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소버린(Sovereign·주권형) 인공지능(AI)’ 개발 의지를 밝히며 AI 패권 경쟁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시에 SK그룹은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집단지성 토론 문화인 ‘캔미팅’을 통해 미래 전략 논의에 나서며 AI·디지털 전환(DT)을 축으로 한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그룹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AI는 국가 주권과 직결되는 전략 기술”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소버린 AI를 반드시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선택의 갈림길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글로벌 전쟁”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강조했다. 소버린 AI는 데이터와 인프라를 자국 내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통제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뜻한다. 최근 AI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안보와 주권 차원에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정부 역시 이를 국정 과제 핵심 기조로 삼고 있다. 이와 맞물려 SK그룹은 반도체, 통신, 에너지 등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AI 사업을 전방위로 확장중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결렬되면서 6년간 이어온 무분규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정년 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주요 쟁점을 두고 노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채 팽팽히 맞서고 있다. 13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7차 교섭에서 노조는 사측이 1차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최장 64세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 90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미국 관세 부과 등 대외 환경 악화와 하반기 8조~9조 원 규모 영업손실 가능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모색하겠다”며 “결렬 선언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결렬 선언을 통해 사측의 제시안을 압박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낸 뒤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권을 확보하는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조합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합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쿠팡이 더위가 한풀 꺾인 날씨에 캠핑을 나서는 고객을 위해 캠핑 관련 용품을 한데 모아 최대 50% 할인한다. 쿠팡은 캠핑용품부터 먹거리, 즐길거리까지 할인하는 ‘캠핑 SALE 페스타’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리미엄 캠핑용품 브랜드 ‘스노우피크’는 처음 로켓배송으로 입점했다. 1958년 일본에서 시작한 이 브랜드는 상품의 기능성뿐 아니라 감성적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호롱불을 닮은 '호즈키 유키 세트' ▲가볍고 튼튼한 '티탄 싱글 머그(300ml)' ▲쉬운 설치와 내구성을 자랑하는 '어메니티돔' 텐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탠리∙코베아 등 아웃도어부터 고래사어묵∙프레시지 등 식품까지 약 200곳이 참여해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내놓는다. 쿠팡은 행사를 3가지 테마관으로 나눠 고객의 쇼핑편의를 높였다. 텐트∙캠핑의자∙테이블 등 캠핑용품부터 주방집기, 차량 용품을 선보이는 ‘캠핑용품 테마관’ ▲밀키트∙육류∙간식 등 ‘캠핑 먹거리 테마관’ ▲휴대용TV∙스피커 등 전자기기와 보드게임 등 ‘캠핑 가전/즐길거리 테마관’이다. 할인상품은 3500여 가지로 다양하다. 눈여겨볼 만한 할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세종 365 믿음정형외과(원장 김민구)가 오는 9월 1일 문을 열고, 365일 야간 진료와 첨단 장비를 갖춘 관절•척추 진료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병원 측은 “지역 주민이 언제든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주치의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세종 365 믿음정형외과는 의원급 의료기관으로는 드물게 MRI•CT•수술실•운동치료실을 한 곳에 갖추고 있다. 평일은 밤 9시까지•주말은 저녁 6시까지 진료한다. 야간과 주말에도 응급 및 외상 환자를 신속하게 진료하는 등 직장인과 학생, 고령층 횐자의 시간 편의성 및 접근성을 높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무릎•어깨•척추 통증으로 외래나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전국적으로 1,500만 명을 넘었다. 특히 세종시는 30~50대 활동 인구 비율이 높아 스포츠 손상, 퇴행성 관절 질환, 디스크 환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병원은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DNA 주사(콘쥬란)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을 운영한다. 병원 개원에 앞서 발표된 2024년 정형외과 임상 자료에 따르면, 조기 영상검사와 운동치료 병행 환자는 단독 치료 환자 대비 회복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호(號)가 올해 2분기 짭짤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조원을 옷돌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김용범의 메리츠금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기 기준 순이익부문 신기록 행진을 지속하는 셈이다. 메리츠금융지주(대표 김용범)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상반기(1조3,275억원) 보다 2.3% 증가한 금액이다. 이는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7조 5,817억원과 1조6,71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24조 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로 각각 집계됐다. 또 2분기 실적만 살펴볼 경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0.2% 증가한 7,376억원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자산 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로 집계됐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이같은 역대 최대 실적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자녀와 함께 워터파크에 다녀온 직장인 박진희(가명•38) 씨는 며칠째 계속되는 귀 안쪽 가려움증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처음에는 면봉으로 조심스레 귀를 후비며 가려움증을 달래려 했으나 오히려 증상은 더 심해져갔다. 