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그룹 내 핵심 경영조직인 사업지원TF를 정식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격상시키며 경영체계 안정화에 나섰다. 이날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은 용퇴를 결정, 40여 년간의 삼성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재용 회장 보좌역으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전자는 정현호 부회장이 사업지원TF장에서 물러나 이재용 회장 보좌역으로 위촉됐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동시에 박학규 사장이 신임 사업지원실장으로 선임됐다. 또 최윤호 사장은 전략팀장, 주창훈 부사장은 경영진단팀장, 문희동 부사장은 피플(People)팀장으로 각각 위촉되며 조직 개편이 단행됐다. 이번 개편으로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비상조직 형태로 운영돼온 사업지원TF는 8년 만에 정식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전환됐다. 새로운 사업지원실은 전략·경영진단·피플 등 3개 팀으로 구성, 그룹 차원의 경영지원과 효율성 제고를 맡게 된다. 삼성은 이번 조치를 “임시 조직의 안정화”로 설명하며, “컨트롤타워 부활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지원TF가 장기간 임시조직으로 운영돼 온 만큼,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조직으로 전환한 것”이라며 “조직 규모는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간 관세·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와 관련해 이재명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직접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주말 동안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공조를 예고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7명이 참석한다. 사실상 국가 핵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셈이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협상의 세부 내용과 향후 절차를 직접 설명하며,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팩트시트에는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방위산업 등 한국 주력 수출 산업 전반이 포함돼 있어 분야별 현안과 시장 전망을 둘러싼 심층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업마다 영향이 다른 만큼 산업별 대응 전략을 함께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S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전용 플랫폼 ‘알닷’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알닷 2.0’을 출시하며 알뜰폰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고객이 개통, 변경, 해지 등 주요 업무를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알닷 기능을 전면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알닷’은 지난해 5월 출시된 온라인 알뜰폰 비교·개통 서비스로, 약 900개에 달하는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 개통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며 올해 10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다. 알뜰폰 고객센터 기능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고객이 직접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알닷'은 기존에는 요금 및 납부 조회 정도만 가능했지만 이번 2.0에서는 ▲증명서 발급 ▲번호 변경 ▲요금 즉시 납부 ▲유심·eSIM 변경 ▲부가서비스 가입·변경·해지 ▲분실폰 위치 찾기 등 실사용에 필요한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화면 구성(UI·UX)도 개편돼 첫 화면에서 실시간 사용량, 요금제 사용기간, 부가서비스 이용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16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동 직후 잇달아 초대형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관세 협상 후속 조치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걷힌 데다 정부가 국내 투자 확대를 요청한 만큼, 반도체·AI·전기차·조선·바이오 등 핵심 산업 전반에서 대규모 재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국내 투자 약속 규모만 총 833조원에 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대미 투자가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며 “국내 투자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재계 총수들은 경쟁적으로 투자 확대 의지를 밝히며 정부 요구에 호응했다. 이날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 가장 먼저 화답한 기업은 삼성이다. 삼성그룹은 향후 5년간 총 450조원의 국내 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 노사가 뜻을 모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차량 및 장학금 기부에 나섰다. 기아 국내사업본부 노사는 11일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관인 'Kia360'에서 '2025년 노사 합동 사랑나누기'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차량 및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3년째 이어진 '사랑나누기 캠페인'은 기아 국내사업본부 노사가 마련한 사회공헌 기금을 통해 사회복지 단체에게 차량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기아 노사는 올해 캠페인을 통해 '안양시비산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 함께하는 마음재단(희망의집)', '인천광역시 시각장애인 복지관', '행복한원주노인복지센터' 등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교육기관 28곳에 복지 차량 28대(레이 27대, 봉고 1대)를 전달했으며 중·고등학교 2곳에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번에 전달된 레이와 봉고 차량은 복지단체 직원들의 업무용은 물론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이동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해 그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노사가 화합해 온기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6일 서울 양천구 평생학습관에서 60대부터 80대까지 고령층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민대학의 ‘찾아가는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스스로 금융사기를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교육은 금융감독원이 ‘노인의 날’을 맞아 추진 중인 ‘고령층 금융사기 예방 집중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됐다. 