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정부의 국내 복귀 기업 정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일정이 진행됐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올해 1호 리쇼어링 기업으로 선정된 한국콜마에 대한 확인과 함께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는 강경성 코트라 사장과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동행했다. 참석자들은 공장 주요 라인을 살펴보며 생산 운영 현황과 설비 규모를 점검했다. 세종공장은 한국콜마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기초화장품과 선케어 제품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약 4500개 고객사에 공급되는 물량을 담당하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8억9000만개 수준이다. 아어 열린 간담회에는 한국콜마를 비롯해 심텍, 네패스, 대한전선, 성우하이텍, 한화엔진, 태성, 자화전자 등 국내 복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투자 과정에서 겪는 인력 확보 문제와 비용 부담, 입지 규제 등과 관련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유했다. 일부 기업은 지방 투자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방식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년 전 인도에서 제시했던 ‘맞춤형 모빌리티’ 구상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시키며 장기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현지 환경에 맞는 이동수단을 설계하겠다는 방향성이 구체적인 협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그의 경영 방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 델리에서 현지 기업 TVS모터와 전기 삼륜차(E3W)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도 도로 환경과 도시 인프라를 반영한 차량을 설계하고, 생산과 부품 조달까지 현지 중심으로 운영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생태계와 연결된 사업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번 협력의 출발점은 2018년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이다. 당시 부회장이던 정의선 회장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로부터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이동수단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들었고, 이에 공감하며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개발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 구상은 내부 검토를 거쳐 전략 과제로 자리 잡았고, 수년간 준비 과정을 거쳐 사업 단계로 이어졌다. 정 회장의 접근 방식은 단기 성과보다 시장에 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재활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환아 70여 명과 게임 체험 행사를 열었다. 게임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올해로 3년 연속 같은 병원을 찾아갔다. 22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기획됐다.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게임 공간을 병원 안에 들여놓는 것이 기본 취지였다. 행사장은 카카오게임즈존, 장애인식향상존, 플레이존 세 구역으로 나뉘어 꾸며졌다. 카카오게임즈존에서는 4D VR 버스와 VR 스포츠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장애인식향상존에는 휠체어를 탄 채로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게임과 발달 지연 아동의 소근육 발달을 돕는 재활 게임이 마련됐다. 재활 게임은 올해 새로 추가된 콘텐츠로, 아이가 게임을 하는 동안 실제 재활 동작이 이뤄지는 구조다. 치료와 놀이가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병원 측 반응도 좋았다고 전했다. 포토존과 컬러링월로 꾸며진 플레이존에서는 아이들이 게임과 무관하게 자유롭게 머물 수 있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행사를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라는 CSR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게임 문화와 거리가 먼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소형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형 중심이던 전기차 라인업을 일상형 차량으로 확장하며 시장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전기차 경쟁의 축이 성능에서 활용성으로 이동하는 국면에서 나온 대응이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 3’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유럽 내 전기차 수요가 가격과 실용성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3는 소형 해치백 형태를 기반으로 도심 주행과 일상 활용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전면부터 루프라인, 후면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유선형 구조를 적용해 공기저항계수 0.263을 구현했고, 효율 중심 설계가 반영됐다. 외관은 간결한 면 처리와 조명 요소를 결합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장식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공간 활용에 무게를 뒀다. 휠베이스를 늘리고 평평한 바닥 구조를 적용해 차급 대비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했고, 트렁크 하단 수납공간을 포함해 총 441리터 수준의 적재 용량을 갖췄다. 제한된 차체 크기 안에서 실사용성을 끌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밀라노 디자인 위크가 한창이던 지난주, LG전자는 조용히 승부수를 던졌다.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 보쉬와 지멘스가 수십 년째 장악해온 그 시장이다. LG전자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유로쿠치나'에 참가해 빌트인 가전 패키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븐, 인덕션, 냉장고, 식기세척기를 하나로 묶되 주방 구조에 따라 개별 선택도 가능하게 했다. 세트로 팔되 강요하지 않는 구성이다. 유럽은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이다. 글로벌 빌트인 수요의 약 40%가 이 지역에서 나온다. 문제는 시장이 이미 성숙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쉽게 바꾸지 않고, 유통망은 기존 강자들이 틀어쥐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이 변수로 끼어들었다. 독일·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가전을 새로 살 때 전력 효율을 예전보다 훨씬 꼼꼼히 따지기 시작했다. 유럽, 특히 서유럽 도심 주택은 오래되고 좁다. 파리나 밀라노의 아파트 주방에 한국식 대형 가전을 밀어 넣으면 맞지 않는다. 이를 의식한 LG전자는 제품 폭을 줄이고 가구 면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튀어나오는 부분을 없애 주방 전체가
