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려아연이 차세대 음극집전체로 주목받는 ‘복합동박(Composite Copper Foil)’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태성,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드론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소형 모빌리티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고성능·경량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선제적 행보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8일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3사 간 ‘드론·로봇용 복합동박 탑재 고성능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과 최헌식 기술연구소장, 김종학 태성 대표, 정준식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부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복합동박은 구리만으로 제작된 기존 동박과 달리 중심부에 폴리머 소재를 적용한 구조로, 구리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이 높다. 동시에 경량화와 높은 밀도를 구현할 수 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특히 충전 과정에서 팽창과 전도성 저하 문제가 제기돼 온 실리콘 음극재의 단점을 완화해주는 특성도 갖춰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중심에서 벗어나 드론, 로봇, 에너지저장장치(E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DB그룹 총수(동일인)인 김준기 창업회장을 공시자료 허위 제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김 창업회장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의 기초가 되는 자료를 제출하면서 동곡사회복지재단과 산하 회사 등 재단 2곳과 회사 15곳, 총 17개 법인을 DB그룹 소속 계열사에서 누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소회의 의결을 거쳐 김 창업회장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DB 측이 늦어도 2010년부터 총수 일가의 지배력 유지와 사익을 위해 재단회사들을 활용했다. 또 2016년에는 이들 회사를 관리하는 전담 직위까지 설치해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DB 측은 DB아이엔씨와 DB하이텍을 김 창업회장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계열사로 활용했다. 특히 DB아이엔씨를 통해 제조·서비스 계열사를 장악하는 구조를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DB하이텍은 DB 소속 비금융 계열사 가운데 재무 규모가 가장 크지만, 김 창업회장 측 지분율은 자사주를 제외하면 약 23.9%에 그쳐 지분만으로는 지배력 확보가 쉽지 않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가 8년 전 삼성증권의 ‘유령 주식’ 사태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자산의 성격은 다르지만, 직원의 단위 입력 실수로 막대한 자산이 지급되고 일부 매도로 시세 급락까지 초래됐다는 점에서 구조가 닮았다는 평가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빗썸은 전날 저녁 랜덤박스 이벤트 당첨금 지급 과정에서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해 249명에게 지급될 62만원이 62만개의 비트코인으로 오지급됐다. 일부 이용자의 즉시 매도로 당일 빗썸 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는 2018년 모 증권이 우리사주 배당을 주당 1000원 대신 자사주 1천주로 잘못 지급해 112조원대 규모의 ‘존재할 수 없는 주식’이 거래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주가 급락과 도덕적 해이 논란 속에 과태료, 중징계, 형사처벌, 손해배상 소송까지 이어졌다. 금융당국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이찬진 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이재원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당국은 사고 경위, 회수 가능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자산운용의 ‘RISE AI&로봇 ETF’가 단순 로봇 테마를 넘어 ‘피지컬 AI(Physical AI)’ 인프라 전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열린 CES 2026에서 피지컬 AI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며, AI가 로봇의 신체를 통해 현실 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 영향이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테슬라의 ‘옵티머스’는 자율 판단 AI를 기반으로 산업 현장 투입을 앞두고 있다. 로봇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RISE AI&로봇 ETF는 피지컬 AI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2023년 출시된 이 상품은 국내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콘셉트 ETF로,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AI 소프트웨어부터 ‘몸통’ 역할의 하드웨어까지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 AI, 로봇·자동화, 반도체·전자, 바이오 등 혁신 산업 전반의 성장 수혜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형주 중심의 기존 로봇 ETF와 달리 매출 관련도 기준을 적용해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 이하 엔씨)는 9일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 클래식의 프리 오픈(Pre-Open) 서비스 성과를 공개했다. 엔씨에 따르면 리니지 클래식은 지난 7일 오후 8시 서비스 개시 이후 이틀 만에 누적 접속자 수 50만 명,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8만 명을 기록했다. PC방 게임 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 집계 기준으로는 출시 이틀 만에 PC방 점유율 4위(8일 기준)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유튜브와 SOOP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관련 방송의 동시 시청자 수가 최대 25만 명에 달해 ‘보는 게임’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흥행 요인으로는 과거 리니지의 그래픽과 전투, 사운드를 충실히 복원한 점과 함께 월정액 모델을 채택해 이용자 부담을 낮춘 서비스 방식이 꼽힌다. 엔씨는 출시 직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2월 8일 긴급 점검을 진행하고 인기 사냥터 몬스터 개체 수 상향, PK(Player Kill) 제약 완화 등을 적용했다. 