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업의 체질 변화는 조직개편보다 실적에서 먼저 드러난다. 올해 1분기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성적표는 단순한 호실적을 넘어 그룹의 수익원이 어디에 있고 미래 성장축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한때 이동통신과 에너지 사업이 그룹 성장을 이끌었다면 지금은 반도체와 AI 인프라가 SK의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SK그룹은 오랫동안 통신과 에너지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 역할을 맡았고 SK이노베이션은 정유·화학 사업을 통해 그룹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그러나 생성형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그룹의 수익 구조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그 변화가 숫자로 확인된 분기였다. 변화의 중심에는 SK하이닉스가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 52조5762억원, 영업이익 37조6102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405.4%, 순이익은 2128% 증가했다. 성장 속도보다 더 주목되는 것은 압도적인 이익 규모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S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최대 6억원, DX부문 직원은 600만원. 이같은 삼성전자 사업부간 벌어진 성과급 격차가 결국 최대 노조의 과반 지위를 무너뜨렸다. 임금보다 성과 배분이 더 큰 갈등 요인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초기업노조)가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하면서 삼성전자 노사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노조 규모만으로 대표성을 확보하던 시대에서 사업부별 이해관계를 얼마나 대변하느냐가 조합원 선택의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5만827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는 12만8881명이다. 과반노조 기준선인 6만4440명을 밑돌면서 초기업노조는 법적 근로자대표 지위를 잃게 됐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초기업노조는 임금·단체협상을 주도하며 조합원 수를 7만6000명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초기업노조는 지난 4월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했고, 삼성전자 창사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노조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그러나 노사 잠정합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형 업데이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과거에는 신작 출시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면 최근에는 이미 이용자층을 확보한 인기 IP를 중심으로 경쟁이 펼쳐지는 흐름이 뚜렷하다. 신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휴면 이용자의 복귀를 유도하려는 움직임도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리니지 클래식’에 신규 지역 ‘오렌’과 신규 던전 ‘상아탑’을 추가했다. 오렌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북부 지역으로 ‘엘모어 격전지’와 ‘설벽’ 등 신규 사냥터가 포함됐다. 이용자들은 아이언 골렘과 에티, 눈사람 등 냉기 계열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오는 10일에는 신규 보스 ‘얼음 여왕’이 등장하는 ‘얼음 수정 동굴’도 열린다. 신규 던전 상아탑은 시간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으며 보스 몬스터 ‘데몬’을 처치하면 달의 장궁과 싸울아비 장검, 고급 마법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엔씨는 신규 PvP 서버 ‘오렌’과 신규 변신, 펫, 성장 퀘스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신규 SSR 헌터 ‘류즈캉’을 추가했다. 화속성 버스터인 류즈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컴투스홀딩스와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코인원을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금융 시장 확대에 나선다. 컴투스홀딩스는 4일 서울 여의도 코인원 사옥에서 코인원, 한국투자증권, OKX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과 정철호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스타 쉬 OKX 창립자, 네테로 다이 글로벌 마켓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위 아 코인원(We are Coinone)’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 기업들은 공동 비전선언문을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 함께 대응하고 시장 변화에 맞춘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코인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코인원의 2대 주주로서 그동안 사업 협력과 성장 전략을 함께 논의해 왔다. 최근 디지털 자산 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OKX를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로 맞아들이며 협력 구도를 확대했다. 이번 협력은 각 기업의 강점을 연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투자 지형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코스피나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특정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가 자금 유입을 주도하고 있다. ETF 시장의 중심축이 ‘시장 전체 투자’에서 ‘산업 성장 투자’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삼성자산운용이다. 국내 대표 ETF인 ‘KODEX 200’은 지난 4일 기준 순자산 30조82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순자산 1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4월 20조원을 돌파한 후 불과 두 달 만에 30조원 벽을 넘어섰다. 국내 최초 ETF이자 최대 규모 ETF인 KODEX 200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올해 들어서만 순자산이 19조원 이상 증가해 전체 ETF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도 2조6000억원을 웃돈다. KODEX 200의 성장에 힘입어 삼성자산운용의 ETF 전체 순자산은 200조원을 돌파했고 시장 점유율은 40%에 육박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AI 반도체를 앞세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효성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역사 강연과 국악 공연이 결합된 문화행사를 열고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효성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사운드 오브 헤리티지(Sound of Heritage) : 전통의 울림’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역사 강사 최태성이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정신을 소개하고, 소리꾼 최재구와 국악 앙상블이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곡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역사 강연과 국악 공연을 접목해 관객들이 호국보훈의 가치를 보다 쉽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효성은 수도권 교육복지우선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했다.