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과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 이후 첫 독대를 가졌다. 하지만 콜마 부자간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면서 콜마 갈등의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12일 윤 부회장의 요청으로 단독 면담에 응했다. 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구체적 해법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회장은 “진정한 화해와 신뢰 회복은 말뿐인 사죄가 아니라 행동과 실천이 뒤따를 때 가능한 것”이라며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 실제 조치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콜마그룹 내 경영권 갈등은 지난 5월 윤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콜마홀딩스가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에 사내이사 2명 추가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법원에 신청하며 불거졌다. 이에 대해 윤 회장과 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2018년 경영합의 위반이라고 반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018년 체결된 합의서에는 윤 부회장이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를 통해 그룹을 운영하고, 윤 대표가 건강기능식품 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 김영섭 사장의 매직이 통했다. 김 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KT가 올해 2분기들어 매출은 1년새 두릿수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00% 이상 증가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급 성적표를 받았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조4,27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3.5% 늘어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5.4% 증가한 1조148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신·AX 등 핵심 사업의 고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 반영 등 긍정적인 요소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게 KT 측의 분석이다. 같은 기간 KT는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9% 늘어난 4조772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0.6% 증가한 4,687억원을 기록했다. ◆AI·IT 등 B2B 사업 호조··· 인터넷 1,000만 돌파 등 MIT 실적 견조=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2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9.5%에 달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그룹이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 '이천포럼'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사업 추진과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천방안 모색에 나선다. SK그룹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이천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할 변화추진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시작된 SK그룹의 대표적인 행사다. 국내외 석학과 사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혁신 기술, 미래 사업 방향을 집중 토론한다. 9회째를 맞는 올해 이천포럼의 핵심 의제는 ‘AI와 디지털 전환(DT)’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과 SK의 역할 ▲AI/DT 기반 산업현장 혁신 사례 ▲AI 기반 일하는 방식 변화 추진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SK그룹 고유 경영 철학인 SKMS의 실천력 제고를 위한 구성원 토의 세션도 이어진다. 급변하는 국제질서 및 AI 대전환 등 한치 앞을 전망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SKMS 정신 내재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AI/DT를 주제로 한 첫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올해 상반기 1금융권 은행 가운데 '포용금융'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뒤를 이었다. 1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1금융권의 포용금융 관련 정보량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1금융권중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Sh수협은행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수도권 은행 중심으로 조사했다. 조사 키워드는 '은행명' + '포용금융, 민생금융, 소상공인, 청소년, 어르신, 고령자, 시니어, 스타트업, 취약계층' 등이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KB국민은행이 총 1만5538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상반기 포용금융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6월 M***라는 블로거는 KB국민은행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KB사장님 파킹통장'을 출시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KB국민은행은 그간 사장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지난달 경남 의령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시공사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근로감독관 등 50여명을 투입, 경남 의령군 공사현장 사무소와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 사옥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당국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공사 시공 과정과 안전관리 실태, 방호조치 이행 여부 등을 담은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문제의 사고는 지난달 28일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60대 노동자가 사면 보강작업 도중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숨졌다. 경찰은 현장 소장 등 관계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고용노동부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발생한 네번째 사망 사고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건설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에 이어 이번 의령 끼임사고까지 이어졌다. 포스코이앤씨는 일주일 전에도 경기 광명~서울고속도로 현장에서 발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차가 경제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학자대회 2025에 ‘디 올 뉴 넥쏘(이하 넥쏘)’를 전시하고 현대차의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다. 