오는 11일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아데나 획득량 조정과 자동 플레이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개발진은 ‘개발자의 서신’을 통해 “추억의 복원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 절차를 둘러싸고 혼선을 빚는 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은 대우건설의 서류 미비를 이유로 시공사 선정 유찰을 선언하고 재입찰을 공고했다가, 하루 만에 이를 전격 취소했다. 10일 조달청 나라장터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 2차 입찰 공고를 게시했으나, 같은 날 이를 다시 취소했다. 취소 사유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조합은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이 지침서상 필수 제출 항목으로 명시된 주요 도면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공사비 산출과 시공 범위 검증에 필요한 핵심 자료가 빠져 공사비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없고, 이는 향후 공사비 인상과 사업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대우건설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조합이 자사 입찰서류 미비를 이유로 재입찰 공고를 게시한 데 대해 “법적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판단”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우건설은 조합이 이사회·대의원회 등 필수 절차 없이 1차 입찰을 유찰로 판단한 것은 무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입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한 상생 행보에 나섰다. 삼성은 협력회사에 지급할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는 한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며 국내 소비 촉진에 동참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총 7,300억 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설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각 회사는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8일 앞당겨 대금을 지급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의 주요 관계사들은 협력회사 지원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확대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1월 하순부터 2월 중순까지 운영 중이다. 이번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와 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소부장 ETF의 순자산이 8,000억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자산 5,000억 원을 넘어선 지 약 한 달 만에 3,000억 원 이상이 추가 유입되며, 연초 이후 반도체 소부장 섹터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번 성장의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에 우호적인 업황 사이클과 함께, 그동안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었던 소부장 기업들의 본격적인 반등이 자리하고 있다. ETF 주요 편입 종목인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등은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웃돌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ETF 역시 연초 이후와 최근 1개월 기준 모두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1,073억 원에 달해, 지난해 4분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와 함께, 대형 메모리 기업을 넘어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 범위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총괄은 “2023~2024년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 지역사회를 동시에 지원하며 ‘내실 있는 상생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구상이다. LG는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가 협력사 납품대금 약 6000억 원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의 명절 전 자금 조달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 계열사들은 단기적인 자금 지원을 넘어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기술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상생협력펀드와 상생결제, 직접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들이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고, 소부장 협력사의 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2023년 조성한 ESG펀드를 포함해 총 3천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 중이며, 협력사의 설비·자동화 투자에 매년 400억 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75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는 한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6일 서울 중구 한화솔루션 본사에서 한화솔루션(대표이사 박승덕)과 미국 태양광 개발 및 북미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호식 신한은행 CIB그룹장과 정원영 한화솔루션 재무실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한화솔루션 해외 자회사가 발행하는 미화 3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에 대해 프론팅 방식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론팅은 글로벌 채권 발행 시 주선은행이 대표로 나서 계약과 자금 결제를 책임지는 구조로, 발행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번 협력은 금융 자금이 설비 투자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생산적 금융’ 취지를 반영한 사례로, 신한은행은 한화솔루션이 북미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확충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자금 조달 외에도 한화솔루션의 미국·유럽 EPC 사업 확장과 자회사 투자 관련 금융 자문을 제공하고,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협업해 회사채 발행 등 통합 금융 솔루션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금융 세미나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양사는 미국 내 신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