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은행 중심의 이자이익에 더해 자본시장 부문 수익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 구조 변화가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5% 이상 늘었다. 계열사 전반에서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증권과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가 확대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개선을 기반으로 2조2,1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7% 이상 증가했다. 핵심예금이 늘고 기업대출 중심으로 자산 구성이 조정되면서 금리 환경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대출 규제와 자금 이동 영향으로 성장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기업여신 확대가 이를 일정 부분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비이자이익은 9000억원을 웃돌며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자산운용 규모 증가, 금융상품 판매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특히 NH투자증권과 자산운용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면서 그룹 전
최근 성형외과에서 남성 코성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여성 중심으로 인식되던 미용 시술이 외모 관리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남성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단순히 외형을 크게 바꾸기보다 기존 인상을 유지하면서 균형을 보완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얼굴 전체 비율과 조화를 고려한 접근이 중요 요소로 언급된다. 남성 코성형은 일반적으로 직선적인 콧대 라인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며, 과도한 높이나 각도를 피하는 설계가 주를 이룬다. 코끝의 각도가 지나치게 올라갈 경우 인상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남성은 골격 구조가 비교적 뚜렷한 경우가 많아 광대와 턱선 등 얼굴 윤곽에 따라 코의 높이와 형태를 조정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는 콧대의 높이뿐 아니라 코끝 위치와 각도, 연골 구조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검토된다. 수술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는 피부 두께나 연골 상태, 비중격 구조 등 개인별 해부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이러한 요소에 따라 적용 가능한 수술 방법과 범위가 달라질 수 있기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호텔신라를 이끄는 이부진 사장이 2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인 자금을 투입하는 결정이다. 경영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직접 지겠다는 이 사장의 의지가 시장에 전달되며 이날 호텔신라 주가는 상승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약 한 달간 장내에서 자사주를 나눠 매수할 예정이다. 개인 명의 지분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단순한 투자라기보다 경영 판단에 대한 ‘책임 표시’에 가깝다. 앞서 한인규 사장도 자사주를 매입하며 경영진 차원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는 즉각 반응했다. 이날 호텔신라는 장 초반 5%대 상승세를 보였고,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호텔신라는 이날 종가는 6만5,900원으로 전일대비 5.78%(3,600) 상승했다. 한때 6만7000원대를 넘어서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실적 반등과 자사주 매입이라는 두 가지 신호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적은 이미 방향을 바꿨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535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지만 이익 구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그룹이 그룹 경영전략실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유통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전략 수립과 실행 간 간격을 줄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29일 경영전략실 전반에 대한 개편 작업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전략 수립 기능에 무게가 실렸다면, 앞으로는 신규 투자 판단과 사업 구조 조정까지 직접 관여하는 쪽으로 역할이 확대된다.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의사결정 축을 그룹 단위로 모아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개편에 앞서 임영록 경영전략실장 겸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의 겸직은 해제됐다. 임 사장은 프라퍼티 사업에 집중하며 스타필드 청라와 화성 스타베이시티 등 주요 개발 사업을 맡게 된다. 전략 조직과 사업 조직을 분리해 각각의 책임 범위를 분명히 하려는 조치다. 경영전략실은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고 새 책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키로 했다. 전략 구상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사업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이번 개편의 효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더 빠르고 더 정확한’ 혁신을 실행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재활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환아 70여 명과 게임 체험 행사를 열었다. 게임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올해로 3년 연속 같은 병원을 찾아갔다. 22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기획됐다.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게임 공간을 병원 안에 들여놓는 것이 기본 취지였다. 행사장은 카카오게임즈존, 장애인식향상존, 플레이존 세 구역으로 나뉘어 꾸며졌다. 카카오게임즈존에서는 4D VR 버스와 VR 스포츠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장애인식향상존에는 휠체어를 탄 채로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게임과 발달 지연 아동의 소근육 발달을 돕는 재활 게임이 마련됐다. 재활 게임은 올해 새로 추가된 콘텐츠로, 아이가 게임을 하는 동안 실제 재활 동작이 이뤄지는 구조다. 치료와 놀이가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병원 측 반응도 좋았다고 전했다. 