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원청을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집단 고소에 나섰다. 국회가 전날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통과시킨 직후 벌어진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원청을 상대로 한 현대제철 비정규직의 이번 집단 고소는 향후 다른 산업 현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 25일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이하 지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짜 사용자 현대제철은 비정규직과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지회는 오는 27일 대검찰청 앞에서 현대제철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선전전을 벌인 뒤 19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집단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노란봉투법은 간접고용 노동자도 원청 사용자와 단체교섭이 가능하도록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개정된 노조법 2조에는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 역시 사용자로 본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하청업체를 앞세워 교섭 의무를 피할 수 있었던 원청 기업들의 책임이 강화된 셈이다. 다만 법 시행은 6개월 뒤부터다. 지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네트웍스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와 만나 글로벌 협력 방안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최 사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에릭 트럼프와 저녁식사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교류 사실을 알렸다. 에릭 트럼프가 지난달 29일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아시아 2025’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한 직후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글로벌 경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아시아 시장 내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 사장이 최근 홍콩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등에서 열린 글로벌 콘퍼런스를 참관하며 주요 자회사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며 “에릭 트럼프와의 만남도 그 일환으로, 국가경제와 글로벌 기술협력에 대한 포괄적인 대화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앞서 오픈AI 샘 올트먼 CEO, 리시 수낵 전 영국 총리 등 세계적 인물들과의 회동을 이어가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꾸준히 넓혀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위메이드(대표 박관호)의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28일 첫번째 신규 클래스 ‘아처’를 업데이트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다섯 번째 클래스로 등장한 아처는 활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클래스다. 트랩 설치와 디버프 스킬을 활용해 적을 견제하며 전략적으로 근거리와 원거리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험치를 대량으로 제공하는 신규 서버 ‘솔’과 ‘카리’가 추가됐다. 신규 서버에서 시작하는 이용자는 4주 만에 60레벨과 1차 각성을 달성할 수 있는 성장 경험치 부스트를 획득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임무 이벤트를 통해 ‘브록의 장비 복구권’ 3종을 지급한다. 또한, 모든 이용자에게 영웅 등급 기간제 장비 풀세트가 포함된 ‘오버부스트 스타터 패키지’를 200 금화에 제공한다. 장비는 이벤트 기간 내에 영구 +10강 희귀 레긴 장비로 교환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9월 29일까지 ‘이미르 리포트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총상금 2000만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유튜브 구독자 500명 이상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신규 클래스와 신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자사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플랫폼’이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하이브플랫폼’의 성과는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신작 라인업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중견 게임사 플레이위드의 MMORPG ‘씰M’ 역시 하이브플랫폼을 탑재해 28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태국 최대 퍼블리셔로 꼽히는 해피툭의 기대작 ‘고고! 스카이’도 27일 하이브플랫폼을 통해 론칭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역시 강화되고 있다. 넥써쓰의 대형 MMORPG ‘로한2’는 하이브플랫폼을 탑재해 오는 10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넵튠의 신작 ‘다크스타’ 또한 하이브플랫폼을 적용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플레이위드 관계자는 “하이브플랫폼을 도입하며 콘텐츠 외적인 부분은 신경쓰지 않고, 게임의 핵심 재미를 구현하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공수가 줄어 전체적인 업무 효율이 향상되었고, 결과적으로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글로벌 론칭과 웹3 확장 등 앞으로 변화할 라이브 환경에도 필요한 기능들이 이미 갖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전기차를 선택, 운행할 수 있도록 전기차 화재 안전정보를 업계 최초로 한데 모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차그룹 홈페이지에 전기차 안전 확보 노력을 총망라한 블로그를 게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만5,568대로 작년 대비 69.4% 증가하며 월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1만8,717대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전기차 판매 회복 추세에 발맞춰 고객이 느끼는 막연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기차 시장 확대 동력을 지속하기 위해 이번 블로그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블로그는 전기차 화재 관련 ①예방 ②대응 ③후속 조치 등 각 단계별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현대차·기아의 노력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먼저 화재 예방 부문에서는 ▲E-GMP의 안전 설계 구조 ▲고도화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진단 기술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적용된 핵심 안전기술에 대한 소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의 수장을 맡아온 김병우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사임 의사를 직접 전했다. 