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에코프로가 헝가리 데브레첸에 건설한 양극재 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K-배터리 소재 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에 생산 거점을 확보한 사례로, 유럽 내 규제 강화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등 그룹 경영진과 이스트반 요 헝가리투자청(HIPA)장, 왕민 GEM 부회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주요 파트너사가 참석했다. 이동채 창업주는 축사를 통해 “헝가리 정부의 신속한 원스톱 지원 덕분에 착공 3년 만에 한국 양극재 기업 최초의 유럽 생산기지를 세웠다”며 “이번 준공은 급격히 변화하는 유럽 전기차 산업 속에서 에코프로와 유럽이 함께 성장할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데브레첸 공장은 약 44만㎡ 부지에 구축됐다. 양극재 생산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비엠, 리튬 가공을 맡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질소 생산기업 에코프로에이피가 입주했다.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은 5만4000톤으로 전기차 60여만대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마트가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온정을 나누는 지원 활동을 펼쳤다. 롯데마트는 27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총 55명의 이주노동자에게 겨울 맞춤형 기프트박스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기프트박스에는 전기히터, 가습기, 이불, 털모자, 쿠션, 양말 등 일상생활의 편의를 높여줄 방한용품이 담겼다. 이번 기프트박스는 롯데마트의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리얼스 푸르깅 넷제로 크루’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구성됐다. 롯데마트 임직원들은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한 달간 휴대폰 앱을 활용해 탄소중립 실천 인증과 걸음 수 적립 활동에 참여했다. 또 목표였던 2억보를 초과 달성해 총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롯데마트는 물품 지원뿐 아니라 심리·정서적 지원에도 나섰다. 15명의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단체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돕고, 현지 가족에게 보낼 편지를 작성하도록 지원했다. 라면, 김, PB 과자로 구성된 ‘K-푸드 꾸러미’ 제작 활동도 함께 진행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세븐일레븐이 ‘딸기’와 헬로키티를 결합한 시즌 행사 ‘헬로 스트로베리 딸기 페어’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번 페어는 헬로키티 협업 상품 14종과 신상품 8종, 기존 인기 상품을 포함한 총 43종의 딸기 라인업으로 구성돼 고객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 최근 캐릭터 IP와 식품 카테고리의 협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은 빼빼로데이 산리오 기획 상품 완판(5일 만에 5만 개 판매)과 캐릭터 협업 매출 50% 증가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 대규모 시즌 콜라보를 기획했다. 특히 2030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디저트·간편식·굿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협업 범위를 확대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헬로키티 베리베리마카롱’ 출시를 시작으로 4일에는 케이크팝, 모찌롤, 베리크림도넛 등 디저트 5종과 ‘헬로키티 스트로베리초코라떼’를 출시했다. 이어 10일과 11일에는 고품질 설향 딸기를 매일 산지 직송해 만든 ‘헬로키티 딸기샌드위치’와 ‘헬로키티 페스츄리딸기샌드위치’를 선보인다. 특히 페스츄리 샌드위치는 바삭한 식감을 강조해 프리미엄 디저트형 간편식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헬로키티 쫀득모찌파이’, ‘헬로키티 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하며 본격적인 최종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 임추위는 2일 임종룡 현 우리금융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그리고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외부 후보의 신상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비공개됐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말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이후 내부·외부 전문기관의 경영 성과 평가, 최고경영자 육성프로그램 결과, 리더십 관련 평판 조회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어 12월 1일 롱리스트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최종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반영한 승계 규정과 계획에 따라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했다”며 “특히 외부 후보에게는 그룹 경영현황 자료 제공과 질의응답 시간을 포함한 오리엔테이션을 운영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후보 간 형평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복수 외부 전문가 면접 △후보별 경영계획 프레젠테이션 △심층 면접 등 체계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회장 후보 1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 3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마트가 올해 화장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4,950원’ 전략을 생활용품 전반으로 확장한다. 4월 LG생활건강과 함께 선보인 단독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가 스킨케어 전 품목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가격이 곧 브랜드’라는 새로운 공식이 자리 잡은 것이다. 글로우:업은 ‘탄력 광채’ ‘수분 진정’ ‘영양 장벽’ 등 연속 출시된 스킨케어 라인업을 통해 단기간에 누적 16만5천개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콜라겐 바쿠치올 탄력광채 아이앰플(15ml)’은 마사지 어플리케이터를 갖춘 고기능 제품임에도 4,950원에 판매돼 대표적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이마트는 이어 ‘허브에이드’ ‘원씽’ ‘다나한’ 등 피부 고민별로 세분화한 단독 브랜드를 매달 1~2개씩 선보이며 라인업을 10여개까지 확대했다.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매장 인테리어 개선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용산점에 첫 도입한 ‘4,950원 뷰티샵’ 전용 집기를 은평점·왕십리점 등 주요 점포로 확대해 가성비 화장품을 찾는 고객의 구매 편의를 강화한다. 연말에는 남성 기능성 화장품으로 제품군을 넓힌다. 