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네트웍스의 최신원 명예회장이 결국 ‘무보수’ 카드를 꺼냈습니다. 경영 복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보상을 받지 않는 방식으로 스스로 역할의 선을 그은 셈입니다. 23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명예회장은 명예회장직 수행과 관련한 보수를 일절 받지 않고 경영 자문과 대외 활동을 맡기로 했습니다. 회사는 명예회장직을 기업과 사회를 위한 역할로 보겠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명예회장은 이달 초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사에 복귀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횡령·배임 혐의가 확정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같은 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났습니다. 사면 이후 약 8개월 만의 경영 참여인 셈입니다. 복귀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인사의 경영 참여를 두고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사회에서도 의견이 갈렸죠. 관련 안건은 표결 끝에 통과됐지만 일부 이사진이 반대하거나 기권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이번 무보수 결정은 부담을 덜기 위한 선택으로 읽힙니다. 직접적인 보상을 받지 않는 대신 자문 중심으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운영 방식을 재정비하기 위한 데이터 구조 개편에 나섰다. 이는 서비스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가 알고리즘 자체보다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고 연결해 활용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통신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인공지능(AI) 경쟁의 중심이 기술 개발에서 데이터 운영 역량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 몽고DB와 데이터 관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분산된 데이터 환경을 통합하고, AI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동안 통신사의 AI 서비스는 고객 상담 이력과 이용 정보, 대화 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됐다. 다만 이들 데이터가 서로 다른 시스템에 분산 저장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활용 과정에서는 조회 속도와 처리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됐다. 상담 현장에서는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지연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데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동남아 사업 점검을 위해 베트남을 올해 첫 해외 경영 무대로 선택했다. 핵심 사업장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일정으로, 그룹의 해외 전략 전반을 현장에서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신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하노이에 머물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롯데센터 하노이 등을 찾았다. 롯데몰에서는 백화점·마트·호텔·아쿠아리움 등 계열사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2023년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3000만명을 넘겼고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는 이 사업을 동남아 복합개발 모델의 기준 사례로 보고 있다. 신 회장은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식품과 유통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건설, 친환경 소재 산업, 선진 물류 등 신사업 개척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투자 범위를 넓힐 필요성도 언급했다. 식품과 유통을 중심으로 하되 도시개발, 물류, 친환경 소재 등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 특히 난소나 골반 내 다른 부위에 존재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며, 월경 주기에 따라 병변이 반응하면서 통증이나 출혈이 반복되는 특징을 보인다. 일부 환자에서는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인식과 관리가 중요하다. 주요 증상은 반복적이거나 주기적인 골반 통증이다. 특히 생리 전후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는 월경 주기와 무관하게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난소에 병변이 형성된 경우에는 난소 크기 변화와 함께 통증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피로감이나 골반 압박감 등 일반적인 생리통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기도 해 초기에는 질환으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처럼 증상이 개인별로 다양하고 비특이적인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의 강도나 주기, 양상의 변화가 반복된다면 전문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단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난소 병변의 크기와 형태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병행해 병변의 범위와 주변 장기와의 관계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장기간 근무를 이탈한 혐의를 받는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21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민호와 마포주민편익시설 관리자 이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송민호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서울 마포구 한 시설에서 근무하면서 총 102일 무단 결근하는 등 복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송민호가 장기간 근무지를 이탈해 실질적인 복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수사 과정에서는 휴대전화 포렌식과 위치정보 분석 등을 통해 근무 실태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씨는 송민호의 근태 문제를 알고도 적절한 관리·감독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이씨 측은 복무 이탈을 공모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송민호 측은 공소사실을 인정했으며, 법정에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복무 기회가 주어진다면 끝까지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1일 속행 공판을 진행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가 시가총액 200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조선과 전력기기, 글로벌 등 3개 핵심 축이 동시에 성장하며 HD현대 그룹의 가치가 빠르게 확대됐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오너 3세인 정기선 회장이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 상장 계열사 합산 시가총액은 약 201조원 수준을 기록했다. 2002년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이다. HD현대중공업이 70조원대 규모로 중심을 잡았고, HD현대일렉트릭과 HD한국조선해양이 뒤를 받치며 상승 흐름을 만들었다. 