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 오너가 3세인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다. 또 그동안 HD현대를 이끌었던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된다. HD현대그룹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사장단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의 혼선을 줄이고, 합병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단행됐다. 이날 인사에서는 정기선 수석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를 이끌었던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내년 3월 주총을 끝으로 HD현대 대표이사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HD현대 새 대표이사에는 조영철 부회장이 내정됐다. 조 부회장은 정기선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HD현대를 이끌게 된다. HD현대중공업 금석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여 이상균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에 내정됐다. 경영지원 및 재경, 자산, 동반성장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일 HD현대중공업으로 통합되는 HD현대미포의 김형관 사장은 HD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자회사 매출을 부풀려 재무제표를 허위 공시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총 62억 원대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제18차 정례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SK에코플랜트에 54억1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전 대표이사 4억2000만 원, 담당 임원 3억8000만 원의 과징금을 각각 의결했다. 조사 결과 SK에코플랜트는 2022년과 2023년 미국 자회사 매출을 각각 1506억 원, 4647억 원 과대계상해 총 6153억 원의 매출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는 이로 인해 연결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회사에 대해 감사인 지정 2년, 담당 임원 면직 권고 및 직무정지 6개월의 조치를 함께 내렸다. 감사인 삼정회계법인 역시 감사 절차를 소홀히 해 위반 사실을 감사의견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공동기금 20% 추가 적립과 SK에코플랜트 감사업무 제한 2년 처분을 받았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이려 고의적으로 매출을 부풀렸다고 보고 ‘고의 위반’으로 제재안을 상정했으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초기업노조)가 삼성전자 경영진을 향해 최근 도입된 ‘성과연동 주식보상(PSU)’ 제도에 대한 공식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제도의 재원 구조와 법적 정당성, 총수 일가의 주식 매각과의 연관성 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20일 삼성 초기업노조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현호 부회장, 전영현 반도체(DS) 부문장,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 등 경영진에게 ‘PSU 제도 관련 문의 및 논란 답변 요청 건’이라는 제목의 질의서를 공식 발송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전사 공지를 통해 발표한 PSU 제도는 향후 3년간 주가 상승률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사원급(CL1~2)은 200주, 간부급(CL3~4)은 300주를 기준으로 하며, 3년 뒤 주가가 기준가 대비 20% 이상 오를 경우 주식이 지급된다. 상승률이 100%를 초과하면 약정 주식의 두 배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노조는 이 제도가 직원 성과보다는 주가에 연동된 보상 방식이라며 “실질적인 성과와 무관한 ‘주가복권식 제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주가 상승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쿠팡이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다양한 야외 활동과 스포츠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스포츠∙레저 빅세일’을 열고 러닝∙캠핑∙골프∙낚시∙구기 스포츠 등 용품을 오는 19일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제로투히어로∙스위스마운틴∙밴프∙잠스트∙보이스캐디 등 60여 인기 브랜드 상품 6000개 이상을 모았다. 아웃도어∙레저 및 스포츠∙잡화 등 용도별 행사 코너를 마련해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최근 러닝(달리기) 열풍에 따라 눈여겨 볼 상품은 ‘제로투히어로 무릎 슬개골 슬개건 보호대(2p)’다. 무릎 아래 슬개건에 부담을 줄여주는 제품으로 러닝뿐 아니라 등산∙클라이밍, 각종 구기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잠스트 EK-5 무릎보호대’ ‘그리핏 한줄 무릎 보호대 에어’등이 있다. 또한 캠핑용으로는 ▲’아이두젠 마운트프로 돔텐트’ ‘스위스마운틴 성산 차박텐트 L+연장타프’ 등, 야외 활동용으로는 ▲’레이윙 디스커버리 접이식 전기자전거’ ‘김수열줄넘기 골드플러스 줄넘기 등, 홈트레이닝용으로는 ▲’엑사이더 접이식 실내자전거’ ‘다이어트학교 소음 지압 리압스텝퍼’ 등이 주목할 만한 상품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에 1억1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레일은 혈액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일은 자사의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美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근 대내외적 경기 불안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하나은행의 하나골드신탁 상품이 빠르게 인기몰이하고 있다. 시중은행에서 금 처분이나 운용 업무를 실시하기는 하나은행이 유일하다. 하나은행의 하나골드신탁 상품은 하나골드신탁(처분)과 하나골드신탁(운용) 등으로 나뉜다. 이중 하나골드신탁(처분)은 은행을 통해 금을 처분하는 상품이다. 