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의 임직원 보수가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취업 시장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50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전통 금융권을 크게 앞지르며 ‘연봉 킹’ 자리를 차지했다. 19일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나무 직원 659명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1억526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억3372만원) 대비 14%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연말까지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평균 연봉은 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상반기 급여와 상여를 합쳐 44억6168만 원을 수령하며 금융권 CEO 보수 1위에 올랐다. 두나무의 고연봉은 업비트의 독주 체제 덕분이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491억원, 순이익은 418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1%, 4.9% 증가했다. 거래량 회복과 약 7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이 안정적인 수익을 뒷받침한 셈이다. 반면 경쟁사 빗썸은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가 4800만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700만원보다 오히려 감소한 금액이다. 공격적 마케팅과 인력 확충으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OK저축은행이 금융당국과의 ‘대부업 전면 철수’ 약속을 어기고 계열사를 통해 영업을 지속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OK저축은행은 내부 직원들의 고객 자금 횡령까지 적발되면서 내부통제 부실 문제도 덩달아 도마 위에 올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OK저축은행에 ‘기관경고’와 함께 과태료 3억7200만원을 부과했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 경고’, 관련 직원들에게도 ‘주의’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 검사 결과, OK금융그룹은 지난 2023년 6월 계열사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자산과 부채를 흡수·합병하는 영업양수 인가를 받으면서 “대부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룹 내 다른 계열사 2곳을 통해 지난해까지 대부업을 계속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금융위가 부여한 영업양수 인가의 부대조건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다. OK금융은 2014년 저축은행 인수 당시에도 대부업 철수를 공언했지만, 이후 우회 영업 논란이 이어졌다. 국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지적이 있었으며, 결국 올해 초 관련 계열사를 모두 폐업해 현재는 대부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상태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내 주요 대기업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는 63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6050만원보다 300만원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6800만원으로 연봉이 가장 높았다. KB국민·신한·우리 등 나머지 3개 은행은 각각 6200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6000만원, LG전자 900만원, 카카오 5800만원, 현대차 4500만원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수준을 웃도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4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2000만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금융지주 차원의 성과도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4대 금융지주의 평균 급여는 반기 기준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KB금융이 1억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금융이 1억500만원, 하나금융이 9500만원, 신한금융이 9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같은 고액 보수의 배경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이 자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0시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지난해 12월 16일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뒤 242일 만이다. 남색 재킷에 파란 넥타이를 매고 청바지 차림으로 교도소를 나선 조 전 대표는 취재진 앞에서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면과 복권을 위해 힘써주신 종교계, 시민사회, 전직 국회의장, 국내외 학계 인사들께도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비판을 해주신 분들의 의견도 존경하는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이번 사면·복권을 “검찰권 남용을 통한 검찰 독재 종식의 상징적 장면”이라고 규정하며, 혁신당 창당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정부를 ‘검찰 독재 정권’으로 규정하고 맞서온 점을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 일당은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거를 저질렀지만 국민에 의해 격퇴됐다”며 “이재명 정부는 그 저항과 투쟁의 산물이며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윤석열과의 단절을 하지 못하고 비호하는 극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근 금융권 풍경은 최고경영자의 화려한 성과급과 보훈 및 마약 퇴치 캠페인 동참 등 다양한 움직임이 일어났다. 또 사내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우선 주목되는 대목은 금융권 최고경영자의 상반기 보수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상반기 57억원을 수령하며 ‘연봉 킹’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기부 플랫폼 확산에 나서는 등 보훈 사회공헌에 나섰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인천세관과 손잡고 마약퇴치 캠페인을 펼쳤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독서경영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시도하며 초고령사회와 디지털 전환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한국투자 김남구, 금융권 상반기 보수왕=올해 상반기 금융권 CEO 보수 1위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으로 밝혀졌다.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동안 총 57억3903만원을 수령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주와 한국투자증권에서 급여와 성과급을 합산해 이 같은 보수를 챙겼다. 