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오션 김동관 부회장이 협력사 임직원을 향해 통큰 선물을 내놨다. 한화오션과 거래하는 협력사 임직원들도 한화오션과 동일한 금액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11일 한화오션은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을 본사 직원과 동일 수준으로 맞추며 조선업계 상생 모델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직원 기본급의 150%가 성과급으로 지급됐던 반면, 협력사 근로자는 약 75%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협력사 근로자 1만5000여명도 동일한 150%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돼 업계 관행을 뒤집는 조치로 평가된다. 방산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해상풍력 등) 사업을 아우르는 한화오션은 김 부회장이 아끼는 한화그룹 핵심 계열사중 하나다. 이번 협력사 임직원에 대한 동일 성과급 지급 결정도 이같은 김 부회장의 상생경영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이다. 이번 결정은 원하청 근로자가 함께 성과를 공유하며 상생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소 현장에서 주요 공정을 함께 수행하는 양측이 동일한 보상을 받을 경우 공정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에도 직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 성과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해킹 시도로 약 54분 만에 1000억개가 넘는 코인이 외부 지갑으로 빠져나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급성장한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보안·규제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행법상 해킹 피해에 대한 강제 배상이나 직접 제재 규정이 없어 금융당국도 사실상 강한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킹 시도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 42분부터 5시 36분까지 총 54분간 진행됐다. 이 사이 솔라나 계열 24종 가상자산 1040억6470만여개(약 445억원 상당)가 알 수 없는 외부 지갑으로 전송됐다. 초당 약 3200만개, 금액으로는 약 1370만 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피해 규모 가운데 개수 기준 99.1%는 밈코인 ‘봉크(BONK)’였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솔라나(SOL)가 전체의 42.7%인 약 189억 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펏지펭귄’, ‘오피셜트럼프’ 등이 수십억 원 규모의 피해를 기록했다. 업비트는 오전 5시 긴급회의를 연 뒤 5시 27분 솔라나 계열 입출금을 중단했고, 오전 8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식품·제과·생활건강 업계가 겨울 성수기를 맞아 협업 제품과 프리미엄 간편식을 앞세워 신제품 경쟁에 나섰다. SPC삼립의 허쉬 디저트, 롯데웰푸드의 엔하이픈·TWS 컬래버 과자, 풀무원의 라자냐 밀키트, 동아제약의 기능성 스프레이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겨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삼립·허쉬 겨울 시즌 제품 5종=SPC삼립이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협업한 2025년 겨울 시즌 제품 5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허쉬 특유의 깊고 진한 초콜릿 풍미를 극대화해 베이커리·케이크·디저트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 제품은 통아몬드가 더해진 ‘허쉬 아몬드초코와플’, 초코칩이 가득한 ‘허쉬 딥초코머핀’, 트리벨을 형상화한 ‘허쉬 크리스마스 벨 카스테라’ 등이다. 진한 초코 크림을 채운 ‘허쉬 루돌프 코는 초코슈’, 마쉬멜로우를 얹고 초코 코팅한 대형 디저트 ‘허쉬 브라우니파티팩’도 출시됐다. 편의점과 SPC삼립 공식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 엔하이픈·TWS 컬래버 과자 5종=롯데웰푸드가 하이브 아티스트 엔하이픈, TWS와 협업한 겨울 시즌 온팩 과자 5종을 공개했다. 이번 컬래버는 연말 선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 씨의 횡령 사건과 연루된 IMS모빌리티 조영탁 대표가 6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됐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은 지난 9월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배임증재 혐의 등을 추가 확인하며 사건을 보완해 결국 신병을 확보했다.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조 대표가 현직 기자에게 매달 금품을 건네고 회사에 우호적인 기사를 쓰도록 요청한 정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조 대표가 수천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해당 기자에게도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 대표는 배임증재 외에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외부감사법 위반, 증거은닉교사 등 다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IMS모빌리티는 2023년 투자 유치 과정에서 받은 자금 일부로 자사 구주를 매입하며 35억원을 횡령하고 32억원 규모의 배임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IMS모빌리티는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보유한 회사다. IMS모빌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물산이 ‘2025 토닥토닥! mom편한 해피박스’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 내 영유아를 양육하는 미혼한부모 100가정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물산은 2017년부터 해피박스 전달 행사를 꾸준히 이어다. 또 올해까지 누적 1,000세대에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롯데물산은 올해는 기존 송파구 저소득 1인가구 중심의 지원에서 서울시 전역 영유아 돌봄 가정으로 대상을 확대해 실질적 돌봄 지원을 강화했다. 이번 해피박스는 영유아 양육 환경을 고려해 적외선 귀체온계, 담요, 아기 간식, 기저귀 파우치 등 아기용품과 기초 화장품 등 부모용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저귀 파우치는 약 100명의 임직원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 주니어보드 구성원들도 포장 및 전달 과정에 동참해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의 모범을 보였다. 제작 및 전달 활동에 참여한 최수민 주니어보드 담당은 “직접 만든 물품을 필요한 가정에 전달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한 해를 의미 있는 활동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물산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롯데물산은 송파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10일 서울 용산구의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연말 릴레이 봉사의 일정으로, 조흥봉 신임 인프라본부 본부장을 포함해 HDC현대산업개발 직원 10여 명이 직접 참여했다. 