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 건설중인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HL-GA 배터리회사’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이 이뤄지며 수백명이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서 파견된 협력업체 직원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5일 서배나 모닝뉴스(SMN), WSAV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매체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현대차 메타플랜트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범죄 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수백대의 법집행 차량을 동원해 단속 작전을 벌였다. 이번 작전으로 약 450명이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자 중에는 한국에서 단기 출장 목적으로 입국한 30명 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로 협력사 소속으로, 회의 참석이나 계약 업무를 위해 발급된 B1 비자, 또는 ESTA 무비자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당국은 이를 ‘체류 목적과 맞지 않는 활동’으로 보고 단속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한국 총영사관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금융당국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에 대한 제재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의 중징계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MBK측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지 못했고 기업회생을 준비하지도 않았다며 금융당국의 검사 과정에서 이를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내비쳤다. 3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MBK에 검사의견서를 발송했다. 검사의견서는 위법 혐의와 제재 근거, 예상 수위를 사전 통보하는 문서로, 제재 대상의 소명을 거쳐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번 의견서는 지난 3월 실시된 현장검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금감원은 MBK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추진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긴채 약 6000억원 규모의 단기 채권(전단채)을 발행한 의혹에 주목하고 있다. 또 홈플러스 인수 과정에서 사용된 차입매수(LBO) 방식, 펀드 출자자 모집 과정, RCPS(상환전환우선주) 발행 및 처리 등이 불건전 영업행위에 해당하는지 집중 검토중이다. 특히 MBK가 지난 2월 RCPS의 상환권을 홈플러스에 넘겨 단기적으로 부채비율을 개
옛사람들이 불로초를 찾으며 영생을 꿈꿨다면, 현대인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어떻게 젊게 사느냐’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어려 보이는 인상을 유지하려는 욕구는 세대를 가리지 않는다. 이런 흐름 속에서 리프팅 시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보편적인 관리로 자리 잡았고, 주기적으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는 사람도 많다. 최근에는 방송이나 SNS에서 연예인들이 자신의 피부 관리법과 시술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한층 더 커졌다. 특히 최근 한 연예인이 소개팅과 같은 중요한 약속 당일 시술을 받는다고 언급해 화제가 된 리프팅이 있는데, 바로 온다리프팅이다. 온다는 극초단파(Microwave) 기술을 활용해 얼굴과 바디의 불필요한 볼륨은 줄이고, 부족한 탄력은 보강하는 차세대 윤곽 리프팅이다. 진피층과 피하지방층을 구분해 필요한 부위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피부결 개선과 윤곽 교정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3mm와 7mm로 깊이를 달리한 핸드피스를 이용해 목적에 맞게 시술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얕은 진피층에는 열 자극으로 콜라겐의 수축과 재생을 유도하고, 깊은 피부층에는 강력한 에너지로 지방을 분해하고 밀도를 높여 턱선을 또렷하게 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주도하는 임시주총이 예정대로 오는 26일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가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과 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을 막아 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5일 콜마홀딩스는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고 공시했다. 재판부는 “신청 이유가 없다”며 소송 비용도 윤 회장 측이 부담하도록 했다. 앞서 대전지법 역시 콜마비앤에이치가 오는 26일까지 임시주총을 열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고, 주주명부를 윤 부회장 측에 열람·등사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법원은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하루 2억원의 간접강제를 부과하겠다고 명령했다. 윤 부회장 측이 제안한 이번 임시주총 안건은 자신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는 현행 6명에서 8명으로 확대된다. 이사진 구도도 윤여원 대표 측 3명과 윤상현 부회장 측 5명 등 8명으로 재편된다. 이에 따라 윤 부회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윤 대표는 임시주총을 계기로 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 TV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출하량 기준 1위를, LG는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양사의 인도 TV시장 점유율은 총합계가 40%를 넘어서는 등 ‘K-가전' 강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3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인도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3.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 첫 정상에 오른 이후 9년 연속 이어지는 성과다. 삼성전자는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네오(Neo) QLED 8K,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한 2025년형 QLED·OLED 등 프리미엄 TV 라인업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또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14개 언어로 100여개 인도 로컬 채널을 제공하고, 교육 콘텐츠까지 확대하며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 조사에서는 LG전자가 상반기 판매량 점유율 27.5%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8%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2년 연속 선두를 이어간 것이다. LG전자는 올레드(OLED) TV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가 최근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상품권 결재 한도를 일시 축소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KT는 상품권 판매업종 결제 한도를 일시적으로 축소하고, 비정상적인 결제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탐지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KT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일부 고객님들께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사기관 및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피해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 사이 주로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명목으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갔다고 신고했으며, 금천구의 경우만 해도 14건이 접수된 상태다. 