금감원은 10월부터 11월까지 은행권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가족 사칭 사기 등 고령층 대상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실제로 발생한 금융사기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이번 교육은 ▲가족을 사칭한 긴급 송금 요구 ▲카드사 및 공공기관 사칭 문자 ▲장례식 부고장을 가장한 악성 링크 등 고령층이 실제로 겪기 쉬운 사례를 소개하고, 메시지 확인 및 전화 대응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상세히 안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이 지능화되면서 “앱 설치를 요구하거나 원격 제어를 시도하는 경우 100% 사기”라는 핵심 경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가 인도 정부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는 13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정기선 회장과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이 만나 조선·해양 분야 전반의 상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구란갈랄 다스 주한 인도대사, 에샤 스리바스타바 석유천연가스부 차관보, 락쉬마난 해운수로부 차관보, 아룬 쿠마 싱 ONGC 회장, 마두 나이르 코친조선소 회장, 스실 쿠마 싱 구자라트주 항만청장 등 인도 공기업 및 조선·해운 분야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도 대표단은 정기선 회장의 안내로 HD현대가 확보한 선박 설계 및 건조 역량, 스마트 조선소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양측은 인도의 조선업 경쟁력 강화, 선대 확대, 최신 기술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 정부가 국가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 실행과 연계돼 더욱 의미가 크다. 인도는 현재 약 1,500척 규모의 상선을 2,500척으로 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연말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해외 오프라인 결제 고객에게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로 첫 결제를 진행하면 결제 금액의 50%(최대 3만원) 즉시 할인된다. 또 일본 돈키호테 매장에서는 정액 할인 혜택까지 더해져 해외여행객에게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단 한 번의 첫 결제만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페이 앱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한 뒤 해외 현지 매장에서 QR 또는 NFC 방식으로 결제하면 별도 절차없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대상 국가는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베트남,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등 총 11개국이다. 특히 일본 방문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일본 전국 돈키호테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QR 결제로 1만5,000엔 이상 구매시 1,500엔 즉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 혜택은 ‘첫 결제 50% 할인’과 중복 적용,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결제 방법 및 제휴 혜택은 카카오페이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결제 화면 상단의 지구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해군용 원자력추진잠수함의 건조지로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십야드(필리조선소)’를 직접 언급하면서 한미간 조선 협력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한미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MASGA)의 실질적 시동을 의미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잠수함 건조 인프라와 기술력 측면에서는 국내 건조가 타당하다는 목소리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 정부와 조선업계는 3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고려할 때 국내 조선소에서 원자력잠수함 건조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한화오션을 비롯한 국내 조선소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제작 기술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반면 필리조선소는 잠수함 건조 경험이나 관련 인프라가 없어 현실적 제약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필리조선소를 ‘지목’한 배경에는 한미동맹 강화와 MASGA 펀드의 활용이라는 정치·경제적 고려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MASGA는 한미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로, 한국 정부가 1,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중 일부를 배정한 기금이다. 이 펀드를 활용해 한화가 보유한 필리조선소에 투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직전 5년(2021~2025년) 동안의 89조1000억원 대비 36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로, 연평균 투자액 기준으로도 17조8천억 원에서 25조 원으로 약 40% 증가했다. 그룹의 이번 발표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 AI·로봇 신사업 육성, 국내 생산 경쟁력 강화 등을 포괄하는 역대 최대 수준의 중장기 국내 투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가 국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고도화를 견인하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AI·로봇 및 그린 수소 중심의 차세대 신산업 육성, 국내 생산공장 라인 고도화, 지역 균형 발전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125조2천억 원의 투자 중 50조5천억 원은 AI·SDV(Software Defined Vehicle)·전동화·로보틱스·수소 등 신사업 분야에 투입된다. R&D에는 38조5천억 원, 국내 생산 설비 효율화와 운영비 등 경상투자에는 36조2천억 원이 배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