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페어리테일이 차세대 인터랙티브 콘텐츠 시장을 겨냥한 반응형 AI 스토리 플랫폼 ‘티팟(Teapot)’을 선보이며 웹소설·웹툰 IP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본부는 2025년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 중인 스타트업 페어리테일(대표 최희량)의 티팟이 캐릭터와 사용자 간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서사를 생성·전개하는 구조적 AI 스토리 플랫폼이라고 8일 밝혔다. 티팟은 기존 ‘캐릭터 챗’ 중심의 단문 대화형 AI 서비스에서 한 단계 진화해 장편 서사 구성, 감정선 유지, 다중 선택지 기반 진행 구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텍스트 챗봇 형태를 넘어 이야기의 구조와 사용자 선택 흐름을 중심으로 설계된 ‘AI 기반 스토리 경험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페어리테일은 캐릭터 아키타입, 스토리 구조, UX 라이터링을 통합한 제작 체계를 구축해 AI 모델 래핑 중심 경쟁에서 차별성을 확보했다. 티팟은 2024년 8월 출시 후 10월 유료 모델을 도입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고품질 모델 ‘Gemini 2.5 Pro’를 배치 처리 방식으로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고, 사용자 선택 패턴 분석을 기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 테크날러지스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장치(HPC)를 앞세워 AIDV(인공지능중심차량) 시대를 주도한다. LG전자는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개념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AI 캐빈 플랫폼’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HPC와 결합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를 넘어 차세대 모빌리티의 새로운 방향으로 떠오르고 있는 AIDV 기술의 실체를 선보인다. AI 캐빈 플랫폼은 최신 비전 언어 모델(VLM), 대형 언어 모델(LLM), 이미지 생성 모델 등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생성형 AI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통합해 탑승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혁신한다. 주변 시각 정보를 이해하고, 운전자의 행동을 분석하며, 상황에 맞는 안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차량 내 모든 경험을 ‘AI가 정의하는 방식’으로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AI 플랫폼의 핵심은 퀄컴의 고성능 오토모티브 칩셋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다. 모든 AI 연산을 외부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차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올해 카카오페이를 활용한 사용자들의 이색 기록이 공개됐다. 한 이용자는 햄버거를 무려 254번 결제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편의점 택배를 1,263번 신청했다.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이러한 독특한 이용 패턴을 유쾌하게 조명하기 위해 ‘2025 카카오페이 연말 시상식’을 열고, 주식·오프라인결제·송금·혜택·카드·배송 등 6개 부문에서 특별한 기록을 남긴 사용자들을 선정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 시상식은 이용자들의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해 동안의 금융·생활 서비스 활용 모습을 되짚어보는 연말 이벤트다. 주식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해 ‘좋아요’ 5만8,160개, 댓글 3만6,126개를 받은 이용자는 ‘방구석애널리스트상’을 수상하고 성투를 기원하는 골드바 1돈을 받았다. 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는 8개 햄버거 브랜드에서 254회 결제한 이용자에게 ‘햄버거로빌딩세울상’이 수여됐다. 카카오페이는 햄버거 애호가를 위해 맥도날드 상품권 5만 원권 10장을 선물했다. 올해 576번의 정산을 기록한 이용자는 ‘정산땡큐베리감상’을 받았다. 활발한 모임 활동을 응원하는 의미로 롯데호텔 라세느 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가 11일 열린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KODAF 2025)’에서 통합 최고상인 ‘그랑프리(Grand Prix)’를 비롯해 글로벌 캠페인 부문 은상, 검색 퍼포먼스 부문 동상을 수상하는 등 3관왕을 달성했다.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광고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창의성·전략 기획력·매체 활용 우수성 등을 종합평가해 국내·외 최고의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선정한다. 한국타이어가 이번에 그랑프리를 수상한 글로벌 SEM 통합 운영 캠페인은 브랜드 노출 확장과 퍼포먼스 고도화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기존 분산 운영되던 해외 법인의 SEM을 2024년 통합 운영 체계로 전환하고 적용 국가를 30개국으로 확대했다. AI 기반 스마트 입찰, 머신러닝 최적화 등 혁신 전략을 도입해 검색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그 결과 올해 10월 기준 구글에서 약 29억 회에 달하는 브랜드 노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브랜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복원하기 위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 ‘기아 트레저 헌트: 80년의 유산을 찾아서’를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기아가 걸어온 80년의 여정을 기록하고 향후 세대에 전하기 위한 장기적 헤리티지 수집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역사성과 희소성을 지닌 다양한 유형의 자산을 발굴·수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집 대상은 초기형 모델 및 콘셉트카 등 차량과 부품을 비롯해 안내 책자, 홍보물, 기사 자료 등 각종 문헌 기록, 그리고 역대 로고·엠블럼·스케치·설계 도면 등 브랜드 디자인 자료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기아 차량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아는 접수된 자산을 내부 평가위원단이 검토·심사해 보존 가치가 인정되는 자료를 기증 또는 대여 방식으로 수집하고, 이를 공식 헤리티지 자산으로 체계적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보존 대상으로 선정된 자산을 제출한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기아는 이번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여정이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달되고, 국민들과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백화점이 ‘롯데타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강남·강북을 아우르는 초대형 상권 혁신을 이끌며 ‘신(新)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핵심 거점인 잠실점이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본점 역시 연매출 2조원을 조기 달성하며 강북 대표 백화점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우선 ‘롯데타운 잠실’을 상징하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4일 기준 2년 연속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일 빠른 달성으로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초단기 성과’다. 