포토존과 컬러링월로 꾸며진 플레이존에서는 아이들이 게임과 무관하게 자유롭게 머물 수 있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행사를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라는 CSR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게임 문화와 거리가 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년 전 인도에서 제시했던 ‘맞춤형 모빌리티’ 구상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시키며 장기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현지 환경에 맞는 이동수단을 설계하겠다는 방향성이 구체적인 협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그의 경영 방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 델리에서 현지 기업 TVS모터와 전기 삼륜차(E3W)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도 도로 환경과 도시 인프라를 반영한 차량을 설계하고, 생산과 부품 조달까지 현지 중심으로 운영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생태계와 연결된 사업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번 협력의 출발점은 2018년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이다. 당시 부회장이던 정의선 회장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로부터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이동수단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들었고, 이에 공감하며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개발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 구상은 내부 검토를 거쳐 전략 과제로 자리 잡았고, 수년간 준비 과정을 거쳐 사업 단계로 이어졌다. 정 회장의 접근 방식은 단기 성과보다 시장에 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총수)을 법인에서 김범석 의장으로 변경했다.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이후 이어져 온 법인 동일인 체제가 5년 만에 개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그간 유지돼 온 ‘총수 없는 대기업’ 구조도 사실상 정리되는 흐름이다. 공정위는 29일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자산총액 5조원 이상 102개 집단을 확정했다. 이중 쿠팡의 동일인을 김 의장으로 변경한 조치는 규제 적용의 기준을 다시 세운 사례로 평가된다. 동일인은 기업집단을 하나의 규제 단위로 묶는 핵심 축으로, 내부거래 공시와 사익편취 규제, 계열사 범위 판단의 출발점이 된다. 결정의 분기점은 ‘친족의 경영 관여’ 여부였다. 공정위 조사에서 김 의장의 동생 김유석 부사장은 물류·배송 정책 관련 회의를 주도하고 계열사 경영진과 사업 방향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일정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도 확인됐다. 직급과 보수, 조직 내 위상 역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이를 단순 실무 범위를 넘어선 경영 참여로 봤다. 현행 공정거래법 시행령은 지배주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되면서 국내 대기업 이사회 구성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사외이사 인선 기준이 규제 대응 중심에서 사업 이해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이사회 성격 자체가 ‘감시 기구’에서 ‘전략 판단 기구’로 바뀌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29개사의 사외이사 847명(2024~2026년 신규 포함) 분석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재계 출신 비중은 2024년 16.4%에서 2025년 19.2%, 2026년 23.3%로 상승했다. 재계 출신 사외이사가 2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단순한 인적 구성 변화가 아니라, 이사회가 실제 경영 판단에 관여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그룹별로는 인선 전략이 뚜렷하게 갈렸다. 롯데그룹은 사외이사 59명 중 47.5%가 재계 출신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SK그룹도 38.8%로 뒤를 이었다. 두 그룹 모두 사업 경험을 갖춘 인사를 중심으로 ‘실무형 이사회’를 강화하는 흐름이 확인된다. 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LG전자가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에서 육성한 팀들을 독립 스타트업으로 내보낸다. 내부에서 실험되던 기술이 회사 밖 시장에서 직접 경쟁에 나서는 구조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데모데이를 열고 분사 대상 4개팀을 확정했다. 하드웨어 설계 데이터 오류를 찾아내는 AI 솔루션 ‘세카’, 기업용 AI 코딩 에이전트 ‘머신플로우’, 주방 자동화 로봇과 운영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프리키친랩’, 팹리스 기반 난연 소재 설계 기술을 앞세운 ‘아토머’다. 각 팀은 특정 산업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B2B 솔루션을 목표로 한다. 이들 팀은 약 12대 1 경쟁을 통과한 뒤 기술 보완과 사업 검증 과정을 거쳤다. 심사에는 벤처투자사와 액셀러레이터가 참여해 시장성뿐 아니라 실제 실행 가능성까지 함께 따졌다. 선발된 팀에는 최대 4억 원의 초기 자금이 지원되며, 분사 절차는 오는 7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분사 이후에도 LG전자는 일정 기간 손을 떼지 않는다. 기술 협업과 사업 연계를 이어가며 시장 안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자동화와 로봇, 소재 등 기존 사업과 맞닿은 영역에서 공동 프로젝트 가능성을 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밀라노 디자인 위크가 한창이던 지난주, LG전자는 조용히 승부수를 던졌다.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 보쉬와 지멘스가 수십 년째 장악해온 그 시장이다. LG전자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유로쿠치나'에 참가해 빌트인 가전 패키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븐, 인덕션, 냉장고, 식기세척기를 하나로 묶되 주방 구조에 따라 개별 선택도 가능하게 했다. 세트로 팔되 강요하지 않는 구성이다. 유럽은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이다. 글로벌 빌트인 수요의 약 40%가 이 지역에서 나온다. 문제는 시장이 이미 성숙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쉽게 바꾸지 않고, 유통망은 기존 강자들이 틀어쥐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이 변수로 끼어들었다. 독일·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가전을 새로 살 때 전력 효율을 예전보다 훨씬 꼼꼼히 따지기 시작했다. 유럽, 특히 서유럽 도심 주택은 오래되고 좁다. 파리나 밀라노의 아파트 주방에 한국식 대형 가전을 밀어 넣으면 맞지 않는다. 이를 의식한 LG전자는 제품 폭을 줄이고 가구 면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튀어나오는 부분을 없애 주방 전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