뒤를 이어 송치형 두나무 의장(44억6200만원), 김기홍 JB금융 회장(33억8200만원), 유명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국내 대기업 총수 보수 순위에서 대한민국 대표기업 총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나란히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임금을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8년째 지속하고 있다. 14일 주요 기업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급여 17억5000만원, 단기 성과급 56억3000만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89억3000만원을 포함해 총 163억원을 받았다. 특히 3년 전 부여받은 RSU의 주가가 4.3배 오르면서 평가액이 급등, 전체 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김 회장은 ㈜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비전·한화시스템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124억2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54억원) 임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3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는 98억80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6.2% 감소한 금액이다. 급여 83억8000만원과 상여금 14억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성수1구역)를 한강변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적 설계·엔지니어링 그룹과 손을 잡았다. 오는 11월 예정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최고 수준의 설계로 조합원들의 신뢰 확보에 나선 것이다. 설계 파트너로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SMDP가 참여한다. SMDP는 초고층 빌딩과 도심형 복합개발에 특화된 회사로,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부산 위브 더 제니스’ 등 국내 굵직한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맡아왔다. 특히 성수동에서는 206m 높이의 주상복합단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설계하며 이 지역 초고층 주거단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성수1구역은 최고 250m, 65층 내외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계획됐다. 단지 전체의 실루엣과 공간감을 결정하는 외관 디자인은 한강과 서울숲 경관과의 조화가 핵심이다. 현대건설은 SMDP와 함께 예술적 감각과 더불어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고려한 외관 설계를 제시해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구조 설계 분야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엔지니어링 기업 LERA와 협력한다. LE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롤링파스타가 파브리치오 페라리(이하 ‘파브리’) 셰프와 세 번째로 협업한 신메뉴 ‘페페 파스타’ 출시 기념 시식회 ‘롤링 미식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부터 파브리 셰프와 협업하여 정통 이탈리아 가정식 메뉴들을 꾸준히 선보여 온 롤링파스타 세 번째 협업 신메뉴 ‘페페 파스타’는 이탈리아어로 ‘후추’를 뜻하는 이름처럼, 알싸한 후추의 향과 그라나파다노 치즈가 어우러진 풍미를 자랑한다. 특히 숏파스타인 ‘리가토니’를 사용해 동글동글한 면 속에 꾸덕한 크림이 촘촘히 배어들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롤링파스타는 지난 13일 고객 10팀을 초청해 ‘롤링 미식회’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파브리 셰프는 신메뉴 개발 과정 등을 소개하면서 직접 조리한 메뉴를 선보였다. 한 참가자는 “미슐랭 스타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정통 이탈리아 파스타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한편 롤링파스타는 이번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9/30까지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페 파스타’ 메뉴 주문 후 인증 게시물을 작성해 매장 직원에게 제시하면, ‘올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K intelligence 해커톤 2025’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KT의 한국적 AI를 활용해 실생활과 업무에 도움이 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이 해커톤 대회는 AI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적 AI로 상상하고 창조하라’는 부제를 걸고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KT가 자체 개발해 지난 7월 3일 공개한 믿:음 2.0과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개발한 ‘GPT4o 기반 Custom 모델’이 활용된다. 특히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GPT4o 기반 Custom 모델을 처음 경험할 수 있다. 대회는 ‘트랙 1: 믿:음 2.0 기반 B2B·B2G AI 에이전트 개발’과 ‘트랙 2: GPT4o 기반 Custom 모델 활용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두 영역으로 운영된다. 트랙 1 참가자들은 개인이나 팀 단위로 참여해 일상과 산업 현장, 공공기관의 업무, 프로세스, 서비스 등의 영역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게 된다. 신뢰성과 실용성에 강점이 있는 믿:음 2.0의 Pro, Base와 Mini 모델은 단순 챗봇을 넘어 복잡한 업무도 처리하며 실제 사람처럼 일하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시력 저하는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에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이나 렌즈 착용을 통해 시력을 교정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다 자유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흐름 속에서 시력교정술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을 원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력교정술은 라식, 라섹 등 다양한 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이 중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수술법은 단연 스마일라식이다. 스마일라식은 빠른 회복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방법으로 직장인, 대학생 등을 중심으로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만 결합한 수술법으로 각막 절편을 만들거나 각막 상피를 제거하지 않고 단 2mm의 각막 미세 절개로 시력을 교정한다. 1세대 시력교정술인 라섹은 각막 상피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심한 통증과 긴 회복기간, 각막혼탁 발생 등의 우려가 있었다. 2세대 시력교정술인 라식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지만 각막 절편 생성으로 인해 외부 충격에 약하고 안구건조증 발생 가능성이 있다. 스마일라식은 미세 절개 방식을 사용해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다음 날 세안, 샤워, 머리감기, 화장, 눈 화장 등 대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