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DL이앤씨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에 약 5,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DL이앤씨 연간 매출의 6%를 웃도는 물량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발판삼아 수도권 도심 재개발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14일 공시를 통해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한 ‘인천 미추홀구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 인근 도화동 일대에 지하 4층부터 지상 49층까지의 공동주택 13개 동과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수주는 DL이앤씨가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도심재개발 및 도시정비 사업의 성과로 평가된다. 총 사업비는 1조374억원이다. 이중 DL이앤씨의 지분은 53%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498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금액인 DL이앤씨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6.61%에 해당한다. 이 주택개발 사업의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6개월(4년 8개월)로 예정됐다. 계약금이나 선급금은 없고 대금은 현장 진행률에 따라 1개월마다 기성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는 “계약금액, 계약기간 등은 공사 진행상황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Z 폴드 중 가장 얇고 가벼운 '갤럭시 Z 폴드7', 슬림 베젤을 적용한 커버 디스플레이와 콤팩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갤럭시 Z 플립7'의 국내 사전 판매를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오는 25일이다. '갤럭시 Z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237만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253만7,700원이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블루 쉐도우, 제트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3만3,7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48만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164만3,400원이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민트 색상의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도 출시한다.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지난 주말 대원 콘텐츠 라이브 공연장에 모인 관객들의 눈빛은 마치 비디오 가게에서 신작을 기다리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설렘으로 빛나고 있었다. 12일, 13일 이틀간 컴투스플랫폼 X-PLANET이 주최한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앙코르 팬미팅은 37년 전으로 되돌리는 마법 같은 여정이었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암전과 함께 ‘1부 오프닝 VCR’이 스크린을 채우자 객석에서는 나지막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영상이 끝나고 조명이 환하게 무대를 비췄을 때, 그곳에는 다섯 명의 영웅들이 서 있었다. 리더 ‘진’, 타루미 토타의 “프리즘 후뢰시다!” 라는 외침에 다른 네 명의 멤버가 “오케이!” 라고 화답하며 변신 포즈를 취하는 순간, 객석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어 오프닝곡 '초신성 플래시맨(超新星フラッシュマン)'이 흐르자 팬과 배우, 모두가 하나 되어 37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합창을 만들어냈다. 곡의 간주 부분에서 배우들이 각자의 구호를 외치자, 팬들은 환호로 화답하며 기억 속 추억의 조각들을 맞춰나갔다. 이어 멤버들이 소개됐다. 특히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옐로우 후뢰시 ‘사라’ 역의 나카무라 요코가 관객들에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8월부터 삼성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의 보험상품 보험료가 줄줄이 인상될 것 같다. 이들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 산정의 핵심 지표인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중이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오는 8월부터 적용할 보험료를 책정하기에 앞서 예정이율 인하 여부와 인하폭, 적용 대상 상품 등을 놓고 내부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지급할 보험금을 대비해 매달 얼마의 보험료를 받을지를 결정할 때 사용하는 할인율이다. 보험사는 이 보험료를 운용해 수익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보험사들의 자산운용 수익률도 함께 하락하고 있다. 예정이율을 현재 수준에서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손해보험업계의 설명이다. 손해보험업계의 예정이율 조정 여부는 이달중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해보험사들의 내부 검토가 마무리되면 빠르면 8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인상된 보험료가 적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고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고, 보험사가 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케이뱅크가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ONE 체크카드를 포함한 케이뱅크 체크 카드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내수 활성화 및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에서 55만원까지의 소비 쿠폰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신용·체크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해 일부 업종을 제외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및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신청 시스템을 마련했다. 별도의 정보 입력 없이 금액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며, 체크카드 혜택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케이뱅크 앱 ‘전체’ 탭에서 ‘정부 지원금 받기’ 메뉴나 앱내 배너를 통해 접속만 하면 바로 자신의 지급액을 확인해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소비쿠폰 충전을 신청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케이뱅크 체크카드를 미리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미성년 자녀를 둔 세대주라면 자녀도 합산한 지급 금액을 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의 리더십이 제대로 통했다. 