국제시세 및 원달러 환율 등을 기반으로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산정한 합리적 수준의 금시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하나골드신탁은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지난 8월 하나은행 2개 지점에서 첫 선을 보인 하나골드신탁 상품은 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현재 취급 영업점을 167곳으로 대폭 늘렸다. 또 가입 가능한 금의 최소 중량 <하나골드신탁(처분) 3.75g, 하나골드신탁(운용) 30g>을 줄이고 접수 품목도 24K골드바, 쥬얼리뿐 아니라 다른 고금까지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도 한창 인기몰이중이다.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은 손님이 보유한 금을 하나은행에 맡기면 만기에 신규시 감정가의 1.5% 가량에 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주가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던 중대한 사건에서 법원이 ‘공모 증거 불충분’으로 판단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창업자와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함께 기소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지창배 대표는 개인 자금 횡령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카카오의 SM엔터 주식 대량 매수 행위가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자체로 시세조종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매수 주문의 시기나 방식이 인위적 시세조종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외부 세력과의 공모 역시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 창업자가 2023년 2월 SM엔터 인수 경쟁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와 공모해 주가를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높게 유지시켰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증거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이 회사 자금 1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지난 2018년 1월 기소된 이후 7년 9개월 만에 내려진 대법원 결론이다. 대법원은 배임 혐의는 모두 무죄로 판단하고, 횡령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했다. 16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가 없다”며 조 회장과 검찰 양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조 회장은 2013년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가 상장에 실패하자, 투자 지분을 되사기 위해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면서 주식 가치를 부풀려 약 17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기소됐다. 조 회장은 또 2008~2009년 개인 자금으로 구입한 미술품 38점을 효성 아트펀드가 고가로 매입하도록 해 12억원의 이익을 챙겼다는 배임 혐의, 2002~2012년 사이 측근과 지인을 허위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 명목으로 16억여원을 빼돌린 횡령 혐의도 적용됐다. 1심은 아트펀드 관련 배임과 횡령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건설사 가운데 '청약'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대우건설(대표 김보현)로 나타났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2,3위로 뒤를 이었다. 2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과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9월 기간중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청약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올해 7월 31일에 발표한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2개 건설사로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호반그룹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DL이앤씨 △㈜한화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건설사 이름', '건설사 대표 아파트 브랜드' + '청약'이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대우건설이 1만450건을 기록하며 올 3분기 건설업계 청약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9월 케**라는 네이버 부동산 카페 회원은 최고 경쟁률 60대 1을 기록한 '망포 푸르지오 르마크' 소개 기사를 공유하며 수원 부동산 시장 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생명의 ‘일탈 회계’ 논란에 대해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게 정립하겠다는 내부 방침이 이미 마련됐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그간 미뤄온 삼성생명 회계 처리 문제에 대해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 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위원님 말씀에 공감한다”며 “관련 절차를 거쳐 금감원의 입장을 질의회신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삼성생명이 1970~80년대 판매한 유배당보험 159만 건의 보험료로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매입해 현재 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지분은 이재용 회장 일가의 삼성전자 지배 구조를 떠받치는 핵심 기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약 36조원에 이르며, 이 중 최소 3조원은 유배당 계약자에게 배당돼야 할 금액이지만 지급되지 않았다”며 “계약자 대부분이 70~80대 고령층으로, 사망 시 미배당금이 삼성생명 자본으로 귀속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삼성생명이 ‘배당 계획이 없으니 자본으로 처리한다’며 회계상 ‘계약자지분조정’ 항목으