조선과 전력기기 계열사가 그룹 가치 상승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정 회장의 경영은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된다. 정유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조선과 전력기기로 무게를 옮겼다. 국제 유가와 지정학 변수에 흔들리는 사업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분야를 강화하는 방향이다. 내부에서는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하는 전략형 리더’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장기 구조를 먼저 설계한 뒤 실행을 붙이는 방식이 특징으로 꼽힌다. 조선 부문은 이러한 전략 전환이 가장 먼저 성과로 나타난 영역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 선박 중심 수주와 생산성 개선을 통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기아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와 환율 등 외부 요인이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흐름이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조5019억원, 영업이익 2조2051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판매도 77만9741대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6.7%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7.5%로 하락했다. 이익 감소에는 미국의 수입차 관세와 환율 변동, 판매 인센티브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1분기 관세 영향 규모는 7000억원대에 달했고,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부채 증가도 비용 요인으로 반영됐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판촉 비용이 늘어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제품 구성 변화는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이 확대되면서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곧장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비용 증가 속에서도 제품 믹스 개선이 외형을 방어한 구조라는 평가가 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경쟁 차종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전비와 주행성능, 공간 활용성 등 실사용과 밀접한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아우토빌트는 최근 유럽 시장에 출시된 소형 전기차 3종을 대상으로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에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시트로엥 e-C3, BYD 돌핀 서프가 포함됐으며, 바디·편의성·파워트레인·주행성능·연결성·친환경성·경제성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가 매겨졌다. 총점 800점 만점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은 558점을 기록해 돌핀 서프(503점)와 e-C3(501점)를 앞섰다. 각 항목의 점수는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됐다는 점에서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신뢰도 높은 평가로 꼽힌다. 세부 항목에서는 전비 효율이 두드러졌다. 실주행에서 측정된 전비는 6.71km/kWh로, e-C3(5.49km/kWh)와 돌핀 서프(5.10km/kWh)보다 20~30%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한 실주행 거리도 308km로 두 경쟁 모델(241km·253km)을 상회했다. 도심 주행 비중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외식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원재료와 물류비, 플랫폼 비용까지 복합적으로 오르면서 가격 인상 논의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너시스BBQ 그룹은 제품 가격과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상승한 비용을 본사가 흡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BBQ 경영진의 결정입니다. 최근 외식업계의 비용 구조는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과 곡물 가격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면서 사료비와 식용유 가격이 동시에 올랐고, 포장재와 물류비 부담도 커졌습니다. 여기에 배달 플랫폼 수수료와 각종 프로모션 비용까지 더해지며 가맹점의 체감 비용은 한층 높아진 상황입니다. 치킨 원가의 핵심 요소인 육계 가격 역시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공장 출고 가격과 부분육 가격이 모두 상승했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공급 감소도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식용유 원료 가격 상승과 포장재 원가 부담까지 겹치며 전반적인 비용 압박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고물가 흐름입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응 방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며 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J올리브영이 일본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K뷰티 사업의 해외 확장에 나선다.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체험과 구매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려는 시도다. 올리브영은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올리브영 페스타 JAPAN 2026’을 연다. 같은 기간 열리는 ‘KCON JAPAN 2026’과 일정이 겹치면서 K팝 공연을 찾은 방문객 유입도 기대된다. 이 행사는 2019년 국내에서 시작된 뒤 브랜드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자리로 운영돼 왔다. 올해는 장소를 해외로 옮겼다. 최근 글로벌몰 확대와 북미 오프라인 매장 진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시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점검하려는 의미가 담겼다. 행사에는 5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약 164평 규모 공간은 실제 매장과 유사한 형태로 꾸려졌고, 이동 동선은 서울 주요 상권을 참고해 설계됐다. 방문객이 제품을 고르고 비교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제품 구성에는 판매 데이터가 반영됐다. ‘한국 코스메 랭킹존’에서는 올리브영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된 제품이 카테고리별로 소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