잠실점은 올해 1~11월 매출이 약 8% 신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1년 처음 매출 2조원을 넘어선 이후 5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15%에 달해, 경기 둔화 속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점포라는 평가를 받는다. 올 연말까지 매출은 3조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며, 또 한 번의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잠실점의 초고속 성장은 ‘백화점-에비뉴엘-롯데월드몰’로 이어지는 플랫폼별 특화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본관은 취향 기반 소비에 최적화된 전문 리뉴얼을 진행했다. 에비뉴엘은 초프리미엄 브랜드와 글로벌 럭셔리 라인업 확대에 집중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KT 가입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무단 소액결제를 벌인 일당의 배후가 특정되면서 수사가 윗선 추적 단계에 돌입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번 범행을 지휘한 것으로 지목된 중국 국적 중국동포 A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8~9월 새벽 시간대 수도권 아파트 단지에서 집중 발생했다. 일당은 차량에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싣고 이동하며 특정 지역 KT 이용자의 휴대전화에 접속한 뒤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방식으로 소액결제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220명, 피해금액은 1억4000여만 원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 9월 16일 장비 운용에 가담한 중국 국적 남성 B씨를 검거했고, 그의 진술과 수집된 증거를 토대로 중국에 체류 중인 A씨를 ‘상선(윗선)’으로 특정했다. B씨는 “중국에 있는 A씨 지시를 받고 5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금까지 총 13명을 검거했다. 이중 11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2명은 불구속 수사중이다. 유형별로는 불법 기지국 장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약계층의 장기 연체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경제 선순환 구조 회복의 핵심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8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열린 ‘새도약기금 소각식’ 축사에서 “오늘 소각된 채권의 절반 이상이 20년 넘게 연체된 채권”이라며 “국민이 감당한 고통이 지나치게 길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연체 장기화로 경제활동에서 사실상 배제된 취약계층을 제도권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지난 10월 새도약기금을 출범했다. 이후 두 차례 매입을 통해 약 42만명, 총 6조2000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인수했다. 이번 소각식에서는 이중 약 1조1000억원 규모, 7만명의 채권이 첫 소각 물량으로 처리됐다. 세부적으로는 기초수급자가 6만6000명(채권액 1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중증장애인 2900명(440억원), 보훈대상자 700명(13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장기 연체 채권 원본 서류를 파쇄기에 넣는 상징적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이번 소각은 단순한 부채 탕감을 넘어 인간 존중과 사회적 연대의 실천”이라며 “금융권이 회수 가능성이 없는 장기 채권의 소멸시효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가 연말 K-뷰티 성지를 정조준하며 명동과 홍대에 새 매장을 연이어 오픈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가장 활발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K-뷰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코르는 12월 5일 명동점(1~2층, 100평)을 먼저 열었으며, 오는 11일에는 홍대점(1~3층, 150평)을 개장한다. 지난 여름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외국인 유동이 높은 명동·홍대 상권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K-뷰티 중심 채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시코르의 외국인 매출은 올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AK홍대점은 리뉴얼 이후 1~10월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77% 급증했고, 강남역점 역시 7월 오픈 후 10월까지 외국인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 시코르는 이를 기회로 삼아 명동·홍대 신규 점포를 기반으로 글로벌 K-뷰티 수요를 본격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두 매장은 시코르 전 지점 중 최대 규모인 약 230개 브랜드 라인업을 갖춘다. 티르티르, 정샘물, 달바 등 인기 K-브랜드는 물론 데이지크, 아렌시아, 아이소이 등 신규 브랜드도 대거 입점했다. 특히 체리엑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코스피가 연초 이후 70% 넘게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까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는 이례적 상황이 이어져 주목된다. 특히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최근 1년 동안 각각 244%, 314% 급등한 데 힘입어 11일부터 투자경고 종목으로 연달아 묶였다. 통상 중소형 테마주 중심이던 시장경보 제도 적용이 대형주로 확산한 것으로, 시장 과열과 규제간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두 종목의 종가가 1년 전 대비 200% 이상 뛰면서 최근 15일간 종가중 최고가를 기록한 점 등을 근거로 투자경고를 지정했다. 시장경보는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성된다. 투자경고 종목은 신용융자 매수가 제한되고 지정 이후 추가 급등 시 거래 정지 가능성도 존재한다. 투자위험으로 승격될 경우 지정 당일 하루 거래가 완전히 중단된다. 전날 SK하이닉스는 58만7천원, SK스퀘어는 32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두 종목 모두 1년새 2~3배 이상 뛰며 시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투자경고 지정 영향으로 이날 각각 3.75%, 5.09% 하락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가 미국 연준의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