권은경 한강로동장과 김경원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도 동참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연탄 나눔은 겨울철 난방이 어려운 가정에 따뜻함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직원들은 연탄을 직접 운반해 전달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인프라본부 매니저는 “연탄 한 장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겨울을 견디게 하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전국 곳곳에서 임직원 참여형 봉사와 기부 활동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왔다. 2월 서울 서초구 한강 지천 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성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 도서관 정비 봉사 광진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원예 체험 지원 가정의 달 맞이 제빵 나눔 및 어르신 푸드트럭 운영 등 세대별 맞춤형 나눔 활동을 펼쳤다. 또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업비트가 법인 고객 전용 세미나 ‘업비트 비즈 인사이트(UBI) 2025’를 열고 기업 디지털자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두나무는 지난 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 대기업, 금융사, 법무·회계법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법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ETF·RWA·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제도 정비가 속도를 내는 흐름을 반영해 마련됐다. 세션은 ▲법인 시장 제도 변화와 리스크 대응 ▲기업의 디지털자산 활용 전략 ▲기업 전용 서비스 ‘업비트 비즈’ 로드맵 소개로 구성됐다. 업비트는 현장에서 ‘업비트 비즈’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100% 콜드월렛 기반 커스터디, 기관급 인프라, 국내 최대 수준의 거래 유동성, 매매·보관·운용을 한데 묶은 올인원(All-in-One) 솔루션 등을 내세우며 기업이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매년 UBI를 개최해 기업 디지털자산 시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손혁진 두나무 법인총괄은 “기업이 디지털자산 시대에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업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와 2조6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급 기간은 2028년 3월부터 2035년 6월까지 약 7년이다. 총 공급 지역은 북미와 유럽이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매출(25조6196억원) 대비 8%에 해당하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과 벤츠의 협력은 최근 2년간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50.5GWh, 올해 9월 75GWh·32GWh 규모의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한 데 이어 올해만 네 번째 대규모 계약에 성공했다. 해당 계약을 모두 합치면 금액은 24조원 규모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납품 제품이 중저가 전기차용 배터리, 특히 LFP 또는 미드니켈 기반 제품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등 고성능 라인업 중심 협력이 중·저가 라인업으로 확대되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7년까지 전기차 17종을 포함한 40종의 신차를 출시하는 대규모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프리미엄부터 엔트리급 모델까지 다층적인 배터리 조달이 필요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유럽 현지에서 LFP 및 고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함께 12월 8~14일까지 일주일간 총 17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통합 배달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요기요 앱 내 ‘더본코리아 통합 기획전’ 페이지에서 3,000원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결제 시 적용하면 혜택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요기요에 입점한 더본코리아 전 브랜드 중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해 매일 사용할 수 있어, 한식·중식·양식·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다. 할인 쿠폰은 배달·포장 주문 모두 사용 가능하며, 최소 주문금액은 18,000원이다. 단, 타 쿠폰과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이번 기획전에는 △빽다방 △홍콩반점 △빽보이피자 △역전우동 △연돈튀김덮밥(연돈볼카츠)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리춘시장 △막이오름 △백스비어 △본가 △돌배기집 △원조쌈밥집 △인생설렁탕 △한신포차 △미정국수 △홍콩분식 등 더본코리아의 1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한 해 동안 더본코리아 브랜드를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17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추워진 날씨에도 다양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식품·유통·뷰티업계가 겨울 시즌을 맞아 소비 트렌드를 정밀하게 반영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말차 열풍과 홈디저트·홈술 문화 확산, 건강을 중시한 프리미엄 원료 선호, 그리고 1020 세대를 겨냥한 캐릭터 협업까지 각 브랜드가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농심·오뚜기 등은 MZ 취향의 말차·츄러스 콘셉트를 선보였고, 정관장·올가·대상웰라이프는 맞춤형 건강 솔루션과 프리미엄 오일로 차별화를 꾀했다. 세븐일레븐과 하이트진로, 애경산업도 PB 음료·안주·뷰티 협업 상품으로 시장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농심 ‘빵부장 말차빵’=농심이 베이커리 스낵 ‘빵부장’의 신제품 ‘빵부장 말차빵’을 15일 출시한다. 최근 온라인에서 ‘말차’ 키워드 언급량이 전년 대비 67% 증가할 만큼 말차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산 제주 말차 파우더를 넣어 진한 풍미를 구현했다. 크루아상 형태에 말차의 쌉쌀함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며 인기 음료 ‘말차라떼’ 맛을 스낵으로 재해석했다. ‘빵부장 말차빵’은 전국 유통점과 이커머스에서 판매된다. ■오뚜기 ‘츄러스 미니붕어빵’ 2종=오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