과 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SK하이닉스가 주가 30만원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4일 장마감에서 30만원을 돌파하며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과 주력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 확대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게 SK하이닉스를 바라보는 전문가의 진단이다. 이날 곽 사장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이유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7% 오른 30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0만원선을 넘어선 기록이다. 직전 거래일 장중 한때 해당 가격대를 돌파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마감장에선 30만원 벽을 돌파하는데 실패한 바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18조4,007억원이다. SK하이닉스가 SK그룹에 편입되기 전인 2011년(약 11조원)과 비교하면 20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시총 200조원을 넘긴 지난달 이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SK하이닉스는 이에 힘입어
무더위와 강한 햇빛, 급격한 실내외 온도 차가 반복되는 여름철은 신체뿐 아니라 정서적 균형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더위에 의한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 만성피로, 자율신경계실조증이 겹치면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의 신경정신과 질환이 악화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2023년 기준으로 7월과 8월의 불안장애 진료 인원은 연중 평균보다 약 12~15% 높게 나타났다. 이는 무더위와 수면장애,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등 계절적 요인이 심리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여름철에는 계절성 정동장애(SAD)의 일부로서 ‘여름형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도 늘어나며 무기력감, 만성피로, 식욕저하, 수면장애, 신체 통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특히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기능 저하와 관련이 깊다. 하지만 기저 질환이나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호르몬 불균형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피질기능저하증, 파킨슨병, 치매 등 뇌기능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AI(인공지능) 산업 대전환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는 ‘AI 콘퍼런스 2025’가 마련된다. 매경이코노미 창간 46주년을 기념한 이번 ‘AI 콘퍼런스 202’5는 오는 2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AX 대전환 – AI 어디까지 써봤니?’를 주제로 열린다. 콘퍼런스는 국내 주요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친 AI 적용 사례와 전략을 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산업계 실전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동시에 엔비디아의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를 경품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근 산업 전반에서 AI의 실질적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기술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는 대규모 AI 콘퍼런스를 마련하는 셈이다. 이 콘퍼런스는 ‘AX 대전환: AI 어디까지 써봤니?’ 이름처럼 이론보다는 ‘실제 적용 사례’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색다른 경품 행사도 마련된다. 즉, 참석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DGX 스파크’는 AI 개발자와 스타트업 사이에서 ‘꿈의 장비’로 불리는 개인용 AI 슈퍼컴퓨터를 제공한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고온다습한 날씨 속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는 대상포진 환자가 크게 증가한다. 과거에는 고령층에게 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중증 대상포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여름철(6~8월) 대상포진 진료 건수는 평소보다 약 30% 이상 증가한다. 특히 올해는 기상청이 이례적인 폭염 장기화를 예보하면서, 의료계는 젊은 층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를 앓은 사람의 체내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피부에 수포가 생기고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수포 없이 통증만 나타나는 ‘비정형 대상포진’ 사례도 늘고 있다. 이로 인해 근육통이나 디스크, 장염, 피부병 등으로 오인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젊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피부병으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만성화되거나 신경 손상이 깊어질 수 있다. 대상포진은 피부 질환이 아니라 신경 질환으로 봐야 한다. 대상포진의 가장 큰 위험은 수포가 사라진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곤경에 빠졌다. SK에코플랜트(대표 김형근)가 미국 자회사의 매출을 부풀려 기업가치를 인위적으로 높였다는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중징계 가능성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회계처리 위반을 ‘고의’로 판단하며 검찰 고발과 전직 대표이사 해임, 수십억원의 과징금 부과 등을 금융위원회에 요청한 상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회계전문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는 SK에코플랜트의 회계감리 결과에 대한 2차 심의를 24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문제가 된 회계 연도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다. 금감원은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자회사 A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과대 계상하는 방식으로 연결재무제표를 허위 작성·공시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회사 실적을 부풀려 밸류에이션을 높이려 한 동기가 있었다는 게 금감원의 생각이다. 이러한 회계 위반 행위의 동기가 ‘고의’로 결론 날 경우, 형사 고발과 임원 해임 등 강도 높은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로 금감원은 해당 안건을 ‘고의 분식회계’로 판단하고, 이에 따른 징계를 원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