피해자들은 광명시 소하동과 하안동, 금천구 거주자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휴대전화 개통 대리점은 각각 달랐고 스미싱 링크 클릭이나 악성 앱 설치 정황도 발견되지 않아 수사 당국이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는 피해가 보고된 지역에서 소액결제를 이용한 고객중 이상 거래가 감지된 경우 개별 연락해 상담과 지원을 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최근 1년간 16만여명의 청약 인파가 몰리고, 수도권 평균의 3배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한 곳. 바로 서울 지하철 7호선 라인이다. 강남까지 환승 없이 직결되는 유일한 노선이라는 희소성이 부동산 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면서, 7호선 역세권 단지들이 '황금라인'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발표한 ‘2024년 서울 지하철 수송 통계’ 자료에 따르면 7호선의 하루 평균 수송 인원은 85만2,631명이다. 이는 2호선과 5호선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현재 7호선 인천 종점인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는 청라 연장선과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까지 잇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까지 연장이 추진되면서 7호선의 수도권 교통축 역할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청약 시장에서도 7호선 라인의 인기는 수치로 확인된다.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최근 1년(2024년 9월 1일~2025년 9월 1일)간 분양된 단지의 청약 성적을 분석한 결과 7호선 라인 인근에서 분양된 단지는 총 10곳으로, 4,091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만 무려 16만1,233명이 몰렸다. 10곳의 1순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에서 각각 최고 혁신상과 베스트 오브 IFA를 수상하며 글로벌 가전 시장의 혁신 경쟁을 선도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최고 혁신상 9개를 포함해 총 26개 혁신상을 무더기 수상했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더 프리미어5 프로젝터 ▲마이크로 RGB TV ▲더 무빙스타일 등이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11개 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특히 ‘더 프리미어5’는 홈 엔터테인먼트·기술·디자인 부문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생활가전에서도 ‘비스포크 AI 콤보’가 최고 혁신상을 차지했다. 또 세탁기·청소기·냉장고·에어컨 등 주요 신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탭 S11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7’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으며, 갤럭시 Z 플립7·S25 FE 등 신제품도 다수의 상을 거머쥐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상복이 터졌다. LG전자는 IFA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IFA’를 수상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가 전동화 패밀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더 기아 EV5(The Kia EV5, 이하 EV5)’를 출시하고 4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EV5는 기아가 EV6를 시작으로 EV9, EV3, EV4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이 모델은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한 패밀리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EV5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사양과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EV5는 정통 SUV 바디타입 기반의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국내 EV 대중화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대표 모델"이라며 "합리적인 패밀리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EV5가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편안한 분위기에 실용성 겸비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EV5의 실내는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바탕으로 기아만의 스포티함과 새로움이 느껴지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EV5는 크래시패드를 가로지르는 라인을 기준으로 서로 다른 패턴을 적용해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 유통군이 네이버와 손잡고 AI, 쇼핑, 마케팅, ESG 등 4개 분야에 걸쳐 전략적 업무 제휴에 나서며 Agentic Enterprise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에 진행한 업무 제휴는 국내 최대 오프라인 인프라 역량을 가진 롯데와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갖춘 네이버가 만나 양 사의 고객 경험 제고를 위해 협력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등 롯데 관계자들은 네이버 1784를 방문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를 비롯해 네이버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이 AI, 쇼핑, 마케팅, ESG 등 4개 분야에 걸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AI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AI 선도기업인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유통 분야의 AI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 사는 롯데 유통군의 AI 비전인 ‘롯데 유통군 Agentic Enterprise’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쇼핑, △MD, △운영, △경영지원 등 네 가지 유통 특화 Agentic AI의 개발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쇼핑 분야의 경우 롯데 유통군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와 네이버의 플랫폼 생태계를 결합해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