토니모리와 협업해 론칭한 ‘더마티션’ 브랜드를 통해 민감 피부 진정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는 2025년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6만2,06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국내 4만7,256대(-1.6%), 해외 21만3,889대(-0.8%), 특수 차량 920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9,351대로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쏘렌토(2만 5,282대), 셀토스(2만 2,293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의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6% 감소한 4만7,256대였다. 11월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쏘렌토로 1만47대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레이 4,216대, K5 3,827대, K8 2,569대 등 총 1만2,600대가 판매됐다. RV는 총 3만760대로 스포티지 6,868대, 카니발 5,305대, 셀토스 4,640대, 니로 1,379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상용 부문에서는 봉고Ⅲ가 2,814대를 포함해 총 3,896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0.8% 감소한 21만3,889대였다. 스포티지는 해외에서도 4만2,483대로 최다 판매 모델을 유지했으며, 쏘넷 1만9,320대, 셀토스 1만7,653대가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 이용자들에게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허위·기만적으로 제공한 게임사 웹젠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웹젠이 ‘세트 보물 뽑기권’, ‘축제룰렛 뽑기권’, ‘지룡의 보물 뽑기권’ 등 3종의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구성품 획득 가능성을 사실과 다르게 안내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고의로 누락했다고 판단, 과징금 1억5,800만원을 부과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서 웹젠은 2020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해당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희귀 구성품을 일정 횟수 이상 구매하지 않으면 아예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안내하지 않았다. 이른바 ‘바닥 시스템’으로 불리는 구조로, 최소 51~150회 구매해야 해당 구성품 획득 가능성이 생기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캐릭터 레벨 400 이하 이용자는 ‘세트 보물 뽑기권’을 99회 구매하기 전까지는 레전드 장신구 세트석 패키지를 절대 얻을 수 없고, 100회째가 되어야 비로소 0.3% 확률로 획득 가능해진다. 그러나 웹젠은 이를 숨기고 0.88% 혹은 0.286%의 일반 확률만 안내해 마치 ‘처음 구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금융감독원이 불법사금융 단속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불법사금융을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권 도입을 추진한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불법사금융을 ‘반인륜적 민생 범죄’로 규정하며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강력한 근절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제3차 금융소비자보호 토론회’에서 불법사금융 피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속 강화와 피해 구제, 규제 보완을 포함한 대대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불법사금융은 살인적 초고금리와 폭력적 불법추심으로 서민의 삶을 파괴하는 극악무도한 범죄”라며 “이제는 개인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실제 불법사금융 피해상담 건수는 올해 10월까지 1만4,31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금감원은 우선 단속 강화를 위해 ‘민생 특별사법경찰권한’ 도입을 추진하고, 지역별로 불법사금융 전담 수사조직을 지정해 신속한 수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금감원 불법사금융 신고센터 기능을 확대해 피해자 상담 지원을 강화하고, 불법 대부 이용번호 신속 차단 및 취약계층 맞춤형 예방 홍보도 확대한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성과 공유와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환경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초기 ESG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으로, 참가 기업과 투자기관 모두의 관심을 한껏 모았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국내 최초로 전액 기부금으로 조성된 펀드다. 이 펀드는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인내자본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부터 꾸준히 재원을 투입해 ▲누적 투자기업 52개 ▲누적 투자금액 90.5억 원 ▲누적 후속투자 유치 614억 원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소상공인·지역상권 활성화 기업과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와 자립을 돕는 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확장했다. 두차례 모집에서 역대 최다인 232개사가 지원했다. 이번 투자는 ▲서류 심사 ▲현장 실사 ▲투자심의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최종 15개사를 선정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들 기업에 총 22억 원의 재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데모데이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마트24가 서울 강서구 마곡에 차세대 표준점포의 첫 모델인 ‘마곡프리미엄점’을 3일 선보인다. 이번 프로토타입 매장은 향후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 시 기준이 되는 ‘차세대 표준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곡프리미엄점’은 고객 경험 혁신을 중심으로 구성돼, 고객이 먼저 찾는 매장을 만들고 그 성과가 경영주의 수익 증대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예비 경영주는 이곳에서 이마트24의 점포 경쟁력과 미래 모델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기존 경영주는 점포 개선 방향을 실질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마곡점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 주요 권역에 7개 프로토타입 점포를 추가 개점하고, 2026년부터 신규 오픈 예정 약 650개 점포에 요소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핵심은 ‘경험 중심 공간’으로의 전환이다. 기존 편의점이 ‘빠른 구매의 장소’였다면, 프로토타입 매장은 신상품 탐색과 트렌드 체험이 가능한 ‘트렌드 큐레이션 공간’을 지향한다. 약 48평 규모의 매장은 ▲라이브 플레이그라운드 ▲프레시레인 ▲CVS에센셜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입구 전면에 배치된 ‘라이브 플레이그라운드’는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