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해군용 원자력추진잠수함의 건조지로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십야드(필리조선소)’를 직접 언급하면서 한미간 조선 협력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한미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MASGA)의 실질적 시동을 의미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잠수함 건조 인프라와 기술력 측면에서는 국내 건조가 타당하다는 목소리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 정부와 조선업계는 3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고려할 때 국내 조선소에서 원자력잠수함 건조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한화오션을 비롯한 국내 조선소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제작 기술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반면 필리조선소는 잠수함 건조 경험이나 관련 인프라가 없어 현실적 제약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필리조선소를 ‘지목’한 배경에는 한미동맹 강화와 MASGA 펀드의 활용이라는 정치·경제적 고려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MASGA는 한미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로, 한국 정부가 1,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중 일부를 배정한 기금이다. 이 펀드를 활용해 한화가 보유한 필리조선소에 투자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기업 공개(IPO)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5일 세번째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 방시혁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는 지난 9월 두차례 공개 소환되 뒤 세차례 소환이다. 방 의장은 2019년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특정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도록 유도하고, 이후 실제 상장 과정에서 매각 차익 약 1900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자본시장법은 비상장주식을 포함한 금융투자상품과 관련해 거짓말로 재산상의 이익을 얻거나 부정한 계획을 이용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말 방 의장의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뒤 6월과 7월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등을 압수수색하고 방 의장을 출국금지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방 의장은 관련 법규 준수를 주장하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보직인사 ▲전략기획본부장 전무 손원균 ▲해외사업단장 전무 한승 ▲건축사업본부장 전무 전용수 ▲CSO 전무 신동혁 ▲법무실장 상무 박재서 ▲대외협력단장 상무 이강석 ▲CFO 상무 황원상 ▲조달본부장 상무 안병관 ▲토목사업본부장 상무 심철진 ▲원자력사업단장 상무 김무성 (신임) ▲플랜트사업본부장 상무 박세윤 (신임) ▲경영기획실장 상무 정종길 ◇승진인사 ▲상무A→전무(1명) 신동혁 ▲상무B→상무A(6명) 박세윤, 정종길, 견창수, 조재형, 김용현, 정정길 ▲부장→상무B(13명) 신인재, 조철호, 오상진, 장진국, 장재경, 배전기, 양공진, 백인홍, 한승회, 이동원, 김태일, 권순재, 하태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케이뱅크가 기업대출 중심의 외형 확대와 빠른 고객 증가세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13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1,0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년 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하며 인터넷은행으로서의 수익 창출 역량을 재확인했다. 3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 고객 수는 1,49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0만명 증가했다. 10월 초에는 1,5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3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17조9000억원으로 각각 38.5%, 10.3% 성장했다. 요구불예금이 수신 성장을 견인했다. 연 최대 2.2%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잔액이 1년 새 7조 원에서 12조 원으로 5조 원 이상 늘었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 수신 중 요구불예금 비중은 65.6%까지 확대됐다. 여신 부문은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서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공급액은 3조 원을 돌파했으며, 기업대출 잔액은 1조 9,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1% 급증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업계 최저 수준인 평균 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김세의 씨가 1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 ‘장사의신’을 운영하는 은현장씨가 제기한 고소·고발 사건들을 포함해 다수의 법적 분쟁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김세의 가세욘 대표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모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은현장씨가 지난해부터 김씨를 대상으로 제기한 10여 건의 고소·고발 건과 관련됐다. 은씨는 김씨가 자신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경찰에 잇달아 고소장을 제출했다. 특히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은씨는 “강남경찰서가 김세의 씨를 불러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커졌다. 이후 경찰은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 외부의 우려를 의식한 듯, 김세의 씨와 관련된 16건을 별도의 집중수사팀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중이다. 다만 김씨가 별도로 수사받고 있는 사건도 있다. 그는 지난 5월 배우 김수현 씨와 고(故) 김새론씨 관련 위조 녹취록을 공개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피고발된 상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대표 장영근)이 휴대폰보험을 전면 개정하며 사용자 중심의 보장 강화에 나섰다. 아이폰 이용자의 보험 보상 한도를 상향해 수리비 부담을 줄이고, 삼성 갤럭시폰 사용자에게는 보험금을 실시간으로 지급하는 ‘즉시 지급’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아이폰 리퍼폰(교환폰) 수리비 부담 완화다. 