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에코프로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연구개발과 생산 현장의 운영 체계를 대대적으로 바꾼다. 에코프로는 단순히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연구와 제조, 품질관리 전반에 관여하는 구조를 구축해 오는 2028년까지 전 계열사의 AI 전환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에코프로는 4일 AI 기반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AX(AI 전환) 3단계 로드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데이터 표준화와 시범 사업을 통해 기반을 다지고, 내년에는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후 창립 30주년을 맞는 2028년에는 국내외 전 계열사에 AI 중심 운영 체계를 정착시켜 ‘AI 드리븐 컴퍼니(AI Driven Company)’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연구개발이다. 에코프로는 축적된 실험 데이터를 AI가 분석·학습해 소재 특성과 결과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연구원들이 반복적인 실험에 투입하는 시간을 줄이고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현재보다 절반 수준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생산 현장 역시 경험과 감각 중심에서 데이터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캄보디아 식품 유통 전문기업 푸루소(Fu Lu Shou)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서울우유는 이같은 현지 유통망을 기반으로 캄보디아 시장을 확대하고 이를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캄보디아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3일 경기도 양주공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과 조문탁 영업상무, 속 삼낭 푸루소 회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푸루소는 캄보디아 프놈펜을 중심으로 145개 도매상과 전국 24개 지역 유통망을 보유한 식품 유통 전문기업이다. 푸루소는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캄보디아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우유는 고품질 원유를 기반으로 한 멸균유와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푸루소는 현지 소비자 특성에 맞춘 마케팅과 유통 전략을 통해 서울우유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우유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공략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캄보디아는 높은 출산율과 젊은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소비시장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30원을 넘어섰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군사 충돌로 번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긴장 국면에 들어간 영향이다. 중동 정세 불안에 국제유가가 오르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까지 겹치면서 원화 가치가 빠르게 밀리고 있다. 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6원 오른 15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1530.8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고점을 기록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오전 9시 15분 기준 1524.4원 수준에서 움직였다. 환율이 장중 153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밤사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달러 수요가 몰렸다. 환율은 1533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때 1536원까지 오르며 위험회피 심리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질 때마다 달러화가 가장 먼저 선택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환율 급등의 배경에는 중동 정세 악화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를 낙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쿠웨이트와 바레인 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차 분야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미국 오토테크 어워드 최고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에 공을 들여온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노비에서 열린 ‘오토테크 어워드 2026’에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Automak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이 해당 부문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적은 있지만 그룹 차원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토테크 어워드는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인포마가 주관하는 행사로 자동차와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혁신을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인공지능(AI), 차량 소프트웨어, 커넥티비티, 안전 기술, 커넥티드카 생태계 등 미래차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혁신 사례를 선정한다. 심사위원단은 현대차그룹이 최근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를 배출한 점을 비롯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경쟁력과 800V 초고속 충전 기술, 안전성과 디자인 분야에서 보여준 성과를 주요 선정 이유로 제시했다. 상품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이 생산적 금융 확대와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손을 맞잡고 고금리와 내수 부진 등 복합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양 기관은 협약보증 7500억원과 금융지원 1조5000억원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도 대폭 낮출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은 IBK기업은행과 ‘생산적 금융 확대 및 성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과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정책 사각지대 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특별출연금 15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57억원 등 총 207억원을 신보에 출연한다.