이후 귀 안쪽이 욱신거리는 통증까지 더해졌고, 급기야 귓바퀴를 스치기만 해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몰려왔다. 결국 병원을 찾은 박 씨는 ‘급성 외이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여름철 물놀이 후 귀에 이상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귓속 외이도 피부를 약하게 만들고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에서 오염된 물이 귀에 들어갈 경우 외이도염 발생 위험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급성 외이도염은 ‘수영자 귀(swimmer’s ear)’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급성 외이도염이 발병하면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과 가려움증, 먹먹함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방치 시 통증이 점점 심해져 귓바퀴를 살짝만 건드리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피가 섞인 분비물이나 두통이 동반될 수도 있다. 물놀이 후 귀에 들어간 물은 생각보다 잘 빠지지 않아 외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불확실성 시대에 한국과 베트남이 연대와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개회사에서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지정학적 갈등으로 기존의 성장 방식은 한계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이어 "위기는 한 나라 힘만으로 극복하기 어렵다"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 수교 이후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와 문화 전반에 걸쳐 긴밀한 교류를 이어왔다. 서로에게 위기 속에 손잡을 최적의 파트너로 발전했다”며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기업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11년 만에 방한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당서기장의 공식 일정을 계기로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최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 현신균 LG CNS 사장 등 300여명의 기업인과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베트남에서는 부이 타잉 썬 부총리 겸 외교부 장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올해 상법 1차 개정의 ‘합산 3%룰’에 이어 2차 개정안에는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가 포함된 가운데 2차 상법 개정안이 적용될 경우 국내 50대 그룹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는 계열사 지분의 약 38%가 감사위원 선출시 의결권을 상실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연금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에서 오너일가 우호지분과 동일한 의결권을 갖게 돼, 향후 주주총회에서 중요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오너가 있는 자산 상위 50대 그룹의 상장사중 오너일가 지분이 존재하는 계열사 130곳을 분석한 결과, 평균 5.8명의 오너일가와 1.1개 계열사, 0.6개 공익재단이 포함된 이들의 우호지분율은 40.8%였다. 2차 개정안은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에 적용되며, 전체 130개사중 94곳이 이에 해당한다. 1차 상법 개정에서 이미 통과된 합산 3%룰(감사위원 선임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합산해 발행 주식 총수의 3%로 제한)과 이번 2차 개정안에 담긴 집중투표제·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가 모두 적용될 경우 40.8% 중 37.8%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우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 “문 닫기 직전까지 갔던 회사가 SK를 만나면서 세계 최초 HBM 개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시총 200조원 달성 등 도약을 이뤄냈다. 이 모든 과정은 SK의 과감한 투자,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덕분이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천포럼은 SK그룹의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으로, 최태원 SK 회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 및 구성원들은 오는 20일까지 AI 혁신, 디지털전환(DT), SK고유 경영체계인 SKMS 실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곽노정 사장은 지난 2016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죽음(Sudden Death)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지난 몇 년은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입증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곽노정 사장은 “최근 변화의 중심에는 AI가 불러온 혁신이 있다”면서 “AI가 불러온 변화는 점진적 혁신을 넘어 기존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파괴적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AI 시대에 주목받는 기업이 바로 SK하이닉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석희 SK온 사장이 SK엔무브와의 합병 이후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처음 공식화했다. 단기 실적 개선보다 배터리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흑자 전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이천포럼 2025에서 “합병하는 SK엔무브는 CIC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며 “통합 작업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무 개선은 당연히 뒤따르는 효과”라면서도 “핵심은 2차전지 사업의 턴어라운드와 본원적 경쟁력 확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자회사 SK온과 윤활기유 사업을 맡는 SK엔무브의 합병을 발표했다.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해 1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둔 알짜 자회사 SK엔무브의 편입으로, SK온의 재무 건전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사장은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사장은 배터리 사업의 흑자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하반기 불확실성이 있지만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