최근 성형외과에서 남성 코성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여성 중심으로 인식되던 미용 시술이 외모 관리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남성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단순히 외형을 크게 바꾸기보다 기존 인상을 유지하면서 균형을 보완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얼굴 전체 비율과 조화를 고려한 접근이 중요 요소로 언급된다. 남성 코성형은 일반적으로 직선적인 콧대 라인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며, 과도한 높이나 각도를 피하는 설계가 주를 이룬다. 코끝의 각도가 지나치게 올라갈 경우 인상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남성은 골격 구조가 비교적 뚜렷한 경우가 많아 광대와 턱선 등 얼굴 윤곽에 따라 코의 높이와 형태를 조정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는 콧대의 높이뿐 아니라 코끝 위치와 각도, 연골 구조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검토된다. 수술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는 피부 두께나 연골 상태, 비중격 구조 등 개인별 해부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이러한 요소에 따라 적용 가능한 수술 방법과 범위가 달라질 수 있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인재를 확보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처럼 공개 채용에만 의존하기보다 교육과 선발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력을 미리 확보하려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금융과 기술을 함께 이해하는 인재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하나금융그룹은 청년 대상 금융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서울 명동 사옥에서 관련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대학생 참가자들이 팀 단위로 참여해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선발 절차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AI와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약 4개월 동안 교육과 프로젝트를 병행한다. 교육 과정은 금융시장과 상품 구조 이해, 금융소비자 보호, ESG 금융 등 기본적인 금융 지식과 함께 데이터 분석과 생성형 AI 활용 등 디지털 역량을 함께 다루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단순 강의 중심이 아니라 과제 수행과 팀 프로젝트를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형태다. 현장 연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등 비용 요인이 반영됐지만, 비이자이익 확대가 이를 일정 부분 보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2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난 금액이다. 외화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수익 기반이 확대되며 전체 이익 규모는 증가했다.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2조5053억원과 수수료이익 6678억원을 합한 3조173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3.6%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수수료이익이 28% 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신탁·중개·자문 관련 수수료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순이자마진(NIM)은 1.82%를 기록했다. 비용 관리와 건전성 지표도 큰 변동 없이 관리됐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8.8%로 전년보다 소폭 낮아졌고, 대손비용률은 0.21%로 감소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대손 부담이 일정 범위 안에서 유지된 점이 실적 변동성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본 적정성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과 이익률도 각각 37조원대, 70%를 웃돌며 창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순이익은 40조3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통상 비수기로 분류되는 1분기에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린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기업용 SSD(e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난 점을 주요 요인으로 설명했다. 단순 출하량 증가보다 제품 구성 변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재무 구조도 개선됐다.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5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조4000억원 증가했고, 차입금은 19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순현금 규모는 약 35조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시장 환경과 관련해서는 AI 활용 방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해외 발주 쇄빙전용선 수주에 성공하며 특수선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조선사가 해외 쇄빙선 프로젝트를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스웨덴 해사청과 약 3억4,890만 달러 규모의 쇄빙전용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 선박은 2029년 인도될 예정이며, 발트해 해역에서 쇄빙 지원과 선단 운항 보조, 예인 작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 전통적인 쇄빙선 건조 강국들과의 경쟁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가격과 납기, 기술력 등 주요 평가 요소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쇄빙전용선은 결빙 해역에서 항로를 확보하기 위해 얼음을 깨며 이동하는 특수 선박으로, 일반 선박보다 강화된 선체 구조와 추진 성능이 요구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26m, 배수량 1만5,000톤급이다. 이 선박은 두께 약 1m 이상의 해빙을 연속적으로 깨고 나갈 수 있는 ‘폴라 클래스 4(PC4)’ 수준의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추진 방식에는 전기추진 시스템이 적용된다. 극지 운항 수요가 늘어나면서 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