금융정보법 위반을 이유로 코인원에 3개월간 영업 일부정지와 52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자금세탁방지(AML) 검사 과정에서 미신고 사업자 거래, 고객확인(KYC) 의무 위반, 거래제한 의무 미이행 등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신규 이용자의 외부 입출금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기존 이용자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신규 자금 유입과 거래 활성도에는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신규 계정 중심의 거래 확대 전략을 사용하는 거래소 구조상 단기적인 점유율 변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두나무는 같은 유형의 제재에 대해 집행정지를 받아 효력을 유예한 바 있고, 빗썸도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법원이 규제 적용 범위와 제재 수위의 적정성에 대해 어떤 기준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최고치 경신 이후 한 주 만에 하락하며 상승 흐름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과 제1야당 간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정치 지형의 방향성은 엇갈린 모습이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62.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3.3%p 낮아진 비율이다. 또 ‘매우 잘함’이 48.7%, ‘잘하는 편’이 13.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3.4%로 집계되며 3.4%포인트(p) 상승했다. ‘매우 잘못함’ 24.8%, ‘잘못하는 편’ 8.6%로 나타났다. 긍정과 부정 간 격차는 28.8%p로 여전히 큰 폭을 유지했지만, 최근 이어지던 상승 흐름에는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잘 모름’은 4.4%로 조사됐다. 이번 조정은 외교·경제 성과와 체감 민생 간 간극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읽힌다. 순방 외교 성과와 증시 상승 등 거시 지표는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과 생활
관절의 통증과 강직을 유발하는 류마티스 질환은 우리가 흔히 아는 퇴행성관절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단순한 노화로 인한 변화와는 조금 다르다. 이는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 체계가 오히려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반응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류마티스내과 영역에서의 치료는 무너진 면역 균형을 바로잡는 정밀한 의학적 설계를 필요로 한다. 류마티스 질환의 특징은 단일 검사나 증상만으로 확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보통 ‘류마티스 인자’ 수치가 양성으로 나오면 무조건 질환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반대로 수치가 정상임에도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가 있다. 따라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단을 내리는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이 필요하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서는 염증을 조절해 관절 손상을 늦추는 것이 중요한 관리 목표로 제시된다. 전통적인 항류마티스 약물 외에도 최근에는 특정 염증 경로를 차단하는 JAK 억제제나 생물학적 제제를 활용한 치료가 확대되는 추세다. 약물 치료가 어려운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침 치료나 한약 처방 등 보완적 접근이 병행되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치료는 개인 상태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화물연대와 BGF로지스 간 물류 갈등이 약 3주 만에 전환점을 맞았다. 양측은 29일 새벽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진행된 5차 교섭에서 단체합의서에 잠정 합의하며 물류센터 봉쇄 해제 절차에 들어갔다. 조합원 동의와 조인식이 완료되면 진주와 진천 등 주요 거점의 운영도 재개될 전망이다. 이달 초 봉쇄 이후 일부 CU 점포에서 나타났던 상품 공급 차질 역시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갈등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별도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조합원을 치어 숨지게 한 대체 운송 차량 운전자를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사고 이후 현장 분위기는 빠르게 냉각되지 못한 상태다. 노사 합의로 물류 운영은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책임 규명과 안전 대책 마련은 과제로 남았다. ■화물연대–BGF로지스 잠정 합의…물류 봉쇄 해제 임박=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가 단체합의서에 잠정 합의했다. 이달 초 시작된 물류 갈등이 약 3주 만에 정리 단계에 들어갔다. 화물연대는 29일 오전 5시께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열린 5차 교섭에서 합의안을 마련했다. 현재 조합원 동의 절차가 진행 중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KB국민은행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7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채권 발행을 마쳤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대규모 주문을 확보하며 외화 조달 역량을 확인했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 3억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 4억달러로 나눠 발행됐다. 변동금리부채권은 SOFR에 48bp, 고정금리부채권은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33bp를 더한 수준에서 금리가 확정됐다. 만기를 달리한 구조로 투자 수요를 분산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179개 기관이 참여해 약 49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접수됐다. 모집액 대비 7배 수준이다. 주문이 집중되면서 발행 금리는 최초 제시 수준보다 30bp 이상 낮아졌다. 최근 시장 변동성을 감안하면 금리 축소 폭과 수요 규모 모두 조달 여건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발행 시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조기 발행에 나서며 투자 수요를 선점했고, 이는 금리 조건 개선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발행 타이밍과 수요 확보 여부는 조달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국내 은행권은 최근 외화 조달 환경 변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