세계계량경제학회가 주최하는 세계경제학자대회는 5년마다 열리는 경제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로 지난 2023년 한국 개최가 결정된 바 있다. 현대차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글로벌 석학 및 학계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현대차의 비전과 실행력을 알리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2018년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수소전기차 모델 넥쏘를 전시하는 한편, 현대차그룹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통한 수소사회 비전을 설명하고 수소 생산 기술, 실증 사업 현황 및 양산 차종 등을 소개한다. 현대차는 수소사회 소개 콘텐츠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 포함 수소 산업 전반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과 기술력을 알리고, 현대차가 구상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수소 에너지 기반의 사회의 실체를 이미지로 제시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바이오가스 생산 및 수소 추출 기술력이 적용된 ‘충주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 전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올해 상반기 국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연봉킹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영상 SKT 대표는 상반기 보수총액으로 26억3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한 금액이다. 유 대표의 보수는 급여 7억7000만원과 상여 18억2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600만원 등을 합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지난해 AI 분야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 이동통신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양섭도 상반기에 급여 2억4000만원과 상여금 6억4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 등 총 8억8300만원을 수령했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유·무선 통신과 AI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 17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82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각각 1.9%, 4% 증가했다. KT에서는 김영섭 대표는 상반기 보수 14억3700만원을 받아았다. 김 대표의 상반기 보수는 급여 2억7800만원, 상여 11억5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 등이 합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에틸렌 생산 3위 업체인 여천NCC가 부도 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회사채 가격이 장중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천NCC는 최근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두 대주주의 긴급 자금 지원에 힘입어 디폴트 우려를 일단 완화했다. 여천NCC는 한화그룹의 한화솔루션과 DL그룹의 DL케미칼이 각각 지분 50%씩 보유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여천NCC의 회사채는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장중 저점 대비 수백~천 원대 가격이 회복되며 투자심리 개선이 감지됐다. 여천NCC78 회사채는 이날 장중 7120원까지 떨어졌으나 9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천NCC84-1과 84-2 역시 저점 대비 각각 1989원, 1658원 가까이 반등했다. 이같은 반등은 한화솔루션이 지난달 말 1500억원을 긴급 대여한 데 이어, DL케미칼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면서 여천NCC에 대한 자금 지원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DL그룹 모회사인 ㈜DL도 DL케미칼에 대한 1778억원 규모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한화와 DL 대주주간 책임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DL은 한화가 여천NCC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하동 토마토치킨샌드위치’, ‘산청 불고기부추김밥’ 등 로코노미 상품을 출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온 이마트24가 올가을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품 행사를 개최한다. 이마트24가 문체부 주관 지역활성화 프로젝트 ‘로컬100’ 대상지 중 한 곳인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손잡고 국내 유일 세계공예도시 청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품으로 구성된 추첨 이벤트를 이달 20일부터 한달간 진행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축제는 도자, 목칠, 섬유, 금속 등 공예의 모든 분야를 주제로 매회 평균 60여 개국, 1천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수준의 국제 종합 예술 행사다. 이마트24는 올해로 14회차를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를 통해 많은 방문객들이 청주를 찾고, 공예라는 단어가 대중에게 더욱 친숙해지기를 바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60일간,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마트24는 초콜릿, 젤리, 캔디 전 품목을 구매하면서 모바일 앱 바코드를 스캔하면 최대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5성급 호텔인 청주 엔포드 호텔 숙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동원그룹은 베트남 서열 1위인 또 럼 당서기장이 부산 신항에 위치한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이하 DGT)에 방문해 김남정 회장과 환담했다고 14일 밝혔다. 럼 서기장은 지난해 8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권력 서열 1위의 국가 최고 지도자다. 한국-베트남 양국의 우호증진과 경제협력을 위해 방한한 럼 서기장과 방문단은 완전 자동화 항만인 DGT를 참관하고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럼 서기장과 방문단은 대한민국 최초로 구축된 완전 자동화 스마트항만의 원천 기술력과 선진화된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DGT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컨테이너 항만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베트남의 항만을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로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동원그룹은 베트남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5년부터 현지에 계열사 두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원F&B(식품), 동원시스템즈(제관, 연포장재)가 해마다 수출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그룹의 글로벌 계열사인 TTP(딴 띠엔 패키징)와 MVP(민 비엣 패키징)는 베트남 최대 종합식품기업인 마산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