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효성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의미를 문화 콘텐츠로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역사·문화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토큰증권(STO)과 자산 토큰화 시장이 차세대 금융산업의 성장 축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를 통해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일 캔톤 재단과 캔톤 네트워크 거버넌스 참여를 위한 프레임워크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투자증권도 4일 캔톤 재단과 협약을 맺고 네트워크 내 다양한 프로젝트와 정책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다. 캔톤 네트워크는 금융기관과 시장 인프라 사업자를 위해 설계된 퍼블릭·퍼미션드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자산 토큰화와 디지털자산 거래를 지원하면서도 규제 준수와 보안성을 고려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기관 중심 디지털 금융 인프라로 평가받으며 관련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캔톤 네트워크의 정책 방향과 기술 발전 과정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측은 토큰화와 디지털자산을 둘러싼 규제 변화에 대한 정보 교류와 교육,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한국 금융상품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글로벌 디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재생에너지 확대와 공정 혁신을 통해 지난해 6400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며 204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연료 전환, 전기차 도입 등을 통해 약 64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약 7%, 기준연도인 2018년과 비교하면 약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과는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21년 선언한 ‘2040 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기후 위기를 기업의 핵심 경영 과제로 인식하고 생산 공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체계를 구축해 왔다. 온실가스 감축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분야는 재생에너지 확대다. 군산공장에 구축한 바이오가스 발전 설비는 주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전기와 스팀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에만 약 5000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해당 설비의 연간 발전량은 약 9기가와트시(GWh)로 군산공장 전력 사용량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태양광 발전 설비도 감축 효과를 높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충주2공장을 시작으로 안성·양산공장과 강릉 물류거점 등 전국 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관람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롤드 로저스 대표는 미국 유타주 프로보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찾았다. 이날 경기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중계 화면에는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로저스 대표의 모습이 포착됐다. 양동석 쿠팡플레이 캐스터는 중계 과정에서 “오늘 경기 쿠팡 해롤드 로저스 대표가 관람하고 있다”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고 소개했다. 브리검영대는 로저스 대표의 모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유타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브리검영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대표팀이 훈련장으로 활용한 사우스필드는 해발 1460m에 위치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 멕시코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와 유사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미국 출장 중이던 로저스 대표가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콘텐츠 경쟁력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운영 인력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롯데백화점이 아시아 최대 규모 환경 영화제인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후원하며 ESG 경영 실천과 친환경 문화 확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2026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SIEFF)’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환경재단이 2003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탄소중립 영화제로, 미국 워싱턴 환경영화제, 이탈리아 시네맘비엔테와 함께 세계 3대 환경영화제로 꼽힌다. 올해는 31개국에서 출품한 장·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총 121편의 작품이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 영화제는 세계 환경의 날인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막한다. 개막식에는 환경재단 후원자와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개막작으로는 다니엘 로허 감독과 찰리 타이렐 감독의 다큐멘터리 ‘AI: 나는 어떻게 종말낙관주의자가 되었나(The AI Doc: Or How I Became an Apocaloptimist)’가 상영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후원을 통해 친환경 캠페인 ‘리얼스(RE:EARTH)’를 주제로 한 특별 상영 섹션도 마련했다. 해당 섹션에서는 자원순환과 지속가능성,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환경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