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됐다. 법원이 26일 홍 전 회장의 보석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는 이날 홍 전 회장의 신청을 받아들여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지난 16일 보석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홍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11월 28일 구속됐고, 12월 16일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형사소송법상 1심 구속기한은 6개월이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홍 전 회장은 2000년부터 2023년 4월까지 남양유업을 운영하면서 중간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불필요하게 끼워 넣어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회사에 약 171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전 회장은 또 납품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약 43억7000만원을 수수하고,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납품업체 대표를 회사 감사로 임명한 뒤 급여를 되돌려 받은 혐의도 받고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검찰이 2000억여원 상당의 공공택지를 가족 계열사에 전매한 혐의를 받는 구교운 대방건설 회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구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아들인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와 함께 2014년 11월∼2020년 3월까지 약 5년간 사위가 운영하는 계열사인 대방산업개발 등에 대방건설이 보유한 2069억원 상당의 공공택지 6곳을 전매해 과다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방건설이 대방산업개발 등에 전매한 공공택지는 서울·수도권 신도시 및 혁신도시에 위치한 곳으로, 개발 호재가 풍부한 노른자위 땅이다. 대방산업개발은 구 회장의 도움으로 사들인 공공택지를 개발해 매출 1조6000억원, 영업이익 2501억원을 올렸을뿐 아니라 시공능력평가순위도 151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21일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를 같은 혐의로 먼저 불구속 기소한 뒤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양벌 규정에 따라 대방건설 법인도 함께 기소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월 25일 공정거래법 위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26일 양재천에서 한·체코 우호협력과 민주주의의 상징인 '바츨라프 하벨 벤치(이하 하벨 벤치)' 조성을 기념하는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를 비롯한 체코대사관과 체코문화원 관계자,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후원기업인 현대자동차 김일범 부사장, 인근 주민 1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는 앞서 지난달 1일 서초구청에서 주한 체코대사관과 '바츨라프 하벨 벤치 조성 및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하벨 벤치는 체코의 초대 대통령이자 민주화의 상징 인물인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을 기리고 개방성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전 세계적으로 체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8개국에 설치돼 있다. 원형 테이블을 관통해 '대화의 뿌리'를 내린 나무를 중심으로 의자 두 개를 배치한 형태로, 서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며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고자 하는 갈망을 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 코리아'가 체코와의 원전 수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한-체코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제 효율성이 높은 지능형 방범용 카메라(이하 지능형 CCTV)를 확대 설치해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스마트 안전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관악구에 설치되는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영상 속 특정 행동이나 상황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선별 관제' 시스템을 갖췄다. 해당 시스템이 사람이 배회하거나 갑자기 쓰러지는 등의 상황을 인지하면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알려 관제요원은 해당 주민을 신속하게 도울 수 있다. 올해 구는 보안 취약지역 25개소에 지능형 CCTV 총 100대를 신규 설치하고, 노후화된 CCTV 258대도 지능형 시스템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현재 구에 설치된 전체 CCTV 6,614대 중 지능형 CCTV는 약 2,300여대로 선별 관제시스템 전환율은 35%이다. 구는 이번 신규, 교체 설치를 통해 50%까지 전환율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방범, 위급상황 감지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능형 CCTV를 활용하고 있다. 선별 관제시스템은 지역별 유동 인구를 확인해 셔틀버스 운행경로를 최적화해 주민 이동 편의를 높였다. 향후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방문객 데이터를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됐다.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 등 유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우원식 국회의장,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시민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추도사는 우원식 국회의장, 문정인 전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낭독했다. 추도식에는 대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참석했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추도식 전에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에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권한대행,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퇴임 이후 4년 연속 추도식에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대통령님은 주권자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에 대해 실시했다. 마포구는 민선 8기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를 비전으로 소통마포, 동행마포, 상생마포, 매력마포, 안전마포 분야로 나눠 37개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5월 기준으로 25개는 이미 완료했다. 또 민선 8기 전체 공약사업에 대해서는 평균 83%의 이행률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모든 공약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마포구는 관리체계를 촘촘히 구성해왔다. 공약 총괄 관리부서는 격주로 공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공약에 대해서는 매월 부구청장 주재로 업무보고회를 열어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공약 추진 현황을 마포구청 누리집에 상세히 공개하고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한 공약이행평가단을 통해 공약 이행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마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2일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단계까지 마친 곳은 6단지가 처음이다. 목동 1∼14단지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는 지난해 8월 정비구역 지정 후 9개월여 만에 조합설립 인가를 완료했다. 통상 정비구역 지정부터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인가까지 평균 3년 9개월이 걸리지만, 6단지는 '조합 직접설립 제도'를 통해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신속한 사업 진행에는 구의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이 큰 몫을 했다. 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조합설립 과정에서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를 생략하고 주민협의체 구성, 추정분담금 산정, 정관·선거관리 규정 작성,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창립총회 등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이끌었다. 1986년 지어진 목동6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299.87%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2173세대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어린이집, 경로당,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과 공공청사도 들어선다. 특히 구는 재건축 시 급격한 인구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네이버가 내달 뉴스제휴위원회를 출범하고 2년간 중단된 언론사 입점 평가를 재개한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언론사 제휴 모델을 제시하고 운영할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를 6월 중 출범시킨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변화된 산업·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각 기구별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전문성과 독립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심사규정의 제정, 개정을 담당하는 ▲정책위원회,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심사를 담당하는 ▲제휴심사위원회, 기제휴사의 규정 준수 평가를 담당하는 ▲운영평가위원회로 구성된다. 또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입점 및 평가 과정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위원회 위원은 총 11명으로 학자, 법조인 등 각계 전문가, 전직언론인, 정당추천인 등을 네이버가 직접 섭외해 구성한다. 도 ‘전문가 위원 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심사・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한다.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언론 관련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단체의 추천 인사와 언론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증권의 한 지점 관계자가 경찰 수사 피의자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하나증권 모 지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하나증권 지점장 A씨가 다른 지점에서 근무할 당시 경찰 수사를 받는 고객 측에 금융계좌 추적을 위한 압수수색영장 발부 등 수사 정보를 알려주는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근무했던 지점의 현 지점장이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해당 지점과 하나증권 본사 등을 압수 수색을 벌인바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각 후보자간 유세가 한창인 가운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6%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2%,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1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p 오른 1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전주대비 3%포인트(p) 떨어진 46%,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은 5%p 오른 32%를 기록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태도 유보'(없음·모름·무응답)는 10%로 지난주(16%)보다 낮아졌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49%)보다 3%p 떨어졌다. 반면 김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27%)보다 5%p 올랐다. 이준석 후보 지지율도 지난주(7%)보다 3%p 상승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각각 81%, 50%로 가장 높았다. 보수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