사임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2018년 10월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해 2020년 1월부터 우아한청년들 물류사업부문장을 맡았다. 그는 같은 해 9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5년간 우아한청년들을 이끌며 배달의민족의 빠른 배송 인프라 확장과 안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후임으로는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고객중심경영부문장이 내정됐다. 언론인 출신인 김 부문장은 지난해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한 뒤 대외커뮤니케이션센터장과 고객중심경영부문장을 거치며 대내외 소통과 고객 경험 강화를 담당해왔다. 이번 인사를 두고 업계에서는 배달의민족이 향후 물류 혁신뿐 아니라 고객 만족 전략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가 9월 1일부터 2025년 하반기 집중 채용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기아는 신입, 경력, 외국인, 장애인 인재를 대상으로 ▲PBV ▲ICT ▲글로벌사업 ▲국내사업 ▲상품 등 총 26개 부문에서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아가 신입, 경력, 외국인, 장애인 인재를 동시에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입 18개 부문, 경력 17개 부문, 외국인 7개 부문, 장애인 9개 부문에서 채용이 이루어진다. 지원서 접수는 신입, 외국인, 장애인 채용의 경우 9월 1일 오후 1시부터 15일 오후 1시까지, 경력 채용은 15일 오후 1시부터 29일 오후 1시까지다. 지원 대상자는 신입 채용의 경우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 학위 소지자이고, 경력, 외국인, 장애인 채용은 직무마다 지원 자격이 다르기 때문에 각 공고의 세부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직무별 채용 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기아의 글로벌 인재 채용 플랫폼인 ‘기아 탤런트 라운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기아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대학교 등 12곳에서 채용 홍보 프로그램 ‘Career CampUs(커리어 캠프어스)’를 운영한다. ‘우리(Us)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 혁신적인 설계와 과감한 투자를 통한 ‘조합원 100% 한강 조망’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을 위해 제안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도시’라는 미래 비전의 일환이다.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서 내세운 핵심 제안은 바로 ‘한강 조망’이다. 조합원 전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 단지 배치, 최대 14m에 이르는 하이 필로티 적용, 세계 1위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도입, 첨단 AI 시뮬레이션 검증에 이르기까지 ‘압구정2구역의 한강변 입지 프리미엄’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데 집중됐다. 서울을 굽이쳐 흐르는 한강의 변곡점에 있는 압구정2구역의 특성을 살려 주동 각도를 설계해 조합원 전세대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단지를 배치했다. 그 결과 최대 225도에 달하는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이는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강뷰를 검증했다. ‘조합원 100% 한강 조망’이라는 제안을 첨단 기술을 통해 입증한 것이다. 한강 조망 확보를 위한 현대건설의 과감한 설계는 필로티에서도 드러난다. 일반 단지에서는 3~4m 수준인 필로티를 압구정2구역에서 최대 14m에 이르는 ‘하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CEO 유영상)은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주관 ‘ICT어워드 코리아 2025’에서 자사의 AI 기반 행동인식 돌봄 서비스 ‘케어비아(이하 케어비아)’가 AI 미래혁신 분과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ICT어워드 코리아’는 매년 국내에서 제작·제공된 ICT 서비스 중 우수한 서비스를 선정, 시상하는 어워드로, 올해에는 ▲앱·웹사이트 ▲디지털 경험혁신 ▲디지털 기술혁신 ▲디지털 프로모션 ▲디지털 콘텐츠&캠페인 ▲AI 미래혁신 6개 분야에 걸쳐 총 56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서비스인 ‘케어비아’는 SK텔레콤의 비전 AI 기술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주요 도전적 행동(자해, 타해, 쓰러짐, 배회 등 9종)을 실시간 자동 인식하고, 개인별 행동 데이터를 분석·통계화하여 전문가가 중재 계획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세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SKT는 별도의 고가 장비 없이도 돌봄 시설에 AI 기반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고 돌봄 대상과 돌봄 인력 모두의 행복을 증진하는 측면에서 실질적 혁신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을 보이는 중증 발달장애인은 충분한 언어를 통한 소통에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에 대한 추가 조사에 착수하면서, 홈플러스 인수 과정 전반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금융감독 방향성을 가늠할 첫 대형 사건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MBK 본사에 대규모 검사 인력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3월 첫 검사가 이뤄진 지 약 5개월 만에 전격 재개된 것이다. 금융당국은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자금 조달 구조를 핵심 조사 대상으로 삼을 예정이다. 특히 △주요 출자자(LP) 모집 과정 △차입매수(LBO) 방식 활용 여부 △과도한 부채 구조 등이 집중 검증될 전망이다. 앞선 조사에서는 홈플러스가 투자자들을 기망해 단기 사채를 발행한 정황이 드러나 검찰에 통보됐으나, 수사가 지연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최근 홈플러스가 전국 15개 점포 폐점을 공식화하자 정치권과 노동계는 신속한 후속 조치를 촉구해왔다. 이번 추가 조사는 이러한 압박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새로 취임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체제에서 진행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