리퍼폰 수리비는 일반 제품보다 높은데도 기존 보상 한도로는 실제 비용을 충분히 보장받기 어려웠다. 예를 들어 ‘아이폰 17 프로맥스’의 액정 파손시 평균 수리비는 약 119만 원 수준이지만, 기존 보상 한도는 90만 원으로 고객이 약 29만 원을 추가 부담해야 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프로맥스 모델의 보상 한도를 150만 원으로 상향하고, 아이폰 전 모델의 보상 한도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리퍼폰을 사용하는 고객도 한도 초과 부담 없이 전액 보장이 가능해졌다. 갤럭시폰 대상 ‘즉시 지급’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해 해외여행보험에 국내 최초 도입한 AI 기반 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휴대폰보험으로 확장했다. 고객이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AI와 O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코스피가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며 ‘사천피 시대’를 열어젖혔지만, 주요 상위 그룹으로의 시가총액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간 경기 흐름이 엇갈리면서 그룹별 시가총액 순위가 급변해 반도체·조선·방산·원자력·전력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들이 상위권으로 부상한 가운데, 5대 그룹이 전체 증시 시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주 집중’이 가속화됐다. 연초 대비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효성으로 나타났다. 11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91개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상장사 368개의 시가총액을 올해 1월 2일과 11월 3일 종가 기준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시가총액은 1661조7387억원에서 3030조5177억원으로 82.4% 증가했다. 불과 10개월 만에 1369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한국증권 시장 전체 시총(코스피·코스닥·코넥스 포함)은 2310조9938억원에서 3963조1134억원으로 71.5% 증가했다. 이중 시총 상위 5대 그룹(삼성·SK·현대차·LG·HD현대)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45.9%에서 52.2%로 6.3%포인트(p) 상승,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며 대형 그룹 중심의 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일부 임직원의 고과·승격 관련 비공개 정보와 개인정보가 열람 권한이 없는 직원들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사 시스템 개선 작업 과정에서 지난 6일 특정 임직원에게만 접근이 허용돼야 하는 평가자료와 개인정보가 일반 임직원에게도 열람 가능한 상태였음을 확인하고 즉시 접근을 차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내부 조사 결과 현재까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블라인드 등 익명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기업 내부 자료 공유 사례가 잇따르는 점을 고려해, 개인정보가 외부로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즉시 신고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전 임직원에게 공지문을 보내 “개인정보가 무단 열람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자료를 외부로 공유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는 엄중히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또 개인정보와 인사 관련 정보의 유출은 개인정보보호법 및 관련 법령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 추가 검토에 착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재발 방지 대책과 내부 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울산에서 보일러 타워를 철거 작업하던중 보일러 타워가 붕괴되면서 작업자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철거중이던 보일러 타워가 붕괴해 작업자 7명이 매몰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오후 2시 2분께 발생했으며, 구조당국은 즉시 현장에 투입돼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화력본부 내 나란히 서 있던 보일러 타워 4·5·6호기중 가운데 5호기가 높이 60m에서 무너져 내렸다. 굉음을 내며 철골 구조물이 주저앉는 순간, 현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 9명 중 다수가 순식간에 잔해에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3대와 인력 50여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7명이 실종된 상태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부산·대구·경북 등 인근 소방본부 특수구조대와 중앙119구조본부 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구조대는 대형 철골 구조물이 불안정하게 기울어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 700t급 크레인을 투입해 구조물 안정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추가로 500t급 크레인 2대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 노사가 뜻을 모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차량 및 장학금 기부에 나섰다. 기아 국내사업본부 노사는 11일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관인 'Kia360'에서 '2025년 노사 합동 사랑나누기'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차량 및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3년째 이어진 '사랑나누기 캠페인'은 기아 국내사업본부 노사가 마련한 사회공헌 기금을 통해 사회복지 단체에게 차량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기아 노사는 올해 캠페인을 통해 '안양시비산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 함께하는 마음재단(희망의집)', '인천광역시 시각장애인 복지관', '행복한원주노인복지센터' 등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교육기관 28곳에 복지 차량 28대(레이 27대, 봉고 1대)를 전달했으며 중·고등학교 2곳에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번에 전달된 레이와 봉고 차량은 복지단체 직원들의 업무용은 물론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이동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해 그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노사가 화합해 온기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