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총 7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성장 산업과 수출기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 확대 협약을 통해서는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유망 창업기업, 수출·해외진출기업, 고용창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포용금융 실천 협약으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뿌리산업, 주력산업 영위기업 등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신보는 협약 대상 기업에 최초 3년간 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이라는 새 기록을 썼다. 출구조사 결과는 물론 개표 초반 흐름까지 뒤집은 반전의 승리였다. 여권 우세 분위기 속에서도 수도 서울을 지켜내면서 향후 정치권에서도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오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선거 당일만 해도 분위기는 달랐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51.4%, 오 후보가 46.0%를 기록하며 비교적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가 시작된 이후에도 정 후보가 우위를 이어가면서 민주당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승부는 개표 막판 뒤집혔다. 자정을 넘기면서 표 차가 빠르게 좁혀졌고 새벽 들어 강남·서초·송파를 비롯한 보수 성향 지역의 개표가 본격 반영되면서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서울 최대 유권자 수를 보유한 송파구 표가 후반부 집중되며 역전의 결정적 동력이 됐다. 개표율 90%를 넘어선 시점에도 승부를 예단하기 어려웠지만 결국 마지막에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LG전자가 AI 홈 플랫폼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확대하며 여름철 전력 절감 문화 확산에 나선다. LG전자는 오는 8월 31일까지 ‘씽큐(ThinQ) 26도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에어컨 희망온도를 정부 권장 냉방온도인 26도로 설정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프로그램으로, 2024년 시작 이후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 2년간 누적 참여자는 약 12만9000명에 달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추산 기준 누적 절감 전력량은 약 283만kWh로, 도시지역 4인 가구 평균 전력 사용량을 기준으로 약 9200여 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AI 홈 플랫폼인 LG 씽큐 앱에 에어컨을 등록한 뒤 에너지 절약 선언과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희망온도 26도 이상으로 최소 10시간 사용하면 참여가 인정된다. LG 씽큐 앱은 에어컨 설정 온도와 사용 시간을 자동 분석해 미션 수행 여부를 확인한다. LG전자는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스타일러와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 와인셀러 미니,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을 제공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홈쇼핑이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를 확대하며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홈쇼핑 주문 특성에 맞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출고 시간을 줄이고 처리 효율을 높인다는 게 현대홈쇼핑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경기도 화성 물류센터에 자동화 물류 설비인 ‘로봇팔’과 ‘싱귤레이터’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TV홈쇼핑과 온라인 주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물류 효율화 전략이다. 로봇팔은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집어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장비이며, 싱귤레이터는 컨베이어 벨트 위 상품을 자동 정렬해 순차 출고를 지원하는 설비다. 이번 설비는 방송 편성에 따라 특정 시간대 주문이 집중되는 홈쇼핑 물류 환경에 맞춰 설계됐다. 현대홈쇼핑은 한 번에 최대 24개 박스를 옮길 수 있는 로봇팔과 자동 정렬 설비를 도입해 대량 주문 처리 효율을 높였다. 또 지난해 도입한 운송장 자동 부착 설비인 오토라벨러와 연계해 하역부터 상품 정렬, 운송장 부착까지 이어지는 출고 공정 자동화 체계를 구축했다. 현대홈쇼핑은 유통업계 전반에 물류 자동화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설비 도입으로 화성 물류센터의 시간당 처리 능력은 최대 4000건 수준으로 늘어나고,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웨이저자(C.C. Wei) TSMC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반도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2024년 6월 이후 약 2년 만에 성사된 만남이다. 양사는 AI 산업 확산에 따른 시장 변화와 차세대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패키징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동 대응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사는 최근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기술력과 TSMC의 세계 최고 수준 파운드리 역량을 결합해 시장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는 만큼 고객 맞춤형(Custom) AI 메모리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이 AI 반도체 생태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SK와 TSMC가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GTC 타이베이 2026’ 행사장에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그룹 보험 계열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성적표는 같은 그룹 안에서도 성장 공식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지난해 순이익 규모에서 자회사인 한화손해보험에 뒤졌던 한화생명은 올해 반등에 성공하며 생명보험 계열의 존재감을 회복했다. 반면 한화손해보험은 단기 실적이 주춤했지만 미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를 끌어올리며 다음 성장 국면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양사의 차이는 단순한 실적 숫자보다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전략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한화생명이 투자와 해외 사업,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길을 걷고 있다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보험과 디지털 경쟁력을 앞세워 특정 시장을 깊게 공략하는 전략을 택했다. 같은 보험업을 영위하지만 성장의 방향은 전혀 다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조9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07억원으로 29.4%, 당기순이익은 3815억원으로 29.0% 늘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해 한화생명의 별도 기준 